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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논쟁>
<기존의 토론 정리 9> : 노자 철학, 언어, 앎, 그리고 지혜 등
| <임남혁> 노자철학에
관해서 |
| 안녕하세요?철학에 관심이 만은
학생입니당...노자 철학에 관해서 보다 확실하구 자세히 알구 싶어요....tv에서 도올김용옥
선생님의 강의를 꾸준히 봤는데두 잘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철학에는 하나의 확실한 정의란게
있을리는 만무하지만 노자 철학을 가장 확실하게 정의 할수 있는 말이 없을까요???궁금해요.....^^
답장 보내주시면 감사하게 받을게요....... |
| <조용호> Re:
노자철학에 관해서 |
道可道非常道
라고생각합니다만......잘모르겟지만(저는 아직고등학교 2학년임)노자철학은 단순한 도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학교에서 역사시간에 중국 위진남북조에 대한 부분에서 노장철학 이 언급되는
적이있는데 그것은 사상으로 생각되기 보다는 그저 신선이나 도인들 만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저는
도가철학이 단순한 도피와 자연(nature)을 추구하는 사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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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깨비> 노자
철학이란... |
노자철학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
보면,
위에 글을 쓰신 조용호 님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고교 2학년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인지 궁금할 정도로 견해와 주장이 만만하지 않군요. ^^)
제가 생각하는 노자 철학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형이상학적인 입장에서 조용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도는 말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우
형이상학적인 존재론을 깔고 있는 것이죠. 이 때 도란 만물의 원리로서 무형의 법칙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이런 단순한 설명이 위험하지만, 그래도 필요하니까...)
둘째로 실천의 원리로서는 "무위의 위", 즉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연적인 이치에 몸을 맡김으로써 목표를 더 쉽게 얻는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 다음의 차후적인 부가 설명은 좀더 생각을 정리해서 자료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사이트에 동양철학에 대한 자료가 너무 없죠?
수고하세요. |
| <조민영> Re:
노자철학에 관해서 |
| 난 잘 노자 철학에 대해서 모른다
그렇지만 어느정도의 도움을 줄수있고 내가 노자철학에 대해서 말함으로 인하여 나의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생각나는대로 몇자적겠다. <노자철학
의 정의>
일단 노자철학은 일반적으로 -여기서 일반적이란 티비 같은것에서 얻은 이미지 일수도있다- 도피와
은거와 무언가 신비로운것이다.이것은 내가 가지고있는 이미지이므로 너와 다를수도있다.그렇담
일반적이지 않은 노자철학이란무엇인가 -여기서나는 일반적인것이 진리일수도있다는 괴리?에빠졌다.
노자는 하나의 발상 으로 다시금 되살아나는 하나의 생각 패러다임이다.?
그의 사상은 말하지않음의 말함이다. 예를들어 우리가 이세상의 진리를 설명하고자 할때 아인수타인
같은 사람은 상대성원리 같은것으로 설명을하고 쟈크 모노 같은 사람은 불확정성원리로 설명을한다.
-불확정성원리는 노자의 생각 패러다임과 맞물리는것 같다- 그러나 내생각으론 설명할수있는것은
없는것같다.내 눈앞에 있는 컴푸터를 어떻게 설명한다는말인가 내눈 앞에 있는 식물 을 어떻게
설명한다는 말인가 여기서나는 개념화되지않은 언어를 말하는건 아니다. 아니 예컨대 나는 알수없음의
극단을 말하는것이다. 중학교 교과서의 식물에관한 설명을 보면 물관 체관 엽록소 해면조직 책상조직
기공 이산화탄소 광합성작용 같은 말이나오는데 나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본 내눈앞에 ,식물.을보고
아무런 생각 을 할수가없었다.-구토의 한장면을 연상시킨다.
<짧은 결론>
진리 란 진리란 단어로 나타낼수없으며 죽음이란 죽음이란 단어로 나타낼수없고 모든것은 모든것이라
단어로 나타낼수없다.
이만 입다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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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호> 철학도의
비애 |
| 저는 장래에 철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고등학교 2학년생의 애송이 입니다.제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아주우연한 계기
입니다.우리아버지 책장에 꽃혀있는 버틀란드 러셀의 철학이란 무었인가?(the problems
of philosophy)를 읽고 아주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땐 너무 어려워서(독서량의
부재 때문에)초반부 밖에 읽지 못했지만 그 속에는 제가 아주어렸을때 가졋던 어렴풋한 호기심들이
명쾌하게 명시되어 있었습니다.사물의 실제라든지 존제라든지 본성이라든지 말만 어렵게 바뀌었을
뿐 모두가 어렸을때의 저의 호기심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그호기심들을 제손으로
하나씩 풀어내고 또그것을 남들에게 내보이면 얼마나 즐거울까 하고 상상 했습니다.그리고는 철학자가
되리라는 아주 로맨틱한 다짐을 하였습니다.그것이 바로 고등학교 1학년때의 일입니다.그후로
저는 무한한 사색에 빠졌습니다.저는 독서보다는 사색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그래서 어떻게든
내속에서 무언가를 깨달아 볼려고 무진장 애를 썻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우리시대는 정확한 지식없이는 감히 진리라는것을
얻어낼수 없게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저는 공부를 무지 못합니다.중학교때는 반에서 3등까지
해본적이 있는 우수 학생 이었지만 이번 기말고사 성적은 뒤에서 2등을 하였습니다.현대사회에서는
진정한 철학자가 될려면 너무나도 어려울것 같습니다.자신의 철학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매서운 검증을 받아야 하니까요.철학자는 더많은 공부를 해야할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는 철학자가 되겠다는 아주 추상적인 열망만 있을뿐 저에겐 아무것도
없습니다.철학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입니까?그리고 철학과를 나오면 무었이 될수 있을까요?그리고
철학공부를 할려면 우선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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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이레> Re:
철학도의 비애 |
| 저는 철학과 학생은 아니지만..
