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마지막 부분에 1+1=1이 될 수도 있다라는 말을 잘못 해석 하셨습니다. 당시 그 비유는 이런 의미 였습니다. 현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논리는 1+1=2이지만 앞으로 1+1=1이
어린왕자 다라고 모두가 납득 할 수 있을 새로운 개념의 논리를 만들어 낼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의미로 쓰였던 겁니다. 그것은 현제 증명되어 있는 논리를 인정하고 반박에 여지가 없는한 쓰여져
어린왕자 야하지만 그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은 두고 있어야 다른것이 비판하고 반박해 들어 올때 색안경을 끼지 않고 공정하게 받아 들일 수 있다라는 의미로 쓴것입니다
어린왕자 무슨 말씀인지 아셨으리라 봅니다. 지금 이 이야기는 앞서 님이 자신의 실수다 라고 인정한 부분과 또 똑같은 종류의 실수 입니다
어린왕자 그리고 님은 철학적 사고를 어떠한 방법가 순서로 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 져왔습니다
어린왕자 기본적인 사고에 필요한 체계와 지식이 성립이되면 탐구대상이는 그어떤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상대를 보면 저는 먼저 느낌이 오게 됩니다
어린왕자 이것은 잘못되었다, 혹은 이것은 옳다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다거나
어린왕자 조금더 관찰하다보면 대충 뼈대가 잡히지요 어디가 문제가 있구나 여기서부터 연구해야 하는 구나 지식으론 이런것을 공부해야 이것을 논할수 있겠구나
어린왕자 그이후는 머리에서 정리 되는 것을 글로 옮기는데 이때는 그렇게 깔끔한 글은 나오지않습니다. 뼈대나 맥락은 들어 들어 맞지만 완성된 글이라고 할 수없는 약간 추상적인 글이 나옵니다.
어린왕자 정리도 잘 되어있지않고. 이 단계에서 완성된 논리적 글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이 공부하고 가다 듬어야 하지만 아직 그 수준도 아니고 현제로써는 시간도 허락하질 않지요
어린왕자 그 완성되기 이전의 기본 실력을 통해서 뼈대와 기초 공사만 해놓은 상태, 이것이 앞서의 상대성과 절대성이라는 의문 제기와 같은 속성을 띠는겁니다
어린왕자 타이틀을 내걸고 확실히 논문과 같은 글을 쓸만한 상태는 아니지만 문제제기정도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토론정도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상태
어린왕자 "스스로도 애매하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과는 다른 것이 었지요
어린왕자 목적지와 항로등 이론적으로 필요한 것은 준비했지만 아직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다 정도로 해둘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왕자 하긴 글 자체가 문제제기이니 완성도는 없을 수 밖에 없지요 가장 님께서 이의를 제기 하셨던 부분이 그부분 같으니 전 그에 대한 대답으로 저의 사고 방식을 말씀 드린겁니다
어린왕자 한마디로 그글은 제가 어떤 결론에 도달 하려던 글이 아니라 그저 토론을 끄집어 내기 위한 문제제기 였을 뿐입니다. 그런 글에 제가 체계적으로 정리를 하여 결론을 내는 행동은 옳지
어린왕자 않지요 마치 토론에서 사회자와 같습니다. 사회자는 자신의 그 주제에대해 확실한 생각이 있더라도 정리를 하여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가 파악하고 있는 뼈대로 어는 것에서 문제
어린왕자 제기가 이루어 지고 어느것을 논해야 하는지 정도를 환기시켜줄 뿐입니다.
어린왕자 그래서 제가 의도한 사람들의 반응은 상대적과 절대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문제제기에 대한 비판이 들어 올줄은 예상 밖이 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1+1=1이 될 수도 있다라는 말을 잘못 해석 하셨습니다. 당시 그 비유는 이런 의미 였습니다. 현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논리는 1+1=2이지만 앞으로 1+1=1이다라고 모두가 납득 할 수 있을 새로운 개념의 논리를 만들어 낼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의미로 쓰였던 겁니다. 그것은 현제 증명되어 있는 논리를 인정하고 반박에 여지가 없는한 쓰여져야하지만 그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은 두고 있어야 다른것이 비판하고 반박해 들어 올때 색안경을 끼지 않고 공정하게 받아 들일 수 있다라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셨으리라 봅니다. 지금 이 이야기는 앞서 님이 자신의 실수다 라고 인정한 부분과 또 똑같은 종류의 실수 입니다”
필자가 윗 글의 주장자에게 비판을 가한 것은 비유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였다.
