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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1, 2-2/1, 2-2/11) 생존을 위해 이득을 추구하는 개인들은 자기생존과 이득을 지향하는 까닭으로 집단의 이득을 지향하게 된다(2-6, 2-7). 이러한 과정에서 집단은 의지의 통합과 능률적인 활동을 위해서 조직과 제도를 갖추게 된다. 2-8/01 사회의 조직이나 제도를 포괄하여 「사회체계」라 한다. 사회체계에 그 사회체계를 이용하 는 현상주체인 인간들을 포함하여 「사회체제」라 한다. 2-8/1 조직이란 인간집단을 이루는 많은 사람들이 통일된 의지에 따라 활동하도록 각 개인들의 임무와 서로의 관계를 가능한 합리적인 얼개로 조정한 집단적 행위의 틀이다. 2-8/101 (1-6) 이성적-자연이성과 자아이성을 포함한-의지와 그에 따르는 행위의 관성은 모든 사 회적 행동에 자연적인 고정적 틀을 부여한다. 이 때 이 고정적 틀은 아직 조직이 아니다. 필 요에 의해서 인간이 그것을 의식적으로 지향할 때 조직으로 성립할 수 있다. 2-8/102 조직은 지향적 활동의 필요를 전제로 한다. 이 때 지향적 활동은 또한 조직을 이루는 개인 들이 함께 공유하는 집단의지를 바탕으로 하여서만 성립한다. 따라서 조직은 항상 그 바탕 에 조직 자체를 지배하는 의지를 깔고 있다. 아무런 의지도 없을 때 조직은 성립하지 않는 다. 이 의지는 곧 집단의지-특히 일반의지(2-2/22)-이다(2-2/211). 2-8/1021 집단의지를 바탕으로 하고 집단을 실체라 생각할 때 조직은 집단의 구조가 된다. 이러한 집 단의지와 실체를 논리적 근거로 할 때 집단은 유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2-1/122). 2-8/1022 집단의 유기적 특성은 집단과 일반적 유기체인 생명체가 다같이 지향자(1-5/1)이기 때문에 성립하는 것이다. 집단은 엄연히 각 독립체 의지체로서의 인간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지며 그 러한 자체의 얼개에 의하여 부여되는 특성을 가진다. 2-8/103 공동체 사회 안에서 개인들의 임무와 행위의 분화는 필연적이다. 그 필연성은 <1>사회구성 원들에 공통된 지향성(2-1)과 <2>그에 대해서 서로 다른 개인이 꼭같은 시공간 안에 처할 수 없다는 것, <3>그리고 개인들은 총체적으로 다양하다(1-1/32)는 사실의 필연성으로 생겨 난다. 2-8/11 각 개인들은 또한 나름대로의 의지(1-1/32, 1-5/32)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직은 개인이 어 떤 조직적 행위의 틀을 받아들임으로써 성립할 수 있다. 받아들이는 것은 곧 조직이 규정하 는 임무를 수행함에 의해 결과적으로 드러난다. 각 개인이 조직을 받아들이는 것은 곧 조직 자체의 의지에 대한 복종이다. 그것은 사회적 계약현상의 결과이다(2-2/23). 2-8/111 각 개인들이 조직에 의해 스스로에게 부여되는 집단의지를 받아들이고 복종할 조건은 <1> 조직과 개인과의 의사전달, <2>개인과 집단의 목적과 일치, 그리고 <3>개인의 참여의지 3 가지이다. 2-8/112 <1>의사전달이 없을 때 복종은 결코 성립될 수 없다. 인간집단에서는 의사전달은 상징체계 를 통해서 이루어진다(1-14/12). 의사전달을 통해서 목적의 일치와 참여 의지가 확인되고 또 표현된다. <2>목적의 일치는 적극적 조건으로 생존의 일치를 의미하고 소극적 조건으로 생 존(1-8/11)이 대립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3>개인의 참여의지도 적극적일 수도 있다. 소 극적일 때 개인의 참여의지는 집단의 규제에 의해서 현상에서 적극적 참여의지로 전환된다. 2-8/12 집단의 구성원들에 대하여 조직과 집단 전체에 의해 부여되고 기대되는 행위를 개인의 사회 적 「임무」라 한다. 임무에 사람들의 가치의식이 부가되면 임무는 「의무」가 된다. 