철학에 관심이 많은 기초과학도라서.. 우선 철학사
공부를 먼저하세요.. 그게 순서입니다.. 원전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상당히 좋지만, 그건
아무래도 힘들거든요. 철학사 공부를 통해서 기본적인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단하게 나마 익히고,
관심이 가는 것부터 차례로 섭렵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가볍게 읽을 만한 책으로는 고사카 슈헤이라는 사람이 쓴 "함께
가보는 철학사 여행"이 좋을 듯.. 그책은 삽화와 각주가 상당히 잘 되어있으니까..
삽화를 보면 그 안에 핵심 내용을 많이 담아 놓았습니다..
버틀란드 러셀 책을 읽으셨다니까.. 하이데거의 "철학이란
무엇인가"도 읽어보세요.. 음.. 삼성출판사에서 나왔군요.. 비교해볼만합니다..
두 책..
쩝.. 자기도 잘 모르는 주제에..남한테.. 그래두.. 도움이
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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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호> Re:
철학도의 비애 |
| 정말루 감사합니당.....꼭읽어
볼께요~~~~~~~~ |
| <고대철학과학생>
언어의 실체와 관념의 관계 |
안녕하십니까!이창후씨 여기에 오늘
처음으로 토론의 주제를 올리는군요
많은 분들이 철학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글들을 많이 올리셨더군요.오늘 생소하지만 초보자로서 작은
논제를 올립니다.
언어의 실체와 관념의 관계라는 제목인데 구체적으로 언어와 인간의 생각이 가지는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틈과도 같은 비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던진
것을 한 번 본적이 있습니다. 언어와 생각 중 어느 것이 앞선 위치에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인데
어쩌면 질문을 이해하고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자체도 깊은 사고가 필요한 ,본질적인 물음같습니다.
간단한 논제일 것 같지만 너무도 심오한 언어와
인간 관념의 본질을 다루는 문제이기에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철학적 논리들과 여기와 관련된 여러 철학자들의 연구결과들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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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철학과학생>
인류정신의 성장역사 그리고 현대적 안목 |
인류의 삶 그리고 삶에 종속된
모든 문명들 그 속에서 인간의 사유도 함께 성장하였다.
철학사를 더듬어 보면 인간정신의 요람에서부터 그 성장기를 경유하여 오늘날
철학은 학문적 분야로 체계화되었고 아직도 철학은 수 많은 과제를 안은 체 존속하고 있다. 인간
지성을 대변하던 위대한 철학적 선조들이 남긴 사유의 유산들을 오늘날 후손들이 어떻게 수용하고
있을까.
이젠 우리가 결실을 거둘때라고 생각한다.
젊고 하늘로 비상할 듯 거센 날개를 가진 우리가 그 분들의 뜻을 이어가는 길은 우리가 사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끌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주역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수 없이 흩어진 구슬들이 모여 진기한 보배를 이루듯
우리 모든 지성인들이 모여 함께 결실을 이루어 가자.
학문은 삶에서 출발하고 삶은 인간이기에 진정 고개숙인 벼이삭이되어 절제와 겸손으로 서로가 뭉치자.
우리는 할 수 있고 분명히 해야할 과제를 이렇게 안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곧 주인공이다. 지금 이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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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 간만에 |
| 안녕하세요 .민영입니다.
이곳은 글을쓰기가. 좀 힘든곳 같습니다.
매일 들르지만.거의 글을 남기고 간적이 없습니다.
주인장께서.
바라시는게 혹여나 그런건 아니겠지요
뭐 전문적이거나.높은수준이 아니면 올릴 필요가 없다.
토론실에 오면..맨날 썰렁 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다른분들도.느끼실 겁니다.
아님...다 바쁘게 바쁘게 살으시던지.
조회수 보면. 그래도..고정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기도
한대.
하루에 한건 올라오는 일이 없는 날이 많습니다....
눈이라도 달려있어 누군가 글좀 적으면.그래도 볼텐데 좋을텐데
안보이는것 보단 나을텐데
..암튼지 언어와 관념에 대한 생각을 한번.말해볼랍니다.
한국 고등학생 으로서..
..음...언어가 먼저입니다.
왜냠..태어나서.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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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철학과학생>
Re: 간만에 |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글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인류는 인문학적 정서의 결핍으로 새로운 문명과의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처럼 사유의 가치를 아는 철학적 인재들의 역량이 절실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염두할 부분이 있습니다. 철학이 학적 가치를 현실화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
중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사유하는 이의 소명의식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인간을 위한 마음,
그리고 겸손과 절제는 학문을 현실화하는 생명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겸손하고 절제된 마음으로
철학을 대한다면 그 사람이 아마 세기의 철학자일 겁니다. 조민영학생
열심히 공부하시고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 <민영> Re:
간만에 |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근데 ..언젠
인문학적 정서의 만족이 있었나요.?
그리고.새로운 문명이란 뭐죠..인터넷의 직접 민주주의 입니까.?
저도.뭐.신문이나 책같은데서. 인문학의 결핍 어쩌구 저쩌구 하는말 들었지만
허곡 이해가 잘 안됩니다.그리고 인문학이 만족되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알수도 없구요..-뭐 이건 약간. 반론을 위한 반론이지만._ 인문학의
정신이란.르네상스 식의 문예부흥을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담. 르네상스 라는게 좋은 의미 일지
뭐 그건 제가 알아서 해야될 과제 이지만.
그냥 한번 써봅니다.
저같이 무식한 저에게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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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철학과학생>
철학인 |
다시 글을 전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설명하기 전에 한가지 염두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철학의 진리를 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음의 평정과 절제가 바탕일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논리를 대하면 먼저 그 논리 속에 녹아있는 그 사람의 의도와 마음을 느끼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언어는 결국 알맹이를 싸고 있는 껍질인 것입니다.
