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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 간
1-8 (1-1, 1-1/5) 생존지향적 존재인 인간에게 있어서 생존은 인간이 복잡함에 따라서 생존의 연속가능성을 기준으로 분화한다. 생존의 연속가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1차생존과 생존의 연속가능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2차생존이 그것이다. 1-8/01 (1-1/201, 1-1/5) 생존이란 지향적 생명현상의 자기존재이므로 그 궁극적 모습은 객관적 실재이다. 1차생존은 생물현상적인 생명의 유지를 말하며 2차생존은 1차생존의 보장 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의지의 실현이다. (2차생존은 일상언어의 사용에서 생활과 동일시 할 수 있다. 여기서 생활을 생존의 개념에 묶어서 표현하는 까닭은 생활이 생존이 확장되어서 성립하는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또한 그러한 표현을 통해서 인간현상에 대한 일관적인 이해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다.) 1-8/02 1차생존을 「원초적 생존」이라 한다. 1차생존이 없이 2차생존은 있을 수 없다. 2차생존은 1차생존을 위해 파생된 것이다. 따라서 2차생존은 1차생존의 토대 위에서만 성립한다. 1-8/03 1차생존이 현상적 관성(1-1/21-6)에 의해 무너지지 않았을 때 1차생존에 대한 보장없이 2차생존을 추구하는 인간현상은 성립할 수 있다(1-5/32). 그것은 모순이다. 그 모순이 현상에 직접 드러날 때 인간은 소멸한다. 따라서 인간의 거시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에서 인간은 1차적인 생존이 보장되지 않았을 때 2차생존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타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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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인간은 1차생존을 위해서 생식하고 음식을 먹고 목마름을 해소하고 적에 대항해서 싸우고 병을 치료한다. 2차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신앙을 가지고 학문을 배우며 이념을 추구하고 취미생활을 한다. 1차생존과 2차생존은 연속적이다. 1-8/11 (1-1/201, 1-1/5) 현상에서 1차생존과 2차생존을 구분되는 인간의 생존은 총체적으로 "자기의지의 실현"이라는 하나의 연속적인 지향과정으로 드러난다. 생존은 역시 총체적으로 생존을 지향하는 자기지향과정(1-1/2)이므로 그것은 논리적으로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1-8/2 (1-1/21-2/3) 변화하는 존재의 세계에서 인간의 생존은 위협받는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는 다음의 세 가지로부터 주어진다. <1>하나는 인간의 바깥으로부터 주어지고 <2> 다른 하나는 인간의 안으로부터 주어지며 <3>세번째는 인간 자신으로부터 주어진다. 여기서 인간이라고 하면 인간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를 뜻한다. 1-8/21 (1-1/2) 인간의 바깥으로부터의 생존위협이란 인간 개체를 떠난 독립적인 다른 현상으로부터의 위협을 말한다. 여기에서 현실적으로 큰 확률적 가능성을 가지고 위협하는 요소로서는 다른 생명체로부터의 생존위협, 다른 인간으로부터의 위협, 생명체가 아닌 다른 자연현상으로부터의 생존위협 등이 있다. 1-8/22 (1-1/202) 인간의 안으로부터의 생존위협이란 인간 개체 안에서 생명현상의 부분으로부터 주어지는 생존위협을 말한다. 여기에는 현시적으로 큰 확률적 가능성을 가지고 위협하는 요소로서 배고픔으로부터의 위협, 늙음으로부터의 위협, 신체 안의 병으로부터의 위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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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 (1-2/22, 1-3) 인간 자신으로부터의 위협이란 인간의 의지 자체로부터의 위협이 있다. 이러한 위협으로는 정신병이나 의욕상실, 가치상실, 삶에 대한 회의 등의 지향성 자체가 무너지는 현상이 있다(1-15/2). 1-8/3 모든 생존의 위협은 상호관련하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제거되거나 방지되지 않을 때 죽음에 의해서 총체적으로 확대된다. 죽음이란 생명을 가진 의지체의 내적, 외적 지향과정이 완전히 멈추어지는 것이다. 1-8/4 (1-1) 생존지향과정으로서 인간은
모든 생존의 위협을 제거하려 한다. 생존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1-1/4)를
완벽하게 실현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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