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을 위한 준비/ 사실주의
※ 기반을 위한 준비
(차례)
서문
(1) 기반의 중요성 , (2) 인식과정에 대하여
(3) 이성과정에 대하여, (4) 투쟁적 사유
후기
□서문
철학이란 인간이 문제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 해결하기 위한 학문이다. (학문=체계, 자신이 겪고 있는 의문이나 인생의 불리한 상황 혹은 다른 이유)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서 끝나는 학문이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면 큰 오해를 한 것이다. 문제라는 것은 수비게 해결되지 않을 뿐더러 완벽하지 않은 이상 문제와 부딪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연구를 어느 정도 선에서 끝내든 자유이지만 말이다. 이제 철학에 대해 완전히 이해 하려면 '철학의 작업'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인간이 문제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인간이 문제라는 것은 대부분 살아간다는 것과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에 관련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 둘을 연구해야 철학의 작업이라 불릴 수 있다.)
(1) 절대적 기반의 중요성
학문이란 엄밀해야 한다. 그것도 학문의 기반이라면 더욱더 말이 필요 없다. 어떤 학문의 기반 위에 열심히 연구해 연구결과를 얻었다 치자 그런데 훗날 알고보니 그 학문의 기반이라는 것이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 기반위에서 연구한 것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엄밀한 기반이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철학의 작업을 통해서 좋은 기반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어던 연구를 할때마다 내가 세워둔 원칙을 따른다. 첫번째,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알아둔 다음에 탐구한다. 두번째,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둔 다음 그것을 알려고 한다. 세번째, 관련있다면 모두 알아두고 탐구한다. 네번째, 절대 예외를 두지 않는다. 기반은 엄밀할 수록 좋다. 그것은 어느때 어느 곳이나 절대로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기반을 얻게 된다면 나중에 하던 연구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수 있다.) 따라서 나는 사실만을 추구 할 것이며 절대적 기반 혹은 그 길로 가는 것을 얻는 것이 나의 철학목표이다. 우선 나는 인간의 인식과정과 이성과정을 연구해 두면 나중에 세계에 대한 연구를 할때 좋은 기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인식과정에 대하여
좋은 기초가 되는 기반을 쌓기 위해서는 이성과 인식과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적이 있었다. 이유인 즉슨 그것이 확실해야만 스스로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알고 이러한 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극복할수 있는지 또는 이제까지 논의되어 왔던 인간의 본질과 그에 대한 착각들을 한방에 부셔줄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존재의 인식과 이성의 원리 과정을 잘 안다면 이런 연구를 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떤 존재든지 해당되는 방법중 하나라 할수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세계로부터 정보를 인식하는 것은 인식장치인가? 아니면 이성안에 있는 해석장치인가?
- 인간은 인식장치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이성안의 해석장치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
인간의 인식장치는 인간이 세계로부터 정보를 얻기위해 존재하는 것인다. 하지만 인식장치(눈, 코, 입, 귀 , 신경)로 부터 들어온 정보를 이해하는 것은 이성안에 포함되어 있는 해석장치이다. 왜냐하면 인식장치 자체엔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두개의 예를 들겠다. 첫번째, 눈은 멀쩡한데 특정색을 알아볼 수 없다. 이를 색맹이라 하는데 이는 관찰을 하고 생각만 좀 한다면 금방 알아낼수 있는 사실이다. 두번째, 눈이 안보인다느니 귀가 안보인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모두 눈과 귀는 멀쩡하다. 그런데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심리적 압박(방해) 때문에 해석장치의 작업이 올바로 작동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식장치에 정보가 들어와도 해석장치는 이해 할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 세계의 것을 인식할때 그 모든 것을 알수 있는가? 아니라면 그 어떤 한계가 있는가?
- 인간의 인식과정은(인식장치, 해석장치) 생존에 필요한 만큼 능력이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는 이성과 매우 관계가 깊다 할 수 있다. (이성안에 해석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첫번째, 우선 인식장치 존재의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인간의 인식장치는 인간을 위한 것이다. 즉 세계 속에서 활동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없다고 생각해보자 감각이 없다고 말이다. 그렇게 되면 발버둥치거나 옆에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빠른 시일내에 죽고 말 것이다. 두번째, 인간의 인식과정이(인식장치, 해석장치) 정상적이라면 눈을 통해 무엇을 본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 그대로 세계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의 인식이 한계가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1. 인간에게 없는 인식의 능력이 다른 생물에게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나 관찰로서 증명이 되었다는 것. 2. 어떤 환경이나 때에 따라 인식에 제한이 온다는 것.
여기서 추가적으로 두가지를 알 수 있었다. 1.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다른 생물에게도 공통적으로 인식되는 것이 있다는 점. 따라서 자기만의 해석이 아닌 외부세계를 중심으로 놓는다는 것. 2. 만약 해석장치가 인식장치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이성의 기억을 통해 얻어서 이해시킨다면 환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실제로 그렇다.) 그 좋은 대표적인 예가 있는데 바로 '꿈'이다.
※ 현실같은 이성의 착각이 일어날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능력이 한정된 인식과정을 가지고 어덯게 세계를 모두 탐구 할수 있는가?