임무는 구성원들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기대되는 행위와 특수하게 기대되는 행위들로 구성된다. 2-8/121 조직이 인간에게 임무를 부여하지만 자기 인과적 존재인 인간이(1-1/3) 반드시 그 임무를 수행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그러한 가능성은 현실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집단의지에 의해 조 직은 인간의 임무와 함께 개인의 행위결과에 대한 규제를 임무와 같이 부여한다. 2-8/1211 (2-2/22) 임무에 수반되는 강제성과 임무 수행 결과에 대한 규제는 실제적인 집단의지와 특수의지(2-2/223)의 차이에서 오는 간격의 현실적 표현이다(2-2/2). 이 때 현실적인 집단의 지란 일반적 의지만을 뜻한다. 2-8/122 집단이 가지는 개인에게 임무를 수행시키기 위한 규제수단에는 포상과 처벌 등이 있다. 이 러한 규제수단은 필요에 따라서 강력한 기능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인과를 매개하는 것은 집단의지이다(2-2/1). 규제의 필요는 일반의지와 특수의지의 차이가 클수록 증가한다 (2-2/22). 따라서 집단이 가지는 개인에 대한 규제수단의 기능은 집단의 크기가 클수록 강하 게 요구된다. 2-8/1221 포상이란 그 대상자인 개인이 바라는 것을 얻게 하는 것이고 처벌이란 개인이 회피하는 것 을 당하게 하는 것이다. 처벌에 의해서 집단의지에 거스르는 개인의지는 제거되고 포상에 의해서 다양한 개인의지는 일원적으로 모아진다. 2-8/13 집단 안에서 인간의 행위와 임무가 분화됨에 따라서 집단 안의 인간이 가지는 지위도 달라 지게 된다. 비슷한 지위의 사람들의 집합을 「사회적 계층」이라 한다. 2-8/131 인간의 임무의 체계는 한 집단 안에서 연속적이다. 하지만 지위는 가치의식에 의해서 불연 속적일 수 있다. 사회적 계층이 불연속적이고 어떤 측면에서 다른 계층과 이득이 대립하게 될 때 사회적 계층은 「사회적 계급」이 된다. 2-8/14 (2-2/22) 조직은 일반의지에 의해서 성립하고 따라서 일반의지의 실현을 지향한다. 특수의 지의 실현은 일반의지의 실현과 대립적일 때 배제된다. 하지만 생존가능성의 극대화를 위해 서는 조직은 특수의지의 존재와 그 표현을 허용해야 한다(2-2/223). 2-8/2 집단의 조직 중 일부분이 항상적 필요성에 따라서 고정되며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또한 어떤 가치의식을 수용하고 있으면서 사람들을 규제할 때 그것은 제도가 된다. 2-8/21 (1-13/2) 제도는 고정적이다. 인간이 고정성을 지니는 제도라는 사회수단을 선택하는 까닭 은 의지의 관성(1-6)을 가지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행위에 능률을 높이고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고정된 제도가 널리 알려짐으로써 개인은 사회인지의 한 방편을 제공 받는다(2-5/01). 사회는 사회적 계약에 의해 성립하므로(2-2/23) 제도는 곧 사회인지 대상인 사회현상을 포괄적이고 지속적으로 모든 개인에게 알려준다. 이 때는 개인들이 일반적으로 제도에 따라 사회적으로 행위하고 또 다른 사람들도 역시 그러하다고 믿는 믿음을 전제로서 필요로 한다. 고정성과 널리 알려지는 것은 제도에 있어서 본질적이다. 2-8/211 (2-2/21, 1-13/2) 모든 집단구성원이 현실적으로 의미있는 확실성을 가지고 사회를 인지하 는 것이 가능할 때 또는 개인의 행위가 확정적일 때(2-5/4) 제도는 성립할 필요가 없다. 왜 냐하면 고정성은 변화하는 상황에 대하여 적응(1-1/302)하는데 제약요인으로서 작용하기 때 문이다. 2-8/2111 (1-1, 2-2/1) 집단은 인간의 생존지향 과정에서 성립하는 것이고 따라서 지향목표에 따라 그 중간 과정으로서의 수단이 지향된다. 기능이 요구되지 않는 제도는 선택되지 않는다 (1-9/01). 