언젠가는 바뀔 수도 있다는 개념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 완전한 판단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주장의 내용 자체는 그렇다 치고 그 주장을 뒷 받침하는 예시는 매우 잘못되었다.
‘1+1=2’ 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선천적 인식에서 나온 수학개념이다. 이것은 우리의 경험 표상과는 전혀 무관하게 그리고 완전히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절대적 개념인 것이다. 수학이라고 하는 것은 수의 관계에서 그 관계 식을 적절한 표기방법을 이용하여 서술한 일체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따라서 이것은 경험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일반적으로 완전하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완전한 수학개념을 언젠가는 바뀔수도 있는 경험판단개념처럼 예시하고 있다. 필자는 이 점에 대해서 지적한 것이다. 필자가 실수한 것이 있다면 윗 글의 주장자에게 이 내용을 이해하게끔 쉽게 풀이하지 못한 언어전달에 있었을 것이다.
“ 그리고 님은 철학적 사고를 어떠한 방법가 순서로 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 져왔습니다 기본적인 사고에 필요한 체계와 지식이 성립이되면 탐구대상이는 그어떤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상대를 보면 저는 먼저 느낌이 오게 됩니다. 조금더 관찰하다보면 대충 뼈대가 잡히지요 어디가 문제가 있구나 여기서부터 연구해야 하는 구나 지식으론 이런것을 공부해야 이것을 논할수 있겠구나. 정리도 잘 되어있지않고. 이 단계에서 완성된 논리적 글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이 공부하고 가다 듬어야 하지만 아직 그 수준도 아니고 현제로써는 시간도 허락하질 않지요. ”
윗 글에 이 와 같은 내용이 있다.
“사고에 필요한 체계와 지식이 성립이되면 탐구대상이는 그어떤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상대를 보면 저는 먼저 느낌이 오게 됩니다”
윗 글의 주장자는 판단해야 할 상대를 보면 먼저 느낌이 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직관이라고 하는 우리의 최초의 인식 상태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 글에 있다.
“탐구대상이는 그어떤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상대를 보면 저는 먼저 느낌이 오게 됩니다”
매우 재미있는 것은 어떠한 지식을 먼저 성립시킨 다음에 어떤 대상을 판단 한다는 것이였는데, 이 내용을 분석했을 때 이 주장자는 연역적 사고판단을 신뢰하는 모양이다. 연역적 사고 판단이란 먼저 어떠한 대상의 내용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전제를 내린 다음 그 대상에 대해서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인데, 주장자는 이 연역적 사고 판단을 하고 있으면서 (적어도 필자에게 보이기에는) 스스로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 오류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자.
“그어떤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상대를 보면 저는 먼저 느낌이 오게 됩니다”
느낌이 먼저 온다고 했다. 우리가 대상에 대해서 느낌을 가진다는 것은 직관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경험의 인식과정에서 최초의 상태의 것이다. 그것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오감(五感)에 의해 주어지고 감성(感性)에 의해서 구상되어진 개념’인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을 가리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고 했다. 이 주장자는 아무런 생각도 안하는 모양이다. 대상을 보게 되면 아무런 사고적 분석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자신의 감성이 따르는 대로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모양이다. 이것은 거의 동물적 판단인데, 동물역시도 어떠한 대상의 분석없이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선한지 혹은 악한지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로 동물은 자신에게 유익하면 선하고 무익하면 악하다는 판단을 성립시키는데, 인간의 선악판단개념도 이와 비슷한 것이라 별 가치를 두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최초의 인식상태인 감성적인 상태에서 사고의 최종 형태인 ‘판단’을 성립시키면서 무슨 이성을 논하고 철학을 논하는지 모르겠다.
연역적 판단이란 대상이 있고 그 대상에 대한 전제가 성립된 다음 그 대상의 소전제를 성립시키기 위하여 그 대상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한다음 각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비교하여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논리이다. 그런데 밑의 글을 보자.
“조금더 관찰하다보면 대충 뼈대가 잡히지요 어디가 문제가 있구나 여기서부터 연구해야 하는 구나 지식으론 이런것을 공부해야 이것을 논할수 있겠구나.”