철학을 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서 분명한 것은 논쟁을 위한 반론이 아닌 더욱더 정확하고
섬세한 진리에로의 귀결을 위한 서로간의 격려일 것입니다. 오늘날 인문학이 본질을 잃고 허공을
맴도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러한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문과학은
사전적인 의미로써 그 본질을 전하기에는 너무나 깊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동화를 대하듯 잘 들어봐요. 삶이 있고 그리고 생명이 이어집니다. 그 속에서 모든 문명이
성장하고 그리고 인간의 정서도 고귀해집니다.
인문학은 바로 인간 삶의 의지, 그 마음이 오늘날 질서를 이루어
체계화된 모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철학인은 늘 스스로의 인간미를 잃지 말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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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철학과학생> 철학의 학문적 방향 모색 |
현재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철학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그
교과과정과 학문적 영역을 이루어가고 있는지 한 번 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철학이 진정한 인간의 학문으로서 세상에 주어진 모든 인류의 가슴에 심어져야 함은 이 학문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소명일 것이다.
인류가 사유와 인식을 통하여 스스로의 편견과 흐린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와지도록 철학자들은 사명감으로써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유는 참으로 힘들고 섬세한 정신적 작업이다.오늘날 현대인들은 그러한 사유에 있어서 무관심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철학자는 어려운 관념을 언어로써 정립하고 그 이론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통하여 정련된 개념들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것이다.모든 인간들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자신의 마음을 밝혀 그 빛이 모여 세상을 밝히는 날 그 날을 우리 모두는 바라고 있을 것이다.
오늘날 대학에서 철학은 인문학을 대표하는 영역으로서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현재 철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도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한 번 진지하게
토론하고 싶다.
너무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혜!진정한 지혜는 아마 그런 것이리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열매를 영글게 하는 자연의 지혜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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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 Re:
철학의 학문적 방향 모색 |
허벌라게 추상적이다.읽고나면 무언가.대답해줄
말이 생각나는거 같으나.
아무말도 대꾸도 할수없다.내가 머리가 나빠서.그런건 알겠지만
소위 고대철학과 학생이면 저런글도 써질수 있나보다.맞는 말만 하니 껀덕지 잡을게 없다.
무슨 마음에서 이런글을 쓰는지 모르겠다.
고대철학과 학생으로서 낮은 철학에 관심있는 아래껏들한테 한마디해주는 듯한 느낌
나는 저런글을 쓸수없다.
내가 고대철학과 갈만한 수능성적이 나온다면좀더 떠벌렸을것이나
그냥 그만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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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깨비> 지혜란
무엇일까요? |
사람들은 지혜와 지식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철학은 대체로 지식의 문제를 논해왔죠. 그 내용을 꼭 알 필요는 없더라도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지혜란 무엇인가?
많이 안다고, 지식이 많다고 해서 지혜로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치가 있는 것이 지혜인가?
아이디어는 많으면서 지혜롭지 않은 사람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혜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혜롭다는 것이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
| <고대철학과학생>
Re: 지혜란 무엇일까요? |
토론을 위해 글을 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분위기를 여시기 위해서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아주 고전적인 논제를 제시한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지혜와 지식의 차이를 다루는 문제는 어쩌면 인간의 지적 그리고 정신적 영역에 대한 인식적 개념의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식과 지혜!먼저 지혜의 사전적 그리고 통념상의 정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지혜란 삶의 경험이 풍부하거나
세상 이치나 도리를 잘 알아 일을 바르고 옳게 처리하는, 마음이나 두뇌의 능력. 슬기. ¶ 생활의
∼ / ∼를 짜다 / ∼를 모으다. 로 나와 있습니다.그리고 지식은 어떤 대상을 연구하거나 배우거나
또는 실천을 통해 얻은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 산∼ / ∼을 쌓다 / ∼을 얻다.
②알고 있는 내용이나 사물. ¶ 기초 ∼도 없다 / 전문적인 ∼.
③(철학) 인식에 의하여 얻어진 성과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전적인 정의로 보아도 우리는 가장 큰 차이점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시적인 차이를 전개해보면 지혜는 동양철학의 이기에서 이라고 볼수 있고 지식은 기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철학의 음양이론은 세상 모든 만물과 사리,이치의 기본적인 모티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와 지식은 그러한 관점에서 설명할 때 전반적인 관계를 도출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지혜는 인간내적 정서와 관계되어 있고 지식은 피상적인 도구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점에서 지혜와 지식의 관계를 통해서 또다른 개념을 유추하자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차이점에 대한
문제로 그 범위가 전이 될 수 있습니다. 동양철학의 원리자체는 인간 내면의 정서를 바탕으로 그
학문이 체계를 이루왔습니다. 반면 서양철학은 피상적이며 구조적인 특성으로서 인간의 정서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질료에 대한 구조정립을 바탕으로 그 체계가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양인의
언어와 사고관 동양인의 언어와 사고관 그 사이에서 거대하고도 심오한 서로의 양립이 생기지 않았나
봅니다.
지식과 지혜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아마 다들 기본적으로 정의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지식이 도구라고 보면 지혜는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이상적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의 시스템소프트웨어처럼말입니다.
이상으로 제 의견을 모두 피력합니다.
다른 의견있으시면 명쾌하게 지적해주시고 함께 훌륭한 논리와 개념을 발굴하고 아름다운 논제의 귀결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
| <민영> Re:
지혜란 무엇일까요? |
안녕하세요.이렇게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손가락좀 흔들수 있는것에 대해서
즐겁게 생각합니다.방금.저 혼자서.새로운 논제를 하나.생각했었었는데
쓸모없게 되어버렸내요."인생은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아무튼지.오늘. 저에게 지혜란 말이 주어졌습니다.
한분은 서울대 철학과 학생이시고 한분은 고려대 철학과 학생이니시
제가 하ㅡ는말 느자구 없게 보시겠지만....그냥 가기가 뭐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겠습니다.-서론이 너무 길군요- 저에게
..여기서 지혜란 말을 보았을때 솔직히 뭐 그렇게 흥미있는 주제는
아니었습니다.주지할줄로 압니다.