2-8/2112 사회인지와 제도는 모두 개인의 행위의 확정을 위한 것이므로 모든 개인에게 임무를 전달하 고 규제할 수 있는 조직이 성립하면 제도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럴 경우의 제도란 현 실적으로 비능률적일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지향과정은 적응(1-13/02)을 위한 자기변화과정 으로 나타나는데 제도는 고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비능률성은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증가한 다. 2-8/212 관성적 의지(1-16)와 합리적 이성에 의해 선택되는 제도는 사회인지의 불확실성과 2-8/212 와 같이 관련되고 사회인지의 불확실성은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증가하므로(2-5/331) 제도 는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강하게 요구된다.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제도도 고정적이 되고 기 능도 강력해지는 것이다. 2-8/213 제도의 고정성과 널리 알려진 정도는 상호 보완작용하며 상호 지지작용을 한다. 고정적이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 행위의 틀은 그만큼 알려질 필요성이 적어지고 잘 알려지 지도 않으며, 현상적 관성에 의해(1-1/21-6) 인간 행위의 관성이 유발되기 때문에(1-16) 많 은 사람들에게 이미 알려진 인간행위의 틀은 제도의 고정성을 가중시킨다. 따라서 제도의 변동에는 제도가 성립할 토대를 이루는 관성과 그 관성으로서의 모든 사회적 얼개를 바꿀 수 있는 강한 작용이 요구된다(2-4/2<5>). 2-8/214 (1-16, 2-4) 사회변동기 때 기존의 제도는 무너지고 새로운 제도가 이루어진다. 제도는 변 화에 규칙성을 부여하거나 조장하여 의지와 행위의 관성을 현실에 적응시키고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므로 사회변동의 필연성과 마찬가지로 필연성을 가지고 변화한 다. 제도가 기능(2-8/21)을 상실하고 현상의 불확정성이 증가하면(2-5/4) 사회는 불안해지며 사회변동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무질서도도 증가한다(2-6/01). 따라서 사회불안기 의 제도의 기능은 무기능에 수렴한다. 2-8/22 제도는 인간에 의해서 선택되는데(1-9/01) 인간의 의지는 동시에 가치를 지향하므로(1-15/1) 제도는 인간의 가치의식을 반영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제도는 인간의 행위를 가치지향적 으로 규제한다. 2-8/221 제도가 가치의식을 수용하는 정도는 제도의 성립과정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왜냐하 면 제도의 성립과 가치의 반영은 인간의 선택이라는 동일한 과정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 이다. <1>제도가 긴 시간 안에서 사회구성원들의 사회적 행위가 반복됨으로써 성립할 때, 그 때 는 인간의 가치는 의식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다만 자연의지에 의해 지향되는 가치의식만이 반영된다. 때문에 관습과 같은 제도에는 생존을 위해 유용성을 가진다는 가치 밖에 뚜렷한 가치의식이 반영되지 않는다. 제도는 그 제도를 성립시키는 인간의 가치의식을 직접 반영하 므로 긴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제도에 반영되는 가치의식은 그만큼 시대보편적이 된다. <2>제도가 짧은 시간 안에서 인간의 자아의지에 따른 의식적 조작에 의해서 이루어질 때는 제도는 인간의 가치의식을 뚜렷이 반영한다. 이 때 그 제도에 반영되는 가치의식은 제도가 성립하는 시기의 가치의식을 반영하며 따라서 시대제약적이다. 가치의식은 그것이 행위에 관련될 때 미래지향적인데 따라서 제도에 반영되는 가치의식이 뚜렷할수록 제도는 미래지향 적이 된다. 