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이 사이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여러분이 여기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짐작하기 위해서는, 바로 위의 글, 즉 "이 사이트가 생긴 연유"를 읽어보는 것이 쉬울 것이다.

아마도, 이 사이트와 같이 (이젠 아마도 지긋지긋해졌을) '회원 가입'도 없고 '유료화'되지도 않은 인터넷상에서, 특히 많은 학생들이 찾을만한 수학공부에 관한 자료를 찾는다면, 그것들은 단편적인 것이거나 혹은 완성되지 않은 글일 가능성이 크다. 이 사이트의 경우는, 완성되지 않은 자료라는 것은 역시 해당되는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필자인 파깨비 내가 기대하는 바는) 이 자료내용의 완성도나 가치는 여느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바와 달리 꽤나 괜찮을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원고를 학생들에게 보여보고 들은 소감은 "친절하게 수학에 대해서 과외를 받는 느낌"이라는 것이었다. (많은 학생들에게 보여본 것은 아니므로, 듣기 좋은 말만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확실한 것 하나는, 내가 꽤나 심혈을 기울여 쓴 수학 참고서의 내용을 여기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아직은) 이 자료를 보는 데에 있어서 제한은 없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 사이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일 것이다. 가능하다면 여러분들이 전자우편 등을 통해서 질문하는 것에 대해서도 답해 주고, 뭐 이러면 좋겠지만, 그런 것을 여러분은 기대하지 않기 바란다. 나(파깨비)는 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일보다더 급한 일이 많다. 미안한 얘기지만, 사실 이 면에서 내가 할 말은, 일반적으로 여느 사이트에서 기대할만한 것들 대부분을 여기서는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다.

일단, 다시 강조하지만, 수학 공부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해서 도움을 요청해도 대답은 없을 것이다. 다만 여러분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문제 같은 것, 그리고 내용에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편지를 보내준다면, 그것은 내가 반영을 해서 추가적으로 글을 보충하거나 증편시키는 데에 활용하겠다.

전자우편을 통한 설명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빈 내용이 많은데, 그 추가적인 증편도 조속한 시일 안에 이루어진다고 약속할 수도 없다. 2002년 3월 현재, 수학 기초론과 지수 부분이 1차적으로 대략 완료되었다. 식과 연산, 로그 부분 등은 쓰다가 멈춘 상태이고, 도형 같은 것은 손도 못대었다. 일반 수학 이상의 내용도 물론 쓸 예정이지만, 그것이 언제인지는 전혀 모른다.

대체로 말해서, 여러분들이 이 사이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적다. 그냥 주어져 있는 자료를 보는 것, 그것 뿐이다. 매우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현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다. 다만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더 큰 실망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쓸 뿐이다.

그래도 조금 희망이 있다면, 내 사정이 변함에 따라서, 그리고 이 사이트의 방명록이나 게시판 등을 통해서 형성되는 여론에 따라서 궁금증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달리 내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생각해 보고 노력해 보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