지혜하니 처음 떠오르는 것이... 사람 이름 이더군요 .근래에는
저희 동창중에
지혜라는 사람이 있구요 국민학교 때 -전 국민학교 다녔습니다.-지혜라는
사람이 있었던걸로 압니다.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중요한게 아니라.
...말하자면 지혜란 단어가 "사람 이름"에 쓰일만큼 ..뭔가 있는 단어란걸
어렴풋이?느꼈다고나 할까요?
지혜 솔로몬의 지혜 란 단어 역시 생각납니다.단어라기 보다는
어떤 짧은
글의 제목이라고 해야 옳겠죠.
제목아래 써진 글은 주지하다시피 아기 반토막 사건?입니다.
"꾀"를 쓰는 내용이죠.-꾀라는 단어가 적절할까.?-
말하자면 지금에 와서.글로 써보자면
거기서 느낀 지혜란 왠지 좀 늙은 아저씨가.-인생 살만큼 산,어지간히.공부도 좀한,-이러저러
해서. 저러저러하다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 이럴때 지혜란 단어를 쓰는구나.하고...
지혜 지혜... 지혜 전 이단어를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고대철학생"-이하.고대철학과 학생 줄임-
께서는 뭔가.이야길 하셨지요...거기서.뭐 동양 사고관 서양
사고관까지
나갈 수 는 없었다고 봅니다.확대해석?의 오류?를 '범"했다고나할까^^
이창후 님께서도 지혜 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바라시는 ..것 같은데
당신께서는 "지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상하게.결론이 나버렸다는거 일부 "식견"있는
분께서는 알아보셨을 겁니다.^^
..호호..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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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깨비> 문제점들-
제 생각입니다. |
| 윗 글들을 일고 제가 느낀 의문점들입니다.
1) 지혜가 마치 소프트웨어와 같다라는 대답은
다소 분명한 듯합니다만, 충분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안다고 해서 우리가 지혜를
넓히기 위해서 무엇을 할지를 알게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비유로서 끝나는 것이죠.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2) 지혜가 '꾀'와 같다라고 한다면, 그것도 역시 충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꾀를 부리다가, 즉 재치있게 머리를 쓰다가 오히려 곤란을 당하는 사람에게
"머리는 좋지만 지혜롭지 못하다", 혹은 "현명하지 못하다"라고
말하기 때문이죠.
민영님의 답이 그런 뜻의 '꾀'가 아님을 알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꾀를 먼저 떠올릴
수 있으니까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3) 늙은 아저씨의 현명함은 경험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경험이 많은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노련함일까요? 어린 아이도 지혜로울
수 있다면 이것도 적당한 대답같지는 않죠?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지혜'를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혜를 얻고자 하죠. 지혜가 무엇인지를 잘 안다면 우리는 지혜를 보다 잘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혹은 다소 반갑지 않은 결론을 얻게 된다면 얻을 수 없는 지혜를 얻기를 일찍 포기할 수 있겠죠.
그 노력을 다른 데에 투자하면서.
저에게는 여전히 충분한 답이 또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같이들
생각해 보시죠. 만약 여러분도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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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철학과학생>
Re: 문제점들- 제 생각입니다. |
서로의 주장과 의견이 오가는 토론실의
분위기,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희열입니다.먼저 바쁘신 중에서도 이렇게 토론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창후씨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시 저의 주장을 가중시킵니다.
이창후씨께서 올리신 글의 전반적인 의미는 이해합니다.어떤 의도에서 저의 의견에 대해서 그렇게
답변하신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먼저 전반적인 글의 요지를 파악하자면 이창후씨께서는 지혜의 피상적인 부분을 대상으로 글을 전개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사실 지혜란 범위가 없는 그리고 제한을 가질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맑고 도리에 맞는 판단과 사고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모든 행동과 결과들 그 모든 인간의 마음이
지혜가 아닐까요
지혜는 인간의 모든 사고와 정서가 바탕으로 삼고 있는 정.기.신의 이상적인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간추려 올려 주신 논리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적을 드리자면 첫째 제가 비유한 소프트웨어의
발상은 지혜와 시스템소프트웨어의 기능적 특성에 대한 외부적인 공통점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 어떤 위치에서 주체에 구조되어 있는지에 대한 피상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주장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혜란 경험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현명함과 경험 역시 더 큰 범주인 지혜로부터
파생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혜는 인간의 마음 정.기.신의 가장 이상적인 경지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의 맑은 마음은 공통적으로 그들에게 부여되는 천부적인 특성입니다.그 속에서
지혜의 싹은 얼마든지 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의 견해는 지혜를 지식의 차원으로 간주하신 오류를 범하셨다고 생각합니다.지혜는 물로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물을 중요시하고 있는 노자의 사상을 잠시 엿본다면 물은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모든 질료들을 그들과 융화시키지요. 지식은 지혜에 융화되는 것입니다.
'혹은 다소 반갑지 않은 결론을 얻게 된다면 얻을 수 없는 지혜를 얻기를 일찍 포기할 수 있겠죠.
그 노력을 다른 데에 투자해서.'라는 논지는 지혜의 그러한 차원과 위치에 대한 인식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을 다른 데에 투자해서' 그 자체도 지혜가 아닐까요. 이상
저의 의견입니다. 다소 부족하지만 받아주시고 또 다른 의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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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 Re:
문제점들- 제 생각입니다. |
저가 그냥 한번 써본 말이 두분들
써놓은 글을 보니 경험 내지 꾀 라는 말이 언급되고 있더군요
오늘 다시 읽어보니 뭐 전혀 논리적인 글이 아니더군요.
아무튼지 제 글이 경험이나 꾀로 줄여진다 는걸 보았습니다.
