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공부할 때 꼭 읽어야 하는 책들


철학을 공부할 때 꼭 읽어야 하는 책들을 저 나름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철학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세요. 왜냐하면, 철학이 무엇인지 알아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합리적으로 알 수 있을테니까요.

철학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은 "철학사(哲學史)"입니다.
서양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서양철학사"를,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동양철학사"를 읽어야 합니다.
철학사를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릴까요?

q"철학이 어려운 이유"에서 설명드렸듯이 철학의 문제는 서로 얽혀 있고 또 그러한 철학적인 문제가 생겨난 역사가 오래됩니다. 철학의 문제가 처음 생겨날 때, 그 때 철학의 문제는 주로 생활이나 상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뭐랄까, "살아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 철학적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고,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보다 추상적이고 어려운 설명이나 생각들이 나타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잘못된 시도들도 나타나면서 이것들이 막 섞여요.
그러다 보면 철학이 아주 어려워지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철학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즉 철학사를 공부하는 것이죠.

철학사를 공부하면서 철학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변천해 온 것을 정확히 이해하다 보면, 다양한 사고의 방법을 터득할 수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문제를 혼돈없이 생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 이것은 선천적인 능력과도 상관이 있겠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 노력과 연습에 의해서 발달합니다.
어떻게 그런 능력을 발달시키느냐구요? 뛰어난 철학자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따라가 보세요.
그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겠지만,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얻는 것이 있어요.
냉철하고 날카로운 지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철학사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세요?
여러분들이 고등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교과목 중에서 국민윤리 과목 안의 철학에 대한 내용들 있죠, 그것이 자세히 설명된 것이 철학사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흥미가 팍 떨어지겠지만, 실제로 공부해 보면 여러분들이 기대하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래요.
어떤 사람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와 그 가수들에 대해서 설명만을 간략하게 해 주면 아무도 쉽게 관심을 갖지 않겠지만 그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그들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은 너무 간략해서 별로 의미도 없고, 외워야 하는 내용들로만 가득찬 어려운 부분이지만, 그 내용들을 자세히 알아보면 재미있고, 또 외울 필요는 더욱 없으며(이해하면서 저절로 외워짐) 깊이도 느껴질 것입니다.

철학사를 공부하다 보면 모든 철학적 문제들이 제시되면서 철학의 각 분야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개인에 따라서 관심있는 철학적 내용들이 생겨납니다.

어떤 사람은 인식론에 관심이 생겨나고 어떤 사람은 논리학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며 또 어떤 사람은 칸트 철학이 정말 옳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러한 자신의 관심에 따라서 조금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하는 책들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음은 서울대 철학과 학생들이 교수님의 권유에 따라서 많이 읽게 되는 책들입니다.

  • "서양철학사", 렘프레히트 지음. : 조금 두껍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서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님.
  • "서양철학사", 사무엘, E. 스텀프 지음: 비슷한 두께, 비슷한 내용.
  • "기호 논리학", 벤슨메이츠 지음 : 논리학 중에서 비교적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 강의 교재로 사용됩니다.

그 밖에 동양철학에 관한 책들은 추가적으로 조사해서 여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철학정보 소개란에 제시된 책 소개를 참고하세요.<2001년 5월>


철학 공부 초보자들을 염두에 두고 쓴 제 책이 2014년 3월에 출판되었습니다. 제가 쓴 책이라서 스스로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어 적절하지는 않습니다만, 내가 철학 공부를 처음 할 때 필요하다고 느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한 책입니다. 철학공부 초보자들께서는 이 책도 참고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영화로 읽는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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