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균관대학교: 학술적 글쓰기

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술적 글쓰기>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에서도 강의를 했지만, 성균관대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 강의를 하네요.

학술적 글쓰기는 성균관대학교 교양필수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얼핏 봐서는 철학과 상관이 없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근본적으로 자신의 비판적 사고 내용을 글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철학과 다소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또한 적어도 현대에 있어서 철학하기와 철학 자체의 발전은 (학술적) 글쓰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 과목이 철학과 관련이 깊지요.

본 강의의 기본 교육틀은 성균관대 원만희 교수님이 만드신 "단계적 글쓰기 프로그램"인데, <1>요약, <2>논평, <3>학술에세이-라는 3단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요약 주어진 글을 읽고 그 논증적 내용을 요약하는 글.
  <2> 논평 요약한 내용에 대해 비판적 주장을 제시하는 글
  <3> 학술에세이 자신이 설정한 문제에 대해 논증적 주장을 제시하는 글

성균관대에서 이루어지는 "학술적 글쓰기"라는 제목의 강의는 모두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때 사용되는 교재도 정해져 있어요.

이렇게 다른 강의들과 기본적으로 동일하긴 한데, 그래도 제 강의의 특징을 조금 설명드리자면(제 생각입니다.^^) 다음의 몇 가지를 들 수 있겠네요.

그 중 하나는, 시청각 자료를 많이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음악 등의 자료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라는 표현이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조건에 대해서 '설득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왜 이렇게 하냐하면, 글쓰기 실력이란 단지 이해와 기억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숙달을 필요로 하는 것이고 숙달을 위해서 장기간의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내면적인 동감이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그냥, "이렇게 써!"라고 말하면, 성대 학생들이 착해서 일단 듣겠지만, 그것이 진정한 실력으로 발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된 표현과 잘못된 표현을 대조하고, 좋은 표현의 특징을 찾아내어서, 글을 통한 표현도 그와 마찬가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고, 그것을 즐기는 학생들이라면 그 점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글쓰기를 좋아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학술적 글쓰기 ' 수강생이 미리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 내용

 

<영화로 읽는 윤리학>

   

  파깨비의 강의자료
  철학을 가르쳐 보면... 어려운 점.
  서울대 음대 A교수의 '어떤 레슨'
  세계 철학자 대회에서[2]
  공부 자료실
  언어분석철학의 한계와 실패
  언어분석철학: 언어에 대한 그림이론에서 규약으로의 관...
  언어적 절대주의(linguistic absolutism): 논...
   

 

 

 

 

 


이 홈페이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파깨비에게 있으며, 각 게시판의 내용물에 대한 저작권은 각 저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