이창후 분 말대로 공리공론 하는게 필요 하다고도 봅니다.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군중속의 고독 이란 문장을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이 계속 오가고 있어
이 문장으로 부터 더 이상 진전이 없는것 같습니다.왜 있지 않습니까?
한사람 의 머리속에 계속 떠다니는 생각 같은것들
뭐 그렇다고 해서.그런걸 굳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건 아닙니다.
두 분에 글을 읽고서 .한국 고등학생 으로 나름대로 적어봅니다.
고대철학생 분이 정.기.신 이란 말을 하셨는데 부탁드리는 것 은
이런 표현을 하실때는 한자를 쓰셔 달라는 겁니다.이 글을 읽게될 사람이
대충 무슨 뜻 인지도 모르고 넘어갈게 틀림없습니다.
제가 정.기.신 을 보았을때 정은 정신 할때 정자 같고 기는 잘은 모르겠으나
氣같습니다.신은 몸신 자 같으나 神 일수도 있습니다.다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지 어쩌는지 모르지만 전 모르겠습니다.자기의 지식을 표시 하기 위해서-뭐 올래 그러는
거지만-저렇게 약식화한 글을 쓰시는건 별로 좋은게 아니라고 보입니다. 제가
국어사전 -금성 콘사이스 -을 보니 지혜는 슬기를 보라고 되어있고
슬기는 대충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는 능력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재능 "정도로 나왔더군요
그리고 제가 고대철학생 분께 반론한 서양사고관 과 동양사고관
까지의 논의가
잘못 되었다고 말한부분은 일체 언급이 없으신대 에 대해서는
고대철학생 분께서 저의 지식의 보잘것 없음을 잘 지적하신걸로 넘어가겠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늘도 이러는 것 은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입니다.
창후 님께서 말하신 어린아이 역시 현명 내지 고대철학생 분의
지혜는 천부다
라는 말은 지혜가 흔히 말하는 머리 좋음 -학교에서 존나 공부 잘하고 공부 열심히 안해도
성적 좋은-내지 엘리트 주의 같습니다.뭐 그런
보통 사람과 다른 엘리트 뭐 천재 라는게 있다면 두분이 말하신 지혜와도 연결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경험과 현명이 지혜로부터 파생되었다 라는 말은 정말 어불성설 인것
같습니다.지혜나 현명이나 비슷한 말이고 그저 분위기에 따라 달리 쓰이는 말인 것 같습니다.파생이란게
맞지 않다고 봅니다.
지혜 와 지식 재치 이창후 님께서 발제 하실때 의미 하신 것
처럼
지혜는 지식도 아니고 재치도 아닌 그 무언가다.라는건 모두가 아는 것
같습니다.
지혜는 이상까지 논의에서 보면 약간의 머리좋음 특출남 정도로 이해되는것 같습니다.-띄어쓰기
할때 "것"을 띄어쓰는지 어쩌는지 모르겠다.-
지혜라는 말이 한자 인건 아실텐데 제가 좀 한자에 관심이 많아서
한자론?적이 풀이를 덧붙이자면 지자는 알지자라고 교육이 되고 있고
부수를 풀어 뜻을 보자면 화살이 빨리 날아가거 무언가를 맞추듯이
사람이 무언가의 "이치"를 빨리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무슨 한자책 부록에
나온 부수 풀이 에서-知왼쪽에 있는 부수가 화살 시 인가 할겁니다.
확인 하시고 틀리면 말해주셔요
혜 慧 자는 방금 찾아 봤는데 운평어문연구소 금성사,치에 보면
마음심에
가는 참억새로 만든 비를 든 모양 .작고 가늘다는 뜻을 지님,여기에 心을 붙여서,마음이 세심하고
섬세함을 나타냄...
이라고 나왔습니다.그럼 이치를 빨리아는 세심하고 섬세함 정도로 볼수있겠네요
한자까지 들먹이는걸 보면 제가 이 철학토론실에 애정이 있고 무언가를 기대한다는걸 느낄수 있을
겁니다.//
애초에 논의가 지혜란 무엇인가 였는데 이런말도 별라 빗나간 말은
아닌것도
같습니다.지혜란 무엇인가란 답은 애초에 창후님께서 발제하실때 이미
풀려진것 같습니다.더욱 논의 하는 이유는 뭔가 새로운 해석 아님
쓰임의반성 정도로 볼수있는데
그렇담 지금 까지 인간의 역사에서 지혜가 쓰인 모든 문헌을 뒤져보고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지혜가 한자니까.지혜가 언제부터 우리나라 내지는
중국에서 쓰였으며 누가 그말을 처음했느냐 어떻게 해서 확산 되었느냐
지혜는 한자인데 한자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누가 만들었으며
왜 만들었으며 인간의 문자 창조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지혜란 단어가 나오기까지의 한자 사용은 어떠한가
지혜의 사용은 필연적이었는가 우연적이었는가.
그럼 한자를 만든 인간은 무엇인가
//////////뭐 이런 논의를 하자는게 아니면
지혜의 직관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건데
직관적인 의미의 지혜는 여기서 모두 끝났다고 본다.지송^^
|
| <파깨비>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
'지혜'라는 것에 대해서 간단히
토론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 끝난 것 같지는 않지만, 이야기가 돌고돌기 전에 몇마디를... 저는
말꼬리를 잡아 보았죠.
정말 말꼬리만 잡으려 한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그런 식의 말이 말꼬리잡는 것으로 보이죠.
지혜에 대해서 우리가 토론을 하면서 저는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물론 말만 바꾸는 것으로 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혜는 현명함이다"라는 식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진정 안다고 할 때, 어떤 경우에 그럴 수
있을까요?