판단한 다음 관찰하는 모양이다. 왜 생각을 거꾸로 하고 있는지 그것이 무슨 효율성과 합리성을 입증시키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지만, 아무튼 판단한 다음 대상에 대한 분석을 가하는 모양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것도 제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
“ 정리도 잘 되어있지않고. 이 단계에서 완성된 논리적 글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이 공부하고 가다 듬어야 하지만 아직 그 수준도 아니고 현제로써는 시간도 허락하질 않지요”
당연, 정리가 잘 될리 없지 않은가. 생각해 보라. 대상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서 그 대상에 대한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판단보다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판단된 상태에서 의미를 분석하니 잘 될리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분석사고 내에서는 모든 것이 ‘무관심적 일반자’(다른 말로 서는 ‘대자’(對者))로서 해체되어 그것이 의미와 유의미 상태로 나뉘어 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크기, 성질, 관계, 양상 등의 의미로 나뉘어져 인식의 최종상태인 ‘판단’의 질료가 되는데, 이러한 질료를 무시하고 판단을 먼저 내렸으니 나중에 질료가 어디에 쓰여야 할 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쉽게 예를 들어보자. 어떤 집을 공사하는데 있어서 먼저 설계도가 필요하겠고 ,가장 기초적인 토목공사가 필요하고 그 기초적 토대와 재료가 마련된 다음 집이 완성되는 것이다. 윗글의 주장자는 먼저 어떠한 지식을 기초로 한다고 하였으니 설계도는 준비되었다. 그런데 기초적 토목 공사는 무시하고, 벽돌을 쌓은 다음 미장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나중에 짓고 보니 정리도 잘 될리도 없고, 가다듬으려고 하여도 될리도 없다. 처음부터 잘못되었으니. 이것은 능력의 수준이나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행하고 있던 ‘방법’에서 문제가 있었다. 노잣돈도 있고 차도 있으나 동쪽에 있는 도착점에 도착하려고 하지만 출발을 서쪽으로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보다 위의 글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그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은 두고 있어야 다른것이 비판하고 반박해 들어 올때 색안경을 끼지 않고 공정하게 받아 들일 수 있다라는 의미로 쓴것입니다”
자신은 직관에서 판단을 이미하고 대상에 접근하면서 마치 자신은 공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 말하고 있다. 그 자신이 정말 알고 하는 소리일까? 색안경을 끼지 않고 공정하게 받아들인다? 그것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한 번 물어봐도 될까?
“목적지와 항로등 이론적으로 필요한 것은 준비했지만 아직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다 정도로 해둘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이 아니라 영원히 못할 것이다. 처음부터 시작되어야 할 바탕도 없는데 무슨 실행이 되겠는가? 판단은 이미 해 버렸으니 실행이 될 리 없지 않은가? 판단 후에 실행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판단 후에 분석을 하니, 실행이 될 리 없다.
” 한마디로 그글은 제가 어떤 결론에 도달 하려던 글이 아니라 그저 토론을 끄집어 내기 위한 문제제기 였을 뿐입니다. 그런 글에 제가 체계적으로 정리를 하여 결론을 내는 행동은 옳지 않지요 마치 토론에서 사회자와 같습니다. 사회자는 자신의 그 주제에 대해 확실한 생각이 있더라도 정리를 하여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가 파악하고 있는 뼈대로 어는 것에서 문제제기가 이루어 지고 어느것을 논해야 하는지 정도를 환기시켜줄 뿐입니다.”
자신은 토론을 끄집어 내기 위한 것이였으므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것이 사회자와 같은 역할이니까. 여기서도 왜 이런 예를 들고 나왔는지 의문이 간다. 도대체 토론사회자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기에. 토론에서의 사회자란 토론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제기된 토론의 문제에 대한 판단을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한 토론을 행할 때, 그 토론에 있어서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기위한 도우미를 말한다. 따라서 사회자는 아예 토론 문제와도 관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공평한 것이다. 문제제기를 해 놓는 것은 토론자가 할 일이고 그것의 증명 역시도 토론자가 해야하는 것이 토론의 원칙이다.
그런데 윗 글의 주장자는 아예 자신이 문제제기를 해 놓고서는 아예 토론자라고 입장을 바꾸었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걸까? 아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나 알고 있는 것일까?
“타이틀을 내걸고 확실히 논문과 같은 글을 쓸만한 상태는 아니지만 문제제기정도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토론정도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상태 ‘스스로도 애매하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과는 다른 것이 었지요”
자신이 문제에 대한 의견도 없는데 무슨 토론을 하자는 것일까? 말장난과 토론은 다른 것이다. 토론은 문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켜 말한다. 아예 이러한 토론에 대한 명확한 지식도 없는 것을 가리켜 필자는 애매하다고 했다. 뭐가 다르다는 것인가?
