독심술의 기본 이론


독심술의 기본 이론은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으로서 같다는 것이다.

이런 전제에서 독심술은, 상대의 마음을 나의 마음에 비춰서 읽는다는 원리가 나온다. 이것을 뒤집어서 말하면 이렇게 된다. 사람이 아닌 기계나 동물은 사람만큼 독심술을 쓸 수가 없다. 예를 들어서 컴퓨터에 최대한의 정보와 추론 방법을 프로그램해서 만든 전문가 시스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문가 시스템은 경제 예측이나 의료 진단에도 활용한다고 한다. 독심술에 관해서는 이러한 전문가 시스템이 원천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초보적인 수준에서는 가능할 것이다. 즉 성격 유형의 분류, 그리고 성장환경을 알 경우에 성격의 몇가지 특성을 예측하는 것 정도 말이다. 하지만 인간의 직관이 들어가야 하는 중급 이상의 수준에서는 그것이 아무리 고성능 컴퓨터라고 할지라도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시작한 후 3분 이내에 상대의 성격 구조를 파악해 내는 것, 상대가 고백하지 않아도 현재의 고민거리를 읽어내는 것, 상대의 생활이 어떤 형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것 등 말이다.

둘째, 사람의 마음은 몇가지 요소들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그 하나는 사람의 마음이 부분 기능들의 결합체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감정과 이성, 그리고 의지력으로 사람의 마음 전체를 구분할 수도 있고, 또 선천적인 성향, 어린 시절의 경험, 청소년기의 경험, 성인의 경험 순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쌓이면서 성격과 마음이 형성된다는 것도 다른 한 축이다. 이렇게 마음을 분석하는 틀이 몇가지가 있는데, 금방 정리할 수는 없다.

셋째,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할 것 같지만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에서 쉽게 변할 수 있는 부분과 쉽게 변하지 않는 부분은 대략적으로 나눌 수 있다. 순간순간 의식 속에서 떠다니는 생각들, 특히 뚜렷한 생각들일수록 쉽게 변할 수 있다. 그것은 내가 상대의 마음을 읽는다는 행위 하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아서 달라진다. 흔히 사람들이 상대의 마음을 읽는다고 하면, 이것을 읽어내는 것을 생각하곤 하는데,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 생각은 그 사람 자신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지도 못하고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굉장히 적기 때문이다. 반면에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생각들, 오히려 그 생각들의 저변에 있는 성향, 성격의 틀, 인격 등과 같은 것은 잘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항상 돈만을 위해서 살면서 자기 때문에 남이 받게 되는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을 바꿀 것 같은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독심술로 상대의 마음을 읽을 때, 먼저 읽어야 하는 것, 그리고 먼저 읽을 수 있는 것이 상대 마음의 이러한 부분이다. 즉 잘 변하지 않는 부분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상대의 의식 속에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의 흐름을 쫓아 읽어내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아주 고급의 수준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사람의 마음이 변할 때에도 법칙이 있고, 그래서 충분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해하기 쉽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얼핏 생각할 때는 이러한 원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강조한다. 즉 사람의 마음은 단순한 인과관계를 넘어서서 뭔가 별도의 원리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생각이 어떤 측면에서 있다. 그래서 "자유"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만약 사람 마음의 모든 것이 인과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면 우리에게 실제로 자유라는 것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글쎄, 하여튼 이 문제를 독심술에서 따질 것은 아니다. 이건 철학의 중심 문제 중 하나이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완전하든 불완전하든 간에, 사람의 마음의 변화에도 충분히 이유, 즉 원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기분 좋다가 괜히 슬퍼지겠는가? 불쌍한 사람을 보거나 혹은 과거의 나쁜 경험이라도 기억나기 때문에 슬퍼지지 않겠는가?

다섯째, 사람의 마음의 변화는 겉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이것도 그냥 들으면 당연한 것 같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마음이 겉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아닌 척"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단 이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리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마음의 변화를 얼굴 표정의 변화 등을 보고 알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한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표정을 거짓으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다섯번째 원리는 독심술을 굉장히 잘 하는 사람에게는 거짓말이 잘 안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조금 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성격을 대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그럴 듯 하긴 하다. 차림새나 인상을 보고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더 확장해서 독심술은 시작한다.

하여튼 금방 생각해서 정리할 수 있는 독심술의 기본 이론으로서의 원리들은 이상의 다섯가지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뼈대가 될 것이다. 독심술의 세부 내용은 이 원리들이 어떻게 서로 결합해서 구체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게 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잔자한 설명들을 많이 필요로 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리고 다 설명을 듣고 나서 습득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독심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 마지막 말에 실망을 하겠지만,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도 역시 독심술을 쉽게 배울 수 없어서 당신의 마음을 쉽게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기 바란다.

그리고 나서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자.

 

 

 

<나를 성장시키는
생각의 기술
>

 

 

 

 

 

 

  독심술 일기
  역시, 후배를 만난 이야기.
  어느 학생 면담기.
  어떤 후배를 만났다. 그 후배의 미래에 ...
  독심술로 운명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까...
  1999년의 여름... 어떤 벤쳐 사장님....
  올해(2003년) 며칠 전...
  독심경
  제3장: 사람의 마음의 모습
  제3장: 독심의 기본 기법들
  제3장: 독심의 다섯 원리
  제3장: 독심의 단계
  제2장: 중요한 마음과 사소한 마음
  제2장: 마음의 요소들의 균형2
   

 

 

 

 

 


이 홈페이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파깨비에게 있으며, 각 게시판의 내용물에 대한 저작권은 각 저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