<이젠 앞으로 자리를 다시 옮겨서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좋겠군요.>
|
| <카카로트> Re:
문제점들- 제 생각입니다. - 참고 바랍니다. |
| 언어는 그 시대의 약속과도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언어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현대의 언어와 그 이전의 언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대의 언어는 그 필요성에 의해서 변했기 때문에 우선은 현대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고전은 참조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경험과 지혜의 관계는 파생관계가 아닌 집합의 관계로 해석되어질 것 같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논리는 수학이기에 가장 유력한 설득이 됩니다. 물론 위의 경험이란 단어는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란 의미겠지요.
|
| <카카로트> Re:
지혜란 무엇일까요? -범주로 본 지혜 |
| 우선 이렇게 멋진 곳을 발견하고
어울려 토론할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되는 것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지혜를 진리와 비교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진리가 자연에 대응되는 것이라면 지혜는 생명체에
대응됩니다. 자연은 생물과 무생물을 포함하고 생물이 무생물과 다른 점중에 하나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지는 어떤 지향성을 가지고 있고 지향성에 의해 요청되어지는 것을 목표라고
한다면,
의지 --> 목표 라는 형식으로 대응됩니다. 이 과정에
어울리는 방식이 지혜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즉, 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판단이 지혜입니다.
다시 말해서 ( 지식 --> 판단 이라는 형식이 생명체의
방식이라면 ) 지식은 판단의 도구이고 판단이라는 사고의 과정중에 유익한 것을 지혜라 하고
지혜는 의지를 구현하는 도구로써 진리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부연하자면 의지구현의 방식중 가장 합리적인 양식이 지혜(진리)라고
표현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 <고대철학과학생>
앎이란 |
앎에 대한 문제는 철학의 본질적인
문제들 가운데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식하고 사유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한 인간자각의 문제라고 봅니다. 철학사 전반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어떻게 귀결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개인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선
자주 고민해보고 제가 찾은 해답은 이렇습니다.
인간은 유기체입니다. 생명을 가진 유기체.
그렇다면 인간처럼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컴퓨터와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컴퓨터는 과연 앎을 가지고 있을까요?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저장능력모두 앎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그것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통해서 앎은 생명의 작용으로부터 생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영화 매트릭스처럼
앎은 생명의 작용을 전제로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비단 인간만이 앎을 가지고 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모든 생명들은 앎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생명의 진화적인 차이와 수준은 다르지만 생명은 생존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생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앎의 차원은 다르겠지만 생명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목적은 앎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앎은 삶의 의지로부터 발생하는 정신과 육체의 교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철학도 결국은 삶에서 왔듯이 |
| <파깨비> 저는
좀더 간단한 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고철생(어감이 좀 이상하군요^^)님이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답변을 하셨는데요,
저는 좀더 간단하게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결국 고철생님의 답변도 저는 피상적이라고 봐요.
우리가 어떤 것을 안다고 할 때, 우리는 어떤 상태이어야 하는가?- 이렇게 묻고 대답해 봅시다.
고철생님의 답변을 적용한다면, 우리의 정신과 육체의 교감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그것에 대하여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좀 피상적이지 않나요? 정신과 육체의 교감이라는 것이 뭐죠? 저는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철학 공부를 해 보면 많은 부분 말이 빙빙 도는데, 그 중 일부는 불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더 많은 부분은 그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압니다.
우리는 그럴 필요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말만 돌리면서 추상적인 것에 대해서 논한다면 공리공론에
그칠 것입니다.
특히 추상적인 것에 대해서 말할 때 그렇죠.
좀더 분명하게 생각하고 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정신과 육체의 교감이라는 말이 "앎"이라는
것과 연관되어서 분명하게 와 닿지는 않군요.
|
| <고대철학과학생>
Re: 저는 좀더 간단한 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니까.
토론실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에 대한 좋은 지적들은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논제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해주셨군요.앎이란 인간의 어떤 상태에서 있는가인데,제가 좀더 구체적으로
제 의견을 나타내 보겠습니다.
앎에 대한 문제는 인간의 정신에 대한 비밀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볼때 저는 앎은 두 가지 경로를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는 인간의 정서이고 나머지 하나는 인간의 이성입니다.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전해지는 정보들이 인간의 감성을 거치고 그것을 이성으로서 통제하고 정립되었을
때 그것이 앎의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설명할 부분들이 참으로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철학계에서 완전하게 해명되지 못한 진리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앎에 대한 문제도 아주 본질적이고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일단 간단하게나마 이렇게 제 의견을 줄여 올립니다. |
| <파깨비> 저의
비판적 견해입니다. |
| 고철생님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의
네 줄 안에 다 들어갈 것 같군요.(나머지는 지나친 예의 아닌가요?^^) 그렇게
볼때 저는 앎은 두 가지 경로를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는 인간의 정서이고 나머지 하나는 인간의 이성입니다.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전해지는 정보들이 인간의 감성을 거치고 그것을 이성으로서 통제하고
정립되었을 때 그것이 앎의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감각적 정보들이 감성을 거친후 이성적으로 통제되고
정립된 것이 앎이다" 라는 말씀이죠?
이것과 관련해서 고찰해 보면, 전통적으로 서양철학에서 생각하는
"지식"(앎과는 조금 다른지 같은지 애매함)은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 정당화된 참인 믿음
(이에 대한 자료가 이 사이트에 올라가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두 입장이 다 결국 안다는 것이 주관적인 것 안에 귀착한다는
관점에 근거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반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그것과 관련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등을 안다는 것이라고.
즉 저는 안다는 것이 우리의 행위와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철학에서 이와 유사한 입장을 취한 학파가 실용주의이죠.(실용주의에 대한 자료도 아직 안올렸네요.^^)
실용주의에 대해서든 뭐에 대해서든 모르더라도, 우리가 현학적인
개념틀에 얽매이기보다는 우리 자신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다가간다는 생각에서 우리 자신의 분명한
생각들을 논박하면서 같이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급히 자료를 공급해 보도록 하죠.
결국 '안다는 것'에 대한 물음은 '지혜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파생되어 나왔죠. 지혜에 대한 답이 허공에 뜨는 것 같아서 제가 제기해 본 것인데요.
