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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er Benjamin의 후기 예술론 요약
1.서론: 맑스주의 미학과 벤야민의 예술이론 맑스주의 미학은 예술을 생산적 일부로 봄으로써 예술을 구체적이고 생동적인 현실 속에서 파악하려고 한다. 벤야민은 이러한 맑스주의의 틀을 이어받아, 그의 후기 예술론에서 예술적 생산과 사회적 생산과의 관계를 '기술'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즉 복제기술로 인한 여러 가지 결과들에 의한 사회의 진보적이고 해방적인 가능성과, 또한 퇴보와 억압의 잠재성을 동시에 파악하며, '예술의 정치화'를 통한 실천적인 문제해결을 제시하고 있다.
(1) '생산'의 한 양식으로서의 예술 벤야민의 입장은 특이하다. 그는 맑스주의 미학의 기본입장인 사적 유물론의 기본적 틀을 자신의 유대교 신학적 메시아주의와 결합한 예술론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맑스주의의 입장처럼 혁명을 세계사의 동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혁명을 하나의 단절의 순간으로 보는 메시아적 구원의 의미가 개입된 혁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지상태의 변증법) 그러나 그가 예술을 토대와 상부구조의 관계 속에서의 생산활동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의 후기 예술론도 맑스주의 미학의 테두리 내에 속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에게 있어서 작가란 정신적 구조에 관계하는 사람일 뿐 아니라, 상품으로서의 예술작품을 생산해내는 노동자이기도 하며, 하나의 예술품은 정신적 활동의 소산이기에 앞서, 하나의 산업적 생산물이다. 즉 예술은 사회적 생산의 한 양식이다. (2)벤야민과 아도르노 아도르노는 벤야민을 비판이론의 틀 속에 동화시키려 노력하였다. 그는 벤야민의 초기의 신학적 입장과 후기의 유물론적 입장의 연속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그는 역사를 변증법적 운동으로 보는 벤야민의 역사개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아도르노는 벤야민이 브레히트의 투박한 유물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비판한다.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예술에 관한 입장은 크게 다음 세 가지 주제에서 차이가 난다. '매개'의 개념, '예술의 자율성'에 관한 문제, '문화산업'에 관한 논쟁. 3. 예술의 "기능전환" (1)복제기술의 발달로 인한 Aura의 상실 벤야민은 기술복제산업의 발달로 말미암아 예술작품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었다는 점을 중심으로 자신의 후기 예술론을 전개한다. 전통적 가치는 Aura로 대변되며, 이 Aura는 종교의식에 기원을 두고 있다.(종교와 예술의 혼재) 그러나 벤야민에 따르면 복제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예술작품의 전통적 가치를 파괴하였으며(종교와 예술의 분리), 또한 예술작품을 대하는 현대인의 수용태도도 변화시켰다. 이 수용태도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전통적 예술작품이 종교 의식적 수용태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은 근본적으로 그것의 상품의 가치를 전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예술작품의 전통적 수용은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나, 현대적 수용은 집단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대표적인 예로영화) 마지막으로 전통적 수용이 작품 속에 자신을 침잠시키고 또 자신을 작중인물과 동일시함으로써 신비적 일체감을 체험하는 태도인데 반해, 현대적 수용은 작품과 작증인물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태도이다. (예를 들어 브레히트의 서사극) 그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예술의 변화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 것이다. (2)예술의 자율성의 지양 4.예술의 정치화 (1)예술의 미학화에 대한 비판 "생산자로서의 작가"와 "기술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벤야민은 자파지식인들의 기술 적대적인 예술관과 파시즘의 예술 지상주의적 예술관을 공격하고 있다. (2)예술의 정 치 화 예술의 미학화에 대해 벤야민은 예술의 정치화, 즉 정신적 생산수단의 사회화를 주장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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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지식이 아닌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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