“그래서 제가 의도한 사람들의 반응은 상대적과 절대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문제제기에 대한 비판이 들어 올줄은 예상 밖이 었습니다”
필자가 비판한 것은 문제제기에 관한 것 보다는 그 문제제기를 한 당사자의 자세에 있었다. 아예 문제제기가 처음부터 애매하고, 무엇을 의미하려고 하는지 명확하지도 않으면서 토론을 시작하려고 하였다. 무슨 의도 일까? 아예 자신은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이 없다는 뜻일까? 아니면 문제는 제시했지만 정작 자신은 관심이 없다는 뜻일까? 무엇일까? 그러면서 아예 토론자로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므로 사회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한다. 누가 사회자를 필요로 하는가? 사회자를 필요로 할 만큼 문제의 제기가 큰 내용인가? 아니면 그 정도로 토론자들의 의견이 불명확하게 갈려지는가? 철학처럼 완전한 개념에 대해서 논의하는 학문에서 사회자가 왜 필요한가? 철학이 다수결을 필요로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가? 그럼 아예 처음부터 철학을 하지 않았던 것이 낫지 않았을까? 도대체 철학을 뭐라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이해해야 할 의미 조차도 필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맨 처음에 주장자의 글을 보았을 때, 회의론자의 냄새가 났으나 이제는 회의론자라는 명칭조차도 붙이기가 어렵다. 회의론자는 인간의 인식이 경험에서 출발하니 우리의 인식은 영원히 불완전함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그 경험 과정에서 도출되는 우리의 지식들은 일종의 일반성과 필연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있으므로 우리의 판단은 때때로 완성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윗 글의 주자는 이것도 아니다. 아예 직관과 동시에 판단은 했으니, 회의론자와는 다르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식에 대한 불완전성에 대한 의문은 남으니까 판단은 보류하고 지식을 구하겠다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필자는 이처럼 비효율적으로 비합리적으로 사고 하는 사람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아니 그 비효율성과 비합리성을 마치 옳다고 하는 사람을 처음 보는 것 같다. 회의론자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지금까지 비판을 하였으니, 이제는 그 비판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 보기로 한다. 우선 비판과정에서 살펴보았듯이, 윗글의 주장자는 사고의 방법론에 있어서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비효율적이고, 완전히 비합리적인 형태의 것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른 방법론을 강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윗글의 주자는 연역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니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자. 그렇다면 연역의 제대로 된 방식은 무엇일까? 최초의 연역적 방식을 도입한 사람은 소크라테스였다. 그의 3단논법은 지금까지도 완전한 연역적 논리 방식이다.
우리는 어떠한 지식을 가지고 대상에 접근함에 있어서 전제를 내린다. 하지만 이 전제는 ‘이것은 옳다 틀리다’ 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무엇이다.’ 라는 대상 전제적 개념이다. 옳다 틀리다 라고 하는 개념은 이성에 있어서 가능한 판단이다 참고로 이성은 직관이 아니다. 이성은 갖가지 관념을 비교하는 능력의 사고이고 우리가 어떠한 합리성을 구하고자 할 때에도 (그것이 주로 옳다라는 식으로 표현되기도 하나) 비 합리성을 제외한 나머지 것을 우리는 합리성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판단은 보류한다.
이제 전제를 행하였으니 그 대상에 대해서 소전제가 필요하겠다. 소전제는 대전제를 입증시키기 위한 갖가지 논리적 근거, 사실, 대상의 분석적 개념 등으로 채워진다.
그리고 나서 결론이 도출된다. 결론은 그 대전제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그대로 이 끌고 오면서 그 내용은 소전제로서 입증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논문과 같은 완전한 형식의 글을 쓸 때인데, 논문은 이미 연구가 완료된 상태에서 문체적 성격을 띄는 것이므로 논문은 최대한 의견의 완전성을 기할 만한 문체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아예 문제 도입 부터 마치 결론이 도출된 것처럼 문체의 특성이 등장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논문을 다른 사람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이지 우리의 연역 사고의 순서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철학, 아니 어떠한 기본적인 문법을 배우는 학문에 있어서도 위와 같은 내용은 가장 기초가 된다. 필자가 비판한 것은 이러한 기초를 완전히 무시한 그 주장자의 자세에 있었다. 결국 그 기초의 무시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자세를 애매하게 만들었고, 나중에는 애매한 판단이외에는 어떤 것도 내놓지 못하는 무용한 지식을 습득하게 까지 했다. 이와 같은 잘못을 필자는 지적하고자 했다.
이제 글을 마치고자 한다. 글을 읽어준 독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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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