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1-1,3-1/1) 생존지향적인 인간행동은 정치현상에서 가장 1차적으로 국가라는 정치체의 생 존가능성을 확대하는 과정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국력의 극대화로 현실에서 구 체화된다.

3/1-4/01

(3-3/01) 국력이란 국가가 그 통일적 집단의지에 따라서 어떤 실제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능력의 총합이다.

3/1-4/02

(1-8/02,3-3/1) 국력은 국가의 1차생존이 없이 성립할 수 없다.

3/1-4/1

(2-2/101,2-2/4) 생존지향적인 인간행동이 국가의 생존가능성을 확대하는 과정으로 드러나는 까닭은 국가의 생존이 없이 그 구성원인 개인의 생존을 보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3/1-4/11

이 때 자연의지와 자아의지는 국가의 생존을 지향함에 있어서 대립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3/1-4/1의 사실은 인간의 역사 안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였기 때문이다(1-5/312).

3/1-4/2

(3-3/3)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힘(1-1/21-5/1)이 필요하다. 국가가 가진 실제적 힘이 국력 이다. 국력은 궁극적으로 객관적 실제로서 의미를 가진다.

3/1-4/3

(2-13/6) 현상은 힘의 원리에 따라서 결정되므로 생존가능성의 확대를 위해서 힘은 충분히 강해야 한다. 따라서 현실 안에서 국력은 극대화를 지향한다(1-1,1-14/221).

3/1-4/4

국력은 먼저 크게 '인간적 요소'와 '자연적 요소'로 나뉘어진다. 국력의 인간적 요소에는 '군 사력', '경제력', '정치력', '문화력'이 있으며 '자연적 요소'에는 '지리적 요소', '천연자원', 그리 고 '인적 요소'가 있다.

3/1-4/4001

(3/1-4/2) 국력은 인간의 생존을 지향하여 성립하며 또한 인간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논 리적 배경을 근거로 인간을 기준으로 크게 분류될 수 있다.

3/1-4/4002

인간의 의지와 인간의 내적인 작용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따라서 인간의 의지에 대하 여 종속적인 성격을 가지는 국력의 요소가 인간적 요소들이다. 이에 반해서 객관적 인간 자 체를 포함한 모든 인간 외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결정되며 따라서 인간의 의지에 대해서 어 느 정도 이상 독립적이고 지속적인 성격을 가지는 국력의 요소가 자연적 요소들이다.

3/1-4/40021

자연적 요소들은 인간의 외부적인 요소들로서 상황 속에서 객체로서 존재하며 인간적 요소 에 비하여 시간 속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잘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적 요소들과 구 분된다.

3/1-4/4003

이 대 인간적 요소가 주류이며 자연적 요소는 종속이다(3/1-4/4001). 하지만 국력의 인간적 요소들은 자연적 요소들의 바탕 위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

3/1-4/401

(3-4/301,3-4/303,3/1-1/11) 국가는 국제정치현상에서의 정치주체이므로 국력의 구성요소는 기본적으로 일반적 정치주체의 힘의 범주를 따른다.

3/1-4/4011

(3/1-2/2) 보편적인 국제정치주체가 가지는 상황이성적이고 이기적이며 비윤리적인 성격에 따라 국제정치현상의 성질이 결정된다. 힘은 현상 위에서 성립하고 따라서 현상에 영향을 받는다. 국제정치주체의 성질에 따라서 국제정치상황은 급변할 수 있고 그 위에서는 고립적 인 홀로힘만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3/1-4/4012

이러할 때 일반적으로 국가 상호간에 사적인 인적활동이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성립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력에 있어서의 물리력은 인적활동이 제외되어서 무력과 동일시될 수 있으며 그것이 군사력이고 물질력은 곧 경제력이다. 궈누이력(3-4/323)은 큰 의미를 잃고 (3/1-2/21) 안의힘은 정치력과 문화력으로 나뉜다. 마주힘 중에서 외교력을 비롯한 당위력과 선전력은 정치력에 포함된다.

3/1-4/402

(1-8/2) 국가는 인간의지의 확장체이다(2-1/11,3-1/2). 국가의 생존은 인간의 생존을 반영하 고(3/1-4) 자체적 의지에 이해 생존을 지향하는 기본얼개가 인간과 같다(2-2/2). 그러므로 국가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힘인 국력은 그것이 현상과 직접 관련하는 힘일 때 다음의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1> 하나는 국가 바깥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힘이며 <2> 다른 하나는 국가 안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힘이며 <3> 세째 는 국가 자신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힘이다.

