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철학과에는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철학과에는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그 전에, 먼저 여러분들은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 철학을 공부하기를 권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나랑 친한 한 여대생이 있다. 쉽게 말해서, 친동생은 아니지만 친동생처럼 친한 여동생이다. 이 친구의 꿈은 영화감독이 되어서 훌륭한 작품을 남기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 동아리에 들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애에게 내가 말했다. 차라리 철학이나 수학 같은 순수 학문을 공부해라. 네가 단순히 영화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면 너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 영화 동아리에 들어가서 일찍부터 영화 만드는 일에 대해서 알면, 뭐 나쁠 것은 없겠지만, 그것 자체로서는 훌륭한 영화감독이 되기보다는 훌륭한 영화 스텝진의 한 사람이 되기에 적절할 것이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해 줬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묻는다. 길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동쪽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서쪽으로 난 길로 들어서라고 말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은 있을 것이다. 철학과에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특이하게 들린다면 그렇게 이해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길을 찾아가는 것에 비유한다면, 여러 곳으로 난 길들이 모이는 교차로 같은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물론 철학에 대해서 이렇게 우월하게 얘기한다는 것은 내가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생긴 편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철학의 성격이 원래 그렇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문을 구해 보면 좋을 것이다. 단, 철학은 '모든' 곳으로 길이 뻗어있는 교차로는 아닐 것이다.

장기적으로 학자의 길을 택하고 싶다면 철학과엘 진학하는 것을 또 권할 수 있다. "철학과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나"를 참조하기 바란다.

철학과에 진학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당장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에 있는 학생들은 철학을 전공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이렇다. 앞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여동생 얘기를 일반화해서 각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장기적으로 학문을 할 사람들, 혹은 공부를 어느 정도 많이 할 계획으로 있는 사람들이 다른 분야로 전공을 옮기기 전에 기초 학문으로 공부하기에 철학과가 좋을 것이다.

 

 

 

 

 

 

 

 

<영화로 읽는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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