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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1,1-1/32) 인간의 생존지향성과 각 개인의 다원성으로 인하여 집단현상에서 무질서도 증가의 원리는 보편적이게 된다. 2-6/01 무질서도 증가의 원리란 집단의 구성원들의 의지와 행동이 유기적으로 통일성을 가지지 않 고 규칙성이 없이 흐트러지는 무질서도의 증가현상이 계속적으로 집단 안에서 작용한다는 원리이다. 저절로 무질서도가 감소하는 일은 없다. 2-6/1 (1-1/121<2>) 인간의 다원성(1-1/32)을 전제한 개인의 생존지향은 반이타적이고 이기적인 행위들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것은 상호간의 대립과 생존의 장애를 초래한다. 이 때 개인들 의 이기적인 행위에는 인간이성과 자연이성이 같이 관여한다. 하지만 생존의 장애는, 인간이 생존을 지향함에도 불구하고(1-1) 즉시 무질서도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 까닭은 사회 현상의 관성 때문이다(2-1/13).(1-1/21-5/1) 2-6/11 생존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관성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의 무질서도는 새로운 작용에 의해서만 제거되고 무질서도도 감소할 수 있다. 닫힌 사회현상에서는 이 새로운 작용은 생존장애에 바탕을 두고 존재하게 되는 통치현상에 의해 이루어진다. 열린 사회현상에서는 외부로부터 의 생존위협도 무질서도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2-6/111 사회현상의 인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들이 그 사회 안으로부터만 주어질 때 그 사회 현상을 「닫힌 사회현상」이라 한다. 닫힌 사회현상이 아닌 사회현상-즉 어떤 현상인과요인 은 그 사회의 바깥으로부터 주어진 경우의 사회현상-을 「열린 사회 현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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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 (1-16, 2-5/43) 무질서도 증가를 뒷받침하는 사회현상은 현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1>사회의 질서가 잡혀 있을 때 집단 안의 한 보편적인 개인은
당연히 그 질서의 규범체계를 따라서 행동할 것이다. 그 까닭은 무의식적인 준법심리도 작용할 것이고 가치관념도
작용할 것이며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2>사회의 질서가 문란한 경우에 보편적인 집단의 구성원은
당연히 자기 나름대로의 활동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질서규범이란 모든 권리자들의 공평한 이익을 위해서
보편화된 규범체계이고 따라서 많은 경우에 그러한 기존의 질서규범을 지키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 때 자기 나름의 활동은 우연히, 그리고 오직 우연히만 어떤 질서체계의 내용과 일치할 수 있다. <1>과 <2>에 의해서 무질서도에 대해서 사회현상은 관성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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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3 무질서도 증가의 원리는 인간의 다원성과 생존지향에서 나오는데 반해서 현상의 관성은 그것과 어느 정도 분리되어서 성립한다. 이 둘의 작용은 항상적이므로 무질서도의 증가와 감소는 가속적이게 된다. 만약에 무질서도를 측정할 수 있따고 할 경우에 일정 시점의 무질서도의 크기(E)는 E= ½et²+ E(t0) 이 때 e는 무질서도 증가에 있어서의 가속상소, t는 일정시점으로부터의 시점, E(t0)는 최초의 시점 t0에서의 무질서도를 나타낸다. (이와 같이 수식으로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는-그에 대한 충분하고 치밀한 논증없이는 - 그 타당성에 대해 많은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 하지만 그러한 위험에도 불구하 고 "무질서도의 크기(E)는 시간(t)의 함수다."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유용한 설명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6/131 이상의 식을 「무질서도 방정식」이라 할 때 이 방정식은 인간집단의 무질서도 증가의 측면만을 표현하므로 현실에서는 근사값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때 그 차이는 인간들이 무질서 도 증가와 함께 느끼고 그에 대해서 반응하여 드러내는 무질서도 감소 욕구에서 생겨난다. (만약에 이론적 조작을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는 무질서도 방정식을 정확히 적용할 수 있는 모형집단 P를 상정할 수도 있다. (자연과학에서 이러한 모형을 상정하는 경우가 있다.)) 2-6/132 무질서도 방정식은 가속계 안에서의 어떤 다른 가속현상-예를 들어서 자유낙하 운동하는 물체와 같은-과 같은 원리에서 도출될 수 있다. 2-6/132-1 다른 작용에 대해서 닫힌계(2-7/2-3/11) 안에서 중력에 의해 자유낙하운동하는 물체 A와 다른 작용이나 원인에 대해 닫힌 집단 P가 있을 때, 물체 A는 그 운동속도에 상관없이 항상 중력을 받고 있으며 집단 P는 P의 무질서도 상태에 상관없이 무질서도 증가의 경향을 항상 가지고 있다. 2-6/132-1/1 무질서도는 길이만큼이나 연속적인 양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 때 무질서 증가량 E는 시간 t의 함수 E(t)이다. 함수 E(t)의 1계도함수 c=dE/dt는 무질서도 증가도이고 2계도함수 e=d² E/d²t 는 그 가중도이다. 2-6/132-2 물체 A가 t0에서 t1까지의 시간에 자유낙하한 거리는 속력에 의해서 유발되며, 마찬가지로 집단 P가 드러내는 t0에서 t1가지 증가한 무질서도는 역시 가중적인 무질서도 증가 경향에 의해서 생겨난다. 2-6/132-2/1 P에 있어서의 무질서도 변화량 Et0-t1은 Ct이고(이 때 C는 c의 평균값) 다시 ½et²이다. 그런데 Et0-t1은 t0의 상태로부터 변화한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t1의 시점에서 P는 Et0-t1+E(t0)의 상태에 있게 된다. 2-6/132-3 자유낙하하는 물체의 위치 (S)=½at²+S(t0)의 방정식을 구성하는 모든 변수와 상수(a, S)는 각각 e와 E와 대응될 수 있으므로 무질서도의 방정식도 도출된다. 2-6/2 무질서도 증가현상과 그것을 억제하려는 인간의 노력 사이에서 일정한 정도의 무질서는 상 존한다. 무질서도 증가현상의 근원은 각 개인이 가지는 다원성(1-1/32)이므로 사회를 구성하 는 사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존하는 무질서도 증가한다. 집단구성원의 수는 가속상수 (e)를 결정하는 변수이다. 2-6/3 (3-2/11) 무질서도의 증가원리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의지의 통일과 그에 따라서 질서를 부여하여 효율적으로 생존을 추구할 수 있도록(1-1)하기
위해서 공권력을 성립시키는 주요 까닭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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