이 때 제도는 미래지향적일수록 현실과 유리될 수 있고 현실에 강한 작용을 가 하거나(2-8/1211, 2-8/122) 아니면 제도로서의 의미를 잃는다. 2-8/22101 제도가 성립하는 시간과 제도가 반영하는 가치의식의 상관관계는 절대적이지 않고 통계적이 다. 2-8/2211 제도가 반영하는 가치의식은 당위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의 두 가지이다. 당위적 가치는 인 간이 한 시점에서 의식적으로 소망하고 지향하는 규범을 제도가 반영하는 것이다. 당위적 가치는 인간이 가치선택적 존재이기 때문에(1-15) 단순한 실용적 가치와 분리되고 유리된다 (1-15/13). 실용적 가치는 인간이 생존하는데 어떤 제도가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 이다. 실용적 가치는 제도의 존재기간에 비례하여 인간에게 인식된다(2-2/221). 인간의 인식 과 이성의 한계(1-13/12) 때문에 직접경험에 의해서만 한 제도의 기능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제도가 새 제도보다 우위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이 실용적 가치의 측면-특히 그 확실성-에서이다. 2-8/23 제도는 인간의 행위를 규제한다. 제도가 행위를 규제하는 수단은 두가지이다. 한가지는 직접 적 규제로서 처벌이나 문책, 포상 등이 그것이다(2-8/122). 다른 한가지는 간접적 규제로서 제도에 의해 인간행위를 감시하는 효과만으로써 규제하는 방법이다. 간접적 규제의 경우에 제도는 인간행위의 인지기준이 됨으로써 일탈행위에 대한 인지를 효율적이게 한다. 2-8/24 제도는 집단적 행위를 위한 수단으로서 일반의지에 의해서 선택된다(2-8/14). 따라서 집단의 얼개를 제도가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제도는 집단의 상황적 실재를 제한된 측면에 서 묘사할 뿐이다. 2-8/241 제도 자체가 드러내는 집단의 실재는 그 제도와 관련된 상황에서의 시간적으로 한정된 집단 의 얼개의 일부와 집단구성원들의 주된 실천적 가치의식, 그리고 사회사의 단면 등이다. 2-8/242 (2-8/21) 제도가 집단의 얼개를 드러내는 것은 제도가 사회인지의 매체 역할을 할 때, 오 직 그 만큼만 집단의 얼개를 드러낸다. 제도가 집단의 얼개를 드러내는 정도는 개인들이 사 회적 행위를 제도의 규제에 따라서 행하는 정도만큼만이다. 따라서 집단의 얼개, 또는 사회 의 얼개가 제도에 의해 드러나는 것은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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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5 제도는 그 제도의 강제력을 뒷받침하는 실제적이고 사회적인 힘(1-1/21-5/1)에 의해서 현실 성을 부여받는다. 2-8/2501 제도의 현실성이란 실제로 제도가 직접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고 규정할 수 있는 정도를 뜻 한다. 2-8/251 (2-2/23)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는 것은 사회적 계약을 통해서이지만 인간이 현실 속에서 처하는 많은 다양한 상황은 항상 인간이 사회적 계약을 충실히 준수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 하지 않는다(2-2/233). 이러한 인간의 여건에 제도가 가지는 강제력은 상황적 다양성을 넘어 서 인간에게 제도를 준수할 강력하고 현실적인 조건으로 다가선다. 제도는 인간에 의해서 준수될 때 현실성을 가지게 된다. 준수되지 않는 제도는 하나의 관념의 덩어리일 뿐이다. 2-8/252 제도 중에서 실체적 사회공권력에 의해서 현실성을 부여받는 제도를 「법」이라 한다. 2-8/252-1 (2-8/21) 법은 대부분의 경우 명문화된다. 모든 사회체계의 내용은 명문화될 수 있다. 법 은 명문화됨으로써 보다 큰 객관성을 획득한다. 객관성이 클수록 사회통제에 유용하다. 2-8/252-1/1 법이 명문화되어서 객관성을 획득하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명문화되었을 때 문자를 아는 사람은 모두 같은 '상징의 구성체'에 접한다. 