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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탈을 쓴 소피스트들
파깨비  2014-03-20 11:36:05, VIEW : 900
현재 우리가 학교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학문들은 서양학문이다.
불교, 유교, 동양철학 등의 내용은 좀 예외가 되겠다.
하지만 그런것들 조차도 옛날과 다른 방식으로 연구하는데, 그 방식이 서양학문의 방식이다.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면서 토론하고 비판하는 것.
그리고 서양의 모든 학문은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갈라졌는데, 그 출발점은 '소크라테스'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학자나 교수라는 직책으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소크라테스여야 한다. 행여, 그것이 어려워서 소크라테스는 안 된다면, 그렇더라도 소피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내가 본 현실은 그렇지 않다.
철학을 떠나서 타 전공 분야로 가면 거의 전형적인 소피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지식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데에만 열중한다. 진리탐구에는 관심이 없다.
진리탐구에 관심이 없으므로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 혹은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이나 연구하는 내용에 대한 비판을 극도로 싫어한다.
예체능, 특히 체육 분야로 가면 보통의 상식인들이 보기에도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들을 대단한 지식인양 가르치고 견지한다.
물론 소피스트들과 같이, 자신의 전공이 바뀌면 저절로 입장도 바뀐다.
음...
어떤 때는 그렇게 입장에 따라서 주장하는 내용이나 학설이 바뀐다면 최악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든다.
현실에서 발견한 많은 사례들(물론, 전부는 아니다.)은, 상황에 따라서 자기 입장을 바꿀 줄도 모르고 그저 자신이 '암기한' 내용들을 주워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내용이 외국 학자들의 책에서 본 내용이라면 거의 맹목적이다.
<지적 사기> 사건은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논문을 쓰고 그것이 객관적인 학설로 인정받고자 한다.
그것조차도 대학 평가니, 연구 실적이니 하는 등의 생계적 이유 때문이다.
전형적인 소피스트라고 해야 할지, 그 이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소크라테스의 탈을 쓴 소피스트들이라는 말이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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