앎에 대한 저의 입장에 따르면, 지혜가 무엇인지 안다고 할 경우에,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혹은 지혜를 얻을 수 있기나 한 것인지 등을 분명히 알고 행위할 수 있을
때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제 입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만,
고철생님의 앎에 대한 입장에서 지혜가 무엇인지를 안다고 할 때, 특히 지혜에 대한 고철생님의
대답과 관련해서 어떻게 정리가 되는지, 한번 직접 정리해 주시겠어요?
|
| <고-철-생>
상쾌한 가을아침입니다 |
상쾌한 가을아침에 글을 올립니다.안녕하세요!
위의 글의 요지에서 이 창 후씨의 의견을, 앎은 실용적인 행위가 뒤따르는 상태라고 이해했습니다.
행위는 분명 생각과 통제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앎이란 그 행위 이전에 있는 정신의 상태이지 결과까지 다루고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에 올려주신 글에 대해선 다소 동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앎이란 무엇인가의 논제인데 행위에 대한 논지는 그 뒤에 파생되는 다른 차원에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위 글에 대한 저의 의견이고 지혜와 앎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 설명해보게습니다.
앎은 인간이 인식하고 육체를 통해서 행위의 결과를 표현해낼 수 있는 바로 전의 정신의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앎은 인간의 ,행위를 위한 전반적인 정신적 작용으로 지혜에 대해선 상위에 위치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지혜는 앎에 있어서의 수준과 차원을 구분짓는 앎의 상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지혜는 앎의 더욱 명확한 앎이며 위에서 말씀하신 행위의 여부는 이 속에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 <파깨비> 개념에
문제가 좀... |
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안다는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이 생각은,
>위의 글의 요지에서 이 창 후씨의 의견을, 앎은 실용적인 행위가 뒤따르는 상태라고 이해했습니다.<
라고 요약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 "행위에 대한 논지는 그 뒤에 파생되는 다른 차원에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가 따라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저의 답은 안다는 것이 행위와 관련된다는 것이지 행위를 포함한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앎은 인간이 인식하고 육체를 통해서 행위의 결과를 표현해낼 수 있는 바로 전의 정신의
상태입니다.<
와 다를 바가 없잖아요. |
| <고대철학과학생>
앎은 추상명사-앎의 품사는 추상명사 |
| 4차원의 공간에서 서로가 엇갈림
속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추상명사는
물질명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루는 각도에 따라서 논점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논점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그리고 그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지 않을 까요?
앎에 대한 논제는 두 가지 관점에서 토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앎의 정의에 대한 피상적인 관점에서의 방향이며
둘째는 앎의 정의를 바탕으로 앎의 여러 차원을 다루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올리신 글을 통해서 제 의견이 논점에서 어긋난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논점이 엇갈리는 이유가 바로 제가 이야기 드린 두가지 방향에서의 혼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앎이 행위를 전제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인과 관계라고 생각합니다.그것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이 공존한다는 본질적 원리와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정신은 육체를 통해서
결과를 생산해냅니다. 그 두가지는 나누어져 있지만 결코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인간이
앎을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결과는 사이버적인 형태로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앎의 정의를 분석할 때 이미 행위는 절대적으로 전제되어 있으며,행위는 곧 앎에 의해 실제적인
모습을 가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행위는 곧 앎의 육체인 것입니다. 그리고 앎은 행위의 정신인 것이지요.앎과 행위를
같은 본질을 가진 선상에 두고 생각한다면 앎에 대해서 위에 제가 말씀드린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있지 않을까 봅니다.
인간은 행위하기 위해서 그리고 결과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생각한다고 봅니다.
앎은 바로 그 생각의 마지막 단계이며 행위와 연결되는 바로 그 부분에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위는 드러날 수도 있고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앎은 곧 정신의 작용이기 때문에 심기를 조절하기도 하고 육체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 또한 정신 속에서 또 다른 앎의 단계를 위한 보이지 않는 행위가 아닐까요?
'앎' 한 음절의 단어지만 앎은 추상명사이기 때문에 '사랑'이란
단어처럼 위의 두가지 방향에서 이렇게 복잡하게 분석된다고 봅니다.
다시 정의 내리면
첫째 앎은 내가 어떤 사실고 사물을 정신작용에 의해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며
둘째 앎은 그 차원에 있어서
사실과 사물에 대한 인식과
사유에 대한 인식으로 나눌 때
사실과 사물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정신에 정보가 입력된 상태이며
사유에 대한 인식은 앎의 질적 차원으로 나뉘어 행위와 결과까
지 전제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앎은 인간 정신의 전반적인 작용이 발전하고 반전되는 정신의
작용이다라고 마무리짓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위는 앎에 있어 이미 절대적으로 전제될 수 밖에 없는
앎의 다른 곳에서의 얼굴임을......
|
| <동동주> Re:
앎은 추상명사-앎의 품사는 추상명사 : 사소한 自覺 |
차라리 시를 쓰시는 게 어떨까요?
그런 단계를 거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철학에서는 그런 말들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이 급진적인 생각을 허용하는 만큼 그 전에 쌓여있는 전고들의 일부나마 읽기를 권합니다.
또는 그런 전고들이 자신의 처지에 비춰 우습게 보이기 시작할 때 한 번 토해 놓으세요.
그것도 자신이 없다면 다만 세부적인 논의에 파묻혀 광맥 속에서 곡괭이 질만 하시던가요.
어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한마디 했습니다.
요즘 정말 제가 오바하지 않나 모르겠네요. |
| <고대철학과 학생>
Re: 앎은 추상명사-앎의 품사는 추상명사 : 사소한 自覺 |
철학은 바다와 같고 우주와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가장 본질적인 것이기에
어떤 것이든 포함하고 안을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자유가 필요한 학문이지요.하지만 그 자유도 스스로의 학문적 바탕으로부터 얻는 특권일 것이며,자신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간주합니다.
