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

정치권력은 다른 사회 정치세력과는 구별되는 특성들을 필연적으로 가진다. 그러한 특성이 성립하는 바탕은 정치권력 자체를 성립시키는 보편적 관계의 특성이다.

3/7-2/1

정치권력은 사회성원들의 기본적 공동생존을 위해 선택되어지며(2-2/34, 3-2/23)(2-2/4), 모 든 2차적 생존은 원초적 생존의 바탕 위에서 성립하고(1-8/02) 2차생존은 1차생존의 확장체 이므로(1-8/03) 정치권력의 목적은 다른 사회현상에서 지향되는 다른 가치를 포괄하거나 그 에 선행하는 '일반성'을 가진다.

3/7-2/2

(3/7-1/31) 자체지향적인 정치권력은 관성적으로 존속하며 또한 3/7-2/1의 일반성 때문에, 사회가 웬만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존속하는 '잔존성'을 가진다(3/5-2/11).

3/7-2/3

정치권력은 통치주체이고(3/7-1/3) 통치과정에서 정치적 의사들은 일원적으로 통합되어야 하므로(3/5-1/41, 3/5-1/42) 정치권력은 '통합성'을 가진다.

3/7-2/4

(3-2/111) 정치권력은 3/7-2/1∼3의 까닭으로 강제력을 부여받아 '강제성'을 가진다. 그러 므로 한 정치사회 안에서 가장 강한 물리력은 원칙적으로 반드시 정치권력이 보유하게 된다.

(이상에서의 정치권력이 가지는 4가지의 특성인 일반성, 잔존성, 통합성, 강제성의 구분은 김운태의 "정치학 원론"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김운태, 「정치학 원론」, 박영사 (1989) 제3중판, 278∼2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