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 간단한 서양철학사"에 대해서... > 도서명: 엄청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저자: 파깨비 > 크기 : 보통 크기 > 쪽수: 231쪽. > 가격: 1만원.  후속작인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가 나왔습니다.^^
초보자가 아닌 전공자의 입장에서 서양철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 부분을 짧고 쉽게 설명한 책 이 책은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가지는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한 책이 아니다. 대중들이 쉽게 관심을 갖는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나 니체와 같은 사상가들은, 철학 전문 분야에서는 주류가 아니다. 오히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 훨씬 더 중요하다. 왜 그런가? 이 책에서는 그 이유와 내용들을 짧고 분명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목차는
별로 흥미진진해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신에 철학을 흥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학문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들이 충실하게 들어 있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시작하려는 철학도나
예술, 건축 등의 분야에서 철학사에 대한 기초가 필요한 타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철학사 공부가 필수적이다. 거의 모든 교수님들이
철학 공부를 할 때에는 철학사를 공부하라고 권하신다. 그런데 막상 철학사 책을 읽으려고 하면 책이 너무
두껍고 양이 많다.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된 책을 읽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철학에서 진정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 많이 빠지고 껍데기만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 철학을 전공한 파깨비(이창후)란 사람이 쓴 이
책은,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노력한 책이다.
둘째, 철학을 전공한 사람의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철학에서 중요한 핵심을 건드리면서 설명하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짧고 재미있게 설명된 많은 철학책에서는 철학 전공자들 입장에서 빠뜨리면 안될 것이 많이 생략되는데, 이런 문제가 이 책에서는 많이 보완되었다. 셋째, 그러면서도 이 책은 짧고 감각적이다. 그래서 욕심을 내어서 읽다가 끝내 포기하고 책을 책장에 꽂아두는 일이 적다. 사소한 설명 하나를 위해서도 작가는 유명한 시들을 예로 들면서 감각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에 전공자가 쓴 철학책답지 않게 감상적이고 매끄러운 문장도 돋보인다. (제 사이트에서 이렇게 대 놓고 자기 칭찬을 하자니 좀 쑥스럽지만... 흠흠.-_-; 원래는 출판사에서 선전하는 문안입니다.)
|
|
처음으로
첫째,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들을 선정하여 이들을 중심으로 서양 철학사를 10단계로 설명한다.
물론 그 밖의 많은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하지만 중심은 6명의 철학자들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즉 줄기와 가지가 구분되어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분명하게 철학 흐름의 줄기를 잡기 쉽도록 설명되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