이 두 문제는 매우 어렵다 할 수 있다. 첫번째, 의문에 대한 해답은 끝까지 탐구해서 알아보는 수 밖에 없지만 두번재 의문은 과학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되리라 보지만 역시 이 두 의문이 극복되어질지 의문이다. 형이상학과 과학의 완성이 답을 내려주리라 믿는다.
(3) 이성과정에 대하여
많은 이들은 의외로 이성이 분열된 존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저 '나'라는 존재는 연속적이고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성이 왜 분열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만 설명할 것이다.
※ 이성은 병렬적이다.
첫번째, 동시에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각각 들어오는 정보를 담당하는 해석장치가 따로 있다. 그러다보니 필요에 따라 나뉘어지게 되어있고 제어장치와 연산장치도 곳곳에 흩어져 배열되어 있는 것이다.
두번째, 인간이라는 존재는 스스로 욕망하기 위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돼었다. 그래서 환경에 따라 여러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4) 투쟁적 사유
※진짜 진리는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다.
진짜 진리는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어서 대개 진리를 밝혀낸 사람들은 그것을 생존에 맞게 변형시키곤 했다.
※ 그 누구도 정당성이란 없었다. 설사 진리를 찾더라도 정당성을 가지던 말던 자유이다.
[사실주의]
(1) 태도와 인간
많은 이들은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믿어온 것들에 대해 어떠한 경우를 빼고는 의심을 던지는 행위는 일체 전혀하지 않았다. 그들의 생각으로는 그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며 자신이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고 터득해온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무언가 생각할 때 깊이 있게 하지 않는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래서 이러한 태도는 매우 좋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살아가면서 터득한 것이 꼭 옳지는 않으며 헛점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의식하지 않는다. 설사 의식한다 해도 이러한 사실... 즉 현실에 관심이 없다. 욕망 때문에 어떠한 예를 들어 뭐라고 지껄이거나 합리화를 통해 현실에서 눈을 돌린다. 게다가 그러한 것 때문인지 아까 앞에서 말한 사람들로부터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하거나 그들에서부터 나온 원인과 상관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자체는 비난을 받아야 마땅한다는 식 그리고 마음대로 내리는 타 존재에 대한 정의는 매우 뻔뻔스럽다. 사실 그 어떠한 것이든 따지고 보면 비난 할 수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벗어나면 그들이 정당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정당성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소위 문제 사이에선 증오, 경멸, 잔인함을 주고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 심각한 사태로 커졌을 때도 그러한 욕망의 합리화 때문에 옛부터 지금까지 변한적이 단 한번 도 없었다. 최소한 그러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모를까... 너무나 왜곡하고 있다. 여기까지 들은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건 누구나 그런거요... 이 세계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일진대 비난이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비난이 심한 것 처럼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내 얘기의 핵심은 그 정당성이 없든 있든... 무언가 주장하려면 아까 말한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알고 싶지 않다면 몰라도 좋다. 어차피 이 세상은 무언가 법칙 아래서 선택으로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그러한 문제와 그러한 문제를 위한 극복, 지금까지의 사유를 신경써서 모두 정리한 글이다. 이 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003. 12. 05. - Evilution -
(2) 사실주의의 중요성
■ 철학의 정의
철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철학은 삶과 별개이며 뜬 구름잡는 소리나 하는 학문이다." (앞글에서도 말했지만 대개 이런 사람들은 어려운것을 싫어하고 생각을 할 때 깊이 하는 법이 없다.) 하지만 실제로 생활을 관찰해보면 철학은 삶과 밀접해 있으며 저들이 한 말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럼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철학을 이렇게 정의한다. "철학은 삶을 위해 탐구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학문이다." 여기서 철학을 단순히 얻어내기만 하면 끝내는 학문이라고 생각해선 안됀다. 철학은 단순히 알아내고 끝나는 것이 아닌.... 항상 믿음과 사실에 의문을 던져 성찰해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학은 어느 곳 어느 때나 항상 변하기 때문에 삶과 가까이 있는 것이다.
■ 사실주의
잘못된 과정 때문에 무엇을 주장하거나 탐구하는 이들은 자신의 이론, 의도, 행동을 잊거나 뒤틀리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번째, 엄밀함의 부족 두번째, 인식의 시야 부족 세번째, 사실을 근거하에 의도와 효과를 위해 사실을 조작해가며 이론을 만들어냄. 앞에서 언급한 이들이 자신이 의도한 바를 자주 빗나간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오해와 왜곡의 연속이 생긴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그들의 큰 단점으로 지적하곤 한다. 그들은 처음부터 긑까지 잘못될 가능성을 계속 행하곤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됀다. 엄밀해지려는 노력, 타인의 의견 수용, 오직 사실만을 추구하는 태도... 이것만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 엄밀한 기반의 중요성
학문은 엄밀해야 한다. 그것도 학문의 기반이라면 더욱더 말이 필요 없다. 어떤 학문의 기반위에 열심히 연구해 연구결과를 얻었다치자 그런데 훗날 알고보니 그 학문의 기반이라는 것이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그때까지 그 기반 위에 연구한 것도 소용이 없게 된다. 이래서 엄밀한 기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건 엄밀해야 한다.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그리고 엄밀함은 기본이고 어떠한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거짓은 어디까지나 거짓이다...
- 2003. 12. 07 -
Evi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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