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

(3/7-1/2) 정치권력자는 모든 정치과정(3/5-2)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 그 책임은 권력자의 생존(1-8)에 직접 관련된다(3/5-1/4212). 정치권력자를 포함한 권력 과정에 참여하 는 정치인들은 구체적으로 정치세력들의 일원적 통합의 문제(3/5-1/4, 3/5-1/42, 3/5-1/4213) 와 권력의 위임과 배분의 문제(3/5-1/51)에 직면하고 그러한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판단 과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3/7-4/1

권력과정에 참여하는 정치인들이 판단과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는 원인은 두 가지이다. 하나 는 가치의 불확실성이고 다른 하나는 객관인지의 불확실성이다.

3/7-4/11

객관 자체 안에 스스로 존재하는 절대적 가치는 없다(1-15/1). 개인이 지향하는 가치는 믿음 에 의해서 확보되므로(1-15/2) 대개의 경우에 권력과정에서 가치의 불확실성이 가지는 의미 는 미미하다.

3/7-4/12

정치는 사회적 활동이며(3-2/241) 권력과정도 사회적 인간관계 위에서 성립하므로(3-2/1) 권 력과정에서 의미있는 객관인지의 불확실성은 사회인지의 불확실성으로 제한될 수 있다 (2-5/1).

3/7-4/121

정치인은 권력의 위임과 배분의 문제에서 인간인지의 불확실성(2-5/41<1>)에 직면하며 권 력의 통합과 정책결정 등의 문제에서 집단인지의 불확실성(2-5/41<2>)에 당면한다(2-5/12).

3/7-4/122

사회인지의 불확실성은 권력자의 판단과 선택에 수반되는 어려움의 핵심이다(⇒3/4-4/131).

3/7-4/13

권력자에게는 판단과 선택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 요구되고 그 때문에 권력자에 게는 자기와 공동체 사회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굳 건한 의지력과 신념이 요구된다.

3/7-4/2

(3/5-2) 권력자의 입장에서 최소한으로 목적하는 바는 성공적인 통치의 유지이다 (3/7-1/3). 이 과정 안에서 다른 정치과정들은 파생되어 사회현실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문제 시된다.

3/7-4/21

(3/7-1/2) 권력과정에서 권력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향력의 행사를 시도하고 그에 대 해서 권력자는 보다 정치적으로 우월한 입장에서 사회적 상호작용들과 정보들의 허실을 판 단하고 선택한다.

3/7-4/211

권력자의 생존은 영속적일 것(1-8/11)이 스스로 요구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존에 실패할 조건을 유발하는 선택들은 피해야 하므로 권력자의 판단과 선택을 제한하는 것은 생존지향 하는(1-1) 자기제약이다. 제한된 상황 안에서 권력자의 정치적 힘은 절대적이다(3-2/1).

3/7-4/22

(1-1/311) 권력자의 의지를 포함한 모든 지향적 의지는 총체적 객관 안에 항상 동반하는 대립적 가치 때문에 고민한다. 그 까닭은 모든 지향적 의지는 총체적으로 조화로운 객관에 대하여 모순으로 주어졌고 그 때문에 보편적인 최선의 지향적 선택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 다.

(앞에서 우리는 정치현상의 모든 측면에서 이러한 대립적 가치가 항상 동반된다는 것을 보 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서 우리는 3/6의 정치형태론을 들 수 있다.)

3/7-4/221

(1-1/2, 1-8/11) 그러므로 권력자의 지향적 의지는 항상 연속되는 선택의 과정 안에서만 만족된다. 정치와 권력과정에 종착역은 있을 수 없다.

3/7-4/3

(3/4-1/13) 권력과정에서 결과된 선택들의 오류가 축적되면 권력체제의 생존은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