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
주된 원인은 홈페이지를 오래 동안 방치해 두었다는 데에 있다.
처음에 홈페이지를 만들 때, 내가 공부했던 철학 자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만들었고, 몇몇 만난 분들이 내게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을 해 주었다.
하지만 내가 박사 논문을 쓰고 기타의 활동을 하느라고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홈페이지를 있던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
그랬는데...
홈페이지 내용은 다른 포털의 카페에서 다 퍼다 놓았고,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
내 홈페이지의 문서는 프레임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른 사이트에서 인용하는 데에 어려움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레임도 없애고, 옛날 14형 모니터에 맞게 디자인 되었던 홈피 디자인을 바꾸게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도 많이 간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느끼게 되는 것은,
이 홈피가 다른 분야가 아닌 '철학'에 대한 홈피이다 보니 오래 전에 만든 홈피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어느 정도 유효한 것으로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철학은 잘 안 변한다는 뜻이겠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파깨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3-15 0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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