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
철학 개요
O 플라톤 철학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표현하기 모든 철학의 관심 내용들을 하나의 통합된 사상체계로 포섭하였다.
O 플라톤의 이데아론 이데아, 즉 '형상'은 근본적으로 불변적이고 영원하며 비물질적인 본질을 말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적 시각적 대상들은 단지 그것의 조잡한 모사에 지나지 않는다. 이 비물질적인 형상이나 이데아가 참된 실재이다.(파르메니데스의 영향) 플라톤은 "지식은 절대적인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유의 참된 대상은 물질적 질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고 영원한 이데아(형상)들의 질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플라톤은 그 최고선의 개념에 형이상학의 이론, 즉 실재의 선구조에 대한 설명과 그 속에서의 도덕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부가하였다. 이로써 소크라테스의 윤리학적 관심을 뛰어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일자와 다자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수학에서 유래된 파타고라스적인 형상의 개념으로부터도 도움을 받고 있다.(피타고라스학파의 영향) 형상론은 존재의 본성을 설명하려는 시도로, 실재적인 세계는 가시계가 아니라 오히려 가지계라는 결론을 짓고 있다. 즉 가지계는 영원한 셩상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가장 실재적인 것이었다.(파르메니데스의 세 가지 길) 형상(이데아)이란 무엇인가? 형상이란 영원한 패턴이며 우리에게 보이는 대상들은 단순한 이 형상의 단순한 모사에 불과하다. 한 아름다운 인간은 보편적인 미(형상)의 '모사'이다. 우리는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또한 인간은 많든 적든 간에 이 이데아를 나눠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 대해 그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 아름다운 사물들은 그것들의 다양성 속에서도 모든 미의 근원인 미의 이데아를 지향한다. 그러나 이 미의 이데아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다. 즉 그것은 객관적인 실재를 갖는 것이다. 사물들은 아름답게 '된다'. 그러나 미의 이데아는 항상 '그러하다'. 따라서 미의 이데아는 자신의 안팎으로 움직이는 변화하는 사물들과 별도의 존재를 갖는다. 억견과 지식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식은 단순히 일시적인 사실의 현상들, 즉 '생성'의 영역과 관련되지 않는다. 실재로 존재하는 것, '존재'(being)를 지닌 것은 사물의 본성이며 '보편미'나 '보편 선'과 같은 본질들은 우리가 사물들이 선하다든가 아름답다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것들은 영원한 형상들 혹은 이데아들이다. 형상들은 영원한 존재를 가지며 감각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신에 의해 파악되는 사물의 본질적인 원형이다. '무색, 무형의 만질 수 없는 실재적 존재'를 바라볼 수 있는 정신이기 때문에 형상은 '지(知)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형상들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형상들은 구체적인 사물과 "떨어져" 있다. 그것들은 우리가 보는 사물들로부터 '분리되어' 존재한다. 즉 형상들이 하나의 독립된 존재를 갖는다. 그는 '영혼의 선재론'과 관련해서 인간의 영혼은 육신과 결합되기 이전에 이미 형상들과 친숙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창조의 과정에서 신은 특정한 사물들을 만들어내는 데 형상을 사용했으며 이는 형상들이 사물에로의 체현 이전에 이미 존재를 가졌음을 의미한다. 더우기 이 형상들은 '신의 정신' 속에 혹은 '합리성의 최고인 일자 속에 존재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동굴의 비유에서 태양은 동시에 빛과 삶의 근원이었던 것처럼, 선의 이데아는 "아름답고 올바른 모든 사물의 보편적 창조자이며 현세에 빛을 낳아 준 부모이며 한편 진리와 이성의 근원이다." 형상과 사물의 관계는 무엇인가? 첫째로 '형상'은 사물의 본질의 원인이다. 둘째로 한 사물은 하나의 형상을 분유한다. 셋째로 한 사물은 하나의 형상을 모방하거나 모사한다. 즉 비록 형상이 사물들로부터 분리되어 있지만, 모든 구체적 현실적 사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존재를 형상에 의탁하고 잇으며, 형상을 모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상들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플라톤은 "우리는 형상들을 함께 얻음으로써만 언동을 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형상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단일성을 지니면서도 서로 얽혀 있다. 이 형상의 위계 질서를 살펴보면 하부로 내려가면 갈수록 마치 "빨간 사과들"에 관해 언급할 때처럼 점점 더 시각적 대상들에 가까워지며, 따라서 지식은 점점 더 비보편적(특수적)이게 된다. 반대로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형상은 더 추상적이게 되며-일반적 사과- 지식은 점점 더 보편적이다. 과학의 언동은 가장 추상적이다. 우리는 어떻게 형상들을 이해하는가? 플라톤은 정신이 형상들을 발견하는 방식은 세 가지라고 제시한다. 첫째는 '상기'의 방식이다. 영혼은 육체와 결합되기 이전에 이미 형상들과 친숙했었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들의 정신의 존재의 선험적 상태에서 인식했던 것을 상기한다. 실로 교육은 상기의 과정인 것이다. 둘째로 인간은 변증법적 활동을 통해 형상의 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이 때 변증법이란 사물들의 본질을 추상화하는 힘이며, 지식의 모든 부분들의 상호관계를 발견하는 힘이다. 셋째로 '갈망'의 힘, 즉 사랑(eros)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인간을 아름다운 대상으로부터 아름다운 사유로, 더 나아가서 미의 본질 바로 그 자체에로 단계적으로 나아가게 한다.
O 플라톤의 도덕철학 <국가론>에서 플라톤은 영혼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묘사한다. 그것은 이성, 기개, 욕망이다. 인간의 영혼에 있어서 이성이 기개와 욕망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질서와 평화를 획득할 수 있다. 플라톤은 도덕적 악의 원인을 '망각하는' 행위의 결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플라톤에게 있어서 도덕은 인간의 상실된 내적 조화의 회복에 있다. 그것은 이성이 욕망과 육신의 자극에 의해 전도되었던 과정을 다시 역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영혼이 한 때 간직했던 지식은 '상기'의 과정에 의해 재인식될 수 있다. 플라톤에 있어서 '덕'이란 하나의 독특한 기능의 완전한 실현이다. 좋은 삶이란, 내적 조화와 행복이 있는 삶이다. 영혼의 세부분에 대응하는 세 가지 덕은, 이 부분 각각의 기능을 실현할 때 이루어진다. 욕망이 한계와 분수를 지킬 때 절제의 덕이 생기고, 기개가 의지의 한계를 지킬 때 용기의 덕이 생기며, 이성이 참된 이상들을 계속 지켜 나갈 때, 지혜의 덕이 성취된다. 그리고 이 영혼의 각 부분이 자신의 특수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때, 정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이러한 인간 영혼의 구조가 국가 구조로도 반영된다. 즉 국가는 세 계급인, 1)생산계급, 2)전사계급, 3)통치계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가의 정의는 이 세 계급들이 각각 그들의 기능을 잘 실현하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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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지식이 아닌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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