인간은 누구나가 다른 운명 그리고 다른 모습을 타고났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존재가치가 있으며 생각에 있어서도 그런 가치가 있을 겁니다.
누구의 이야기든 그 속에는 보석이 있습니다. 그 보석을 찾고 만일 그 보석에 흠이 있다면 열심히
그 흠을 닦아주면 되지 않을 까요. |
| <민영> 토론에
관하여. |
그 동안.고철생과 이창후분이 토론하는거
잘 지켜봤다.
근데.아무도.내가왜 갑자기 빠졌는지 묻는 사람이 없었다.
슬프다...내가 갑자기 빠진 이유는 내가 두 사람과.레벨을 맞추지 못한다고
느꼈기때문이다.느낌이.고철생 분도 창후분도.내 애기에는 그다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았다.그래서
그냥 나는 슬그머니 빠진거였다.근데
두분다 아무말 없으시다. ...사람이란게 그리고
글이란게.자기과시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 아니라고말하겠지만 완전히 아니라고는 못할꺼다.뭐
내가 정신병자적이어서 이러는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책 읽었다...그래서
...밤의시인 이란 사람이 써놓은 글을 보고 웃을주도 안다.
그런 이론으로 세상을 설명하기엔 .사람들과 책들이 너무많다는 것 정도는안다.
..
오늘은 기분이 안좋다.그래서 .다소간 문학적이 된것같다.
나도 내가 논리적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제길.
소위 진리라는 걸 .나도 내딴에는 나름대로 얻기위해 노력했다.점점점..
...나는 내가.어느정도의.아니.사람의 복잡함 정도는 안다고 여겼다.
궁금하다.나의 지식이란게.내가 알고있는게 과연
여기서 토론할 정도의 것인지.아님.어서 꺼져버려야할 정도의 것인지
의.돈만 많았어도.정신병원에서 치료 다받고 나왔을꺼다.카카카.
|
| <동동주> Re:
토론에 관하여 : ^^ |
민영 씨의 이야기는 들을 만 하니까
가만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가려는 노력을 해보시길.
여기서 서로 눈을 맞추지 못 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죠. |
| <고대철학과학생>
Re: 토론에 관하여 : ^^ |
안녕하세요!민영군.
토론실에 참여하는 모두는 지성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가진다면
그는 분명 스스로가 철학적 소외자일 것입니다.
민영군은 이제 자신의 이성과 주관이 정체되고 성숙되어가는 성장의 시기에 있습니다. 늘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편견과 선입견보다는 넓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사고를 진취적으로 뻗어가도록
하십시오.그것은 인간이 이성과 사유를 향해 가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여기 참여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민영군에게는 큰형님뻘일 겁니다.
그래서 이런 글들이 여린 투정으로 비춰지는군요.
동생으로서의 예를 지키고 이 홈페이지에 참여한다면 기품있는 철학도 선배님들의 관심과 조언을 잃지
않을 겁니다.
아마 모든 분들이 다 그러실 겁니다.
왜냐면 여기엔 아름다운 학문 철학이 있기 때문이지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기품 그 속에 있는 토론의 아카데미
스스로의 노력으로 함께 하길 바랍니다.
우리 서로 건강하고 늘 착한 일하고 살아갑시다.
잘 있어요!
|
| <파깨비> 제
생각을 말해 보죠. |
파깨비입니다.
사실 저는 민영님과는 반대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일단 민영님이 슬그머니
빠지는 것에 대해서 저는 어떻게 생각했냐하면,
우리들의 논의가 별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뒤집어 말하면,
우리들의 논의가 다시 현실에서 너머 멀리 떨어져서 공리공론의 성격을 많이 갖는 것은 아니겠느냐
하는 우려의 증거로 받아들인 거죠.
게다가,
철학 공부 좀 한 사람들은 이른바 플라톤의 대화록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식의 대화를 이상적인
형태로 생각하고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대화는 실제로 매우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은 조금만 시도해 보면 압니다. 서로
말이 동문서답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논박이 성공하면서 일종의 게임과 같은 즐거움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저는 이 곳에 오시는 동동주님과 민영님, 그리고 고철생님께서, 말꼬리에 집착하지 않고
생각에 생각으로 대응하면서 토론하기 때문에 굉장히 이상적으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사실 제가 경험하기로는, 이른바 철학 교수들끼리 모여서 하는 토론에서도 이와 같은 토론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거기에서는 극히 추상적이고, 그래서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논하는
까닭도 있지만.
하여튼,
그래서 저는 무언가 다른 주제를 찾아서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감을 말하자면,
저는 민영님의 토론을 읽으면서 고딩이라는 냄새를 전혀 맡을 수가 없습니다.
(칭찬같겠지만, 어쨌든 의도적인 것은 아님^^)
그건, 정말 고딩이라면, 사고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겠죠.
덤으로 동동주님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하자면,
동동주님의 글은,
표현은 매우 문학적이지만 그 속에 있는 생각과 통찰력은 가끔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금방 답을 하지 못하고, 그 속에 있는 생각을 추적해 가면서 생각에 잠기게 되죠.(아래의
"문명과 착란"이라는 글, 그 글을 읽고 뭔가 생각을 한 참 더듬었는데,
아직 답변을 달지 못했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면 답변을 달아보죠.)
아래에, 동동주님이 쓴 글에 대해서 제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글이 있습니다만, 동시에 토론에 참여하시는 다른 분들의 글에 대해서는 가치있는 글이
있어도 답변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이 그런 이유입니다.
저는 제가 이 곳에 들어올 때 남의 사이트에 들어오는 기분으로 들어와요.
그리고는 제가 생각하도록 자극하는 글에 대해서 생각하고 토론합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에게 오히려 진실되게 저를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는데,
하여튼,
저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또 우리 모두가 어떤 방향으로 토론을 해 나가사는 것이 서로 건설적이고,
그래서 아까운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각자가 많이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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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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