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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철학 요약
1. 상기설 (파이돈 편 74a-76c) 파이돈 편 : 상기설이 최초로 하나의 논증으로 정리되어 제시됨. └→ 주제 : 영혼 불멸설. 소크라테스의 주장 : 철학자는 육체적인 쾌락을 최대한 멀리함으로써 영혼을 육체와의 결합에서 해방시키는 사람,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육신을 경멸하고 영혼을 추구함으로써 참된 진리를 갈마?는 사람이다. ∴철학자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상기설 : 이러한 영혼불멸성에 대한 하나의 지지 논변으로서 등장. 상기설의 논증 : 1) 경험할 수 있는 '같음'과는 판이하게 다른 완전한 '같음'이 있다. 2) 우리는 어떤 것이 서로 같다고 하는 지식을 경험으로부터 얻는다. 하지만 경험에서의 같음은 때때로 어떤 사람에게는 같게도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다르게도 보인다. 그 같음이 완전한 같음이라면, 즉 같음이 아닐 수 없는 같음 그 자체라면 그러한 결과는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현상계에서의 같음은 완전한 같음이 아니며 단지 완전한 같음에로 향하는 같음의 모사일 뿐이다. 3) 상기는 비슷한 것으로부터도 상이한 것으로부터도 가능하다. 그 때에 경험 대상은 상기의 원인이다. 우리가 갑이 을에 못미치는 단지 부족한 모방물이라고 판단할 때 그 닮음의 목적이되는 을을 비교의 (완전한) 기준으로서 이미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같음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마찬가지이다. 4) 그러므로 감각경험을 시작하기 전에, 즉 태어나기 이전에 우리는 그러한 완전한 인식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이것은 곧바로 영혼의 선존재(불멸은 아니더라도)의 결론을 낳는다. ※ 상기설 ⇒ 이후 철학의 역사 속에서 특히 수학적 인식을 모형으로 하는 선험적 인식을 주장하는 인식이론의 원천이 됨.
2. 이데아론 플라톤 : 변화무쌍한 경험세계에 대한 지식의 성립가능성을 의심 ← 파르메니데스, 헤라클레이토스의 영향. (1) 지식을 두가지 수준으로 나눔 : 지식(episteme)과 억견(doxa) 이러한 구분은 인식 방식에 의한 것뿐 아니라 인식의 대상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 지식의 적합한 대상 : 형상, 에이도스 (2) 플라톤 주장 : 우리가 특히 도덕적이거나 수학적인 관념에 있어서 평가를 한다는 것은 그 평가의 기준으로서의 '…자체'가 있기 때문이다. - 즉, 형상, 에이도스 ○ 에이도스 :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 이것은 많은 것들을 같은 이름으로 부르게 하는, 다수에 의해 공유되는 하나의 성질이다. 에이도스에 대한 인식은 틀릴 수 없는 가장 확실한 인식이다. → 이러한 플라톤의 생각은 현상계로부터 독립해서 존재하는 형이상학적 존재자로서의 함축을 가지게 됨. (3) 플라톤의 인식 모델 : 수학(기하학) 1) 수학적 대상 : 현실 세계의 수많은 개체를 포괄하면서도 단일한 대상이며 현상계의 불완전함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완전한 대상. (4) 플라톤의 문제의식 : 플라톤의 관심을 자극한 것은 실천에 관련된 도덕적 문제. 도덕적 문제에 대한 학문의 이상으로서 수학적 인식의 정도로 도덕적 문제에 있어서도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려는 그의 바램이 그의 이데아론의 토대가 됨. ∴ 그의 형상론은 주로 도덕적, 정치적 문제에 대한 토론이 궁극적으로 수학과 같은 정도의 확실성에 도달할 수 있다는, 변증법의 옹호이기도 하다. (5) 플라톤 주장의 문제점 1> 이론 내부의 문제점 ① 형상과 경험대상과의 관계 - 플라톤은 그 관계를 단지 '모사', '분유'라는 비유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할 뿐이다. ② 그 형상들 간의 관계, 즉 형상들 간에도 형상과 대상 사이의 관계가 성립하는가? ③ 소위 '제3인간 논변'으로 알려진 형상과 경험 대상의 관계에 대한 문제점. 2> 이론을 옹호하는 논변의 문제점 ① 형상이 있는 조건, 즉 다른 것과 독립된 형상이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지에 관한 문제. 3> 이론이 목적한 바 문제 해결의 성취도의 문제점 ① 불필요한 존재자의 양산이라는 비판 : 개별자 위에 또 하나의 다른 존재자들을 상정해도 그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단지 반복에 불과하며 그러한 형상을 가정한다 해도 현상계의 다양함과 그들이 운동변화하는 방식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못하므로 인식적 가치가 없다. 4> 전반적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 ① 플라톤은 실체와 속성을 구분하지 못했다. : 실체는 개별적이고 성질을 가짐에 반해 성질은 보편적이지만 그 자체로 존속하는 실체가 아니다. 플라톤의 형상은 이러한 서로 다른 개념을 혼동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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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지식이 아닌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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