이 때 법이 공지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 다. 2-8/252-1/2 법이 객관적일 때 법을 통한 사회통제가 객관적이 되고 그 때 개인은 법에 비추어서 자기 선택의 결과를 보다 큰 확실성을 가지고 예측할 수 있게 된다. 2-8/252-2 명문화된 법은 하나의 객관적 실체로서 존재하게 됨으로써 제도의 변동을 보다 효율적일 수 있도록 한다. 왜냐하면 객관적 실체를 법이 가지고 또한 보다 큰 객관성을 획득함으로써 법 은 인간의 관성적 의지보다도 이성적 판단능력에 의지하여 사회현상의 관성(2-1/13)을 극복 하기 때문이다(1-3/2). 2-8/252-2/1 (2-8/2112) 필요할 때 쉽게 변동함으로써 적응에 도움이 되므로 제도의 한 꼴로서의 법은 선택된다. 2-8/252-3 (2-5) 법을 통해서 사회구성원은 사회를 인지한다. 이 때 그 경우는 2가지이거니와 하나 는 사회구성원이 법을 통하여 법에 반영된 만큼의 사회를 인지하는(2-8/242) 것이며 둘째는 법을 기준으로 하여 사회현상들을 명확히 인지하고 예측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2-8/252-4 (2-8/2211) 법은 자체적으로도 사회적 힘을 지닌다. 그 까닭은 제도가 지닌 당위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를 객관적 실체로서 인간에게 명시하기 때문이다(1-15). 2-8/252-4/1 법이 가지는 가치성은 <1>인간에 대한 지속적 사회화의 결과로서(2-3/41), <2>법을 제정한 주체의 권위에 의해서, <3>법의 내용의 타당성에 의해서 복합적으로 결정된다. 2-8/252-4/2 법이 자체적으로 지니는 힘은 상징적이다. 때문에 사회변동-특히 정치변동의 경우에-의 경 우에 있어서 법의 개정은 우선적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법에 관계된 사회적 인지의 측 면도 관여한다(2-8/21). 2-8/252-5 모든 법의 가치성은 인간의 가치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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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사회체계를 성립시키는 근원은 집단이 어떤 목적을 지향하기 때문이다(2-8/102). 그것은 공 동체 사회를 성립시키는 근원이기도 하다(2-2/2102). 따라서 집단구성원들이 지향하는 목적 을 달리 선택할 때 사회체계도 달리 선택될 수 있다(2-8/22). 이 때 관성적 사회현상 (2-1/13)에 의해 현실과 의지 사이에 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사회체계가 달라질 때 사회변 동이 생겨난다.(⇒2-4/1) 2-8/31 (1-2) 인간은 총체적으로 변화하므로 시간 안에서 집단의 목적은 생존지향의 과정 안에서 바뀌게 된다. 2-8/4 (2-1/13) 모든 조직과 제도에는 관성이 성립한다. 왜냐하면 사회체계도 하나의 사회현상이 기 때문이다. 조직이나 제도의 관성을 「체계의 관성」이라 한다. 2-8/41 체계의 관성은 근원적으로는 인간의 의지의 관성(1-16)에 의해서 생겨나지만 사회 안에서 사회인지의불확실성이 개입하고(2-5/3) 여기에 다시 여러 가지 이념현상이나 다른 미시적 사회현상 요소들과의 관계에 의하여 그 관성은 커질 수 있다. 2-8/42 (1-16/2)
근원적으로 의지의관성에 의해서 성립하는 체계의 관성은 그것이 요구되는 정도 와 그것이 존재해 온 시간의
양에 비례해서 결정된다. 여기에서 다시 사회가 클수록 인지의 불확실성이 커지므로(2-5/61) 체계의
관성도 커진다. 이 때 불확정성(2-5/71)은 관성에 역작 용을 하지만 불확실성에 의해 증가하는 관성을
모두 상쇄시키지 못한다. 다른 부차적 요소 들이 사회 체계의 관성에 미치는 영향은 임시적이고 고정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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