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나의 성격


내가 보는 나의 성격요? 글쎄요, 어릴 때는 나 자신이 냉정하고 항상 이지적이고 결코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사람일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쪽으로 노력해서 그런지 몰라도, 냉정하고, 때로는 치밀한 면이 없지도 않다고 스스로 생각해요. 하지만 욕망에 흔들리고, 또 감정에 이끌리는 면도 많습니다.

처음으로 어떤 여학생을 좋아하고,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나는 내 자신이 그렇게 이성에 대해서 냉정하고 담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았죠. 또 이것저것 경험들이 쌓이면서 세상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들을 알고 나서는 내가 역시 욕망을 쉽게 억제하고 합리적으로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 것도 알았구요.

전체적으로 제 성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현실의 문제에 천착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강하구요, 나름대로 섬세한 면이 있어요. 사소한 것에 대해서 아름답게 표현하고, 그것을 남들에게 선사하는 등, 그래서 언어적 표현들에서 그런 성격이 많이 드러나죠.

섬세한 만큼 감수성이 있어서 쉽게 작은 일에 감동하기도 하고 마음아파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저에게 있어서 '소녀적인 특징'을 만들어 내나 봐요. 어떤 후배가 나에게 소녀적인 특징과 '깡패'같은 남자의 특징이 묘하게 혼재하고 있다고 그랬거든요.

남자같은 특징은, 화가 나거나, 혹은 인간적인 분노를 느끼면서 시작되는 것 같애요. 일단 냉정해지고 많은 것을 계산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하죠.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의리를 중요시하는 측면도 강합니다.

화를 늦게 내는 편이지만, 한번 화나면 집요하게 그에 대해 댓가를 지불하는 성격이기도 하죠.

일단 상대가 '악당'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정당당한 방식으로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비열한 짓도 별로 무리없이 하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어요.

서로 이질적인 성격이 혼재해 있다는 것은 장점도 가지고 있겠지만 단점도 있어요. 때때로 매우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거나 상대에게 부담스럽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즉 남자의 성격이 필요할 때 여자의 성격이 나타나고, 여자의 성격이 필요할 때 남자의 성격이 나타나면 나쁜 일의 연속이겠죠?

특히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많이 돌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차인 것인가?

끝으로 속에 있는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드려야 겠군요. 그래서 내가 기분나쁘면 다른 사람들이 쉽게 파악하고 기분이 좋아도 쉽게 아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불안해 하죠.

다 써 놓고 보니 나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너무 좋은 쪽으로만 이야기한 것 같기도 한데, 그 뒷면에는 나쁜 측면도 많을 것입니다. 그건 여러분들 각자가 이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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