3/1-4/403

<1>의 힘으로서는 군사력이 중요하고 현상에서 직접적이며 <2>의 힘으로서는 경제력이 그 러하다. <3>의 힘으로서는 정치력이 성립한다.

3/1-4/404

군사력과 경제력은 국제정치현상에서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국력의 핵심요소이다. 하지만 그 만큼 현상적으로 불안정하다. 일정 시간 안에서 군사력과 경제력의 잠재성의 양을 직접 규 정하는 것은 정치력이다. 매우 장기적인 한 시대의 국력의 총체는 문화력에 의해서 틀지워 진다.

3/1-4/4041

정치력과 문화력은 인간에 직접 작용하고 따라서 현상에는 간접적으로 작용한다. 정치력과 문화력은 국력이 개별 상황에 대해 보편적으로 유효할 수 있도록 한다.

3/1-4/405

(1-8/4) 국가의 생존위협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곧 국가의지를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것 과 같다.

3/1-4/41

(3-4/331) 군사력은 국가의 생존에 대한 바깥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하여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의 총합이다.

3/1-4/411

(3-4/35) 국가가 어떠한 상태로든 생존하고 있을 때 국제정치현상에서 군사력은 가장 기본 적인 국력의 주요 요소이다. 그 까닭은 모든 국가는 자체의 생존을 본질적으로 지향하며 (3/1-4) 군사력은 그러한 생존을 가장 직접적으로 방해하거나 보호할 수 있는 힘이기 때문 이다.

3/1-4/412

(3-1/01,3/1-1/01) 군사력은 파괴적이므로 생존에 대한 유용성에 한계를 지닌다. 자국의 생 존을 위해 최대한 필요한 만큼 이상의 군사력이 국제관계의 여러 나라들에 같이 존재할 때, 그리하여 그 결과 자국의 생존을 위한 군사력에 의해 생존이 오히려 위협받을 때 군사력은 현상 밑으로 숨는다(2-13/43).

3/1-4/413

현상 밑에 숨은 군사력은 자국의 생존에 군사력의 행사가 방해되지 않고 유익하다고 생각되 거나 국제정치주체들의 의지현실의 차이가(2-13/412) 조정되지 않는 어떤 경우에 현상에 드 러난다. 그 때 전쟁(3/1-6/1)이 시작된다.

3/1-4/42

(3-4/332) 경제력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물질적 재화를 생산하고 그것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의 총합을 말한다.

3/1-4/421

(2-12/2) 경제적 재화는 언제든지 약탈될 수 있다. 때문에 경제력은 반드시 임의적 약탈을 제한하는 특정의 질서 위에서 국력으로서 성립할 수 있다. 그러한 질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 우에 군사력의 뒷받침에 의한 힘의 균형으로서 성립한다.

3/1-4/422

현대(20세기)의 정치현상에서는 군사력의 비합리적 상호증대로 인하여 서로의 생존이 함께 위협받는 가운데 경제력이 현상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국력으로 대두된다.

3/1-4/43

정치력이란 한 국가가 임의의 상황에 처하여 원활하게 정치적 질서와 국민적 통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다(3-4/303). (3/1-4/4041)

3/1-4/431

정치력의 개념은 어떤 한 상황에서 국가의 정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사실과는 다 른 개념이다. 정치력은 훌륭한 정치를 위한 바탕이 된다.

3/1-4/432

정치력이 있을 때 한 국가는 상황에 대해 보다 쉽게 적응하며 국력을 증대시키고 국력을 효 율적으로 사용한다.

3/1-4/433

정치력의 크기는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이 유능한 정도(L)', 그 '정치체계의 합리성(S)', '국가 를 지배하는 정치이념의 정당성(I)', 국가의 '정치권력의 정통성(M)', 그리고 그 국가의 '정치 적 업적(R)', '국민사기(B)'의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이상의 변수들이 모두 측정가능하고 적 절한 방법으로 조작되었다고 할 때 정치력의 크기는 다음과 같이 결정된다.

정치력(P)=L×S×(I+M+R+B)

3/1-4/4331

정치지도자들의 유용성은 한 국가의 정치지도를 맡은 인사들 일반이 얼마나 도덕적으로, 그 리고 요구되는 역할의 수행능력에 있어서 뛰어난가 하는 정도다. 정치지도자란 정치권력 현 상에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서 직접 참가하고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다(3-2/02). 정치지도자 들의 유능성은 그 사람들의 도덕성과 역할수행능력의 함수이다. 그 함수관계는 변수의 적절 한 조작에 따라 곱으로 나타내어질 수 있다. 정치지도자들의 유능성은 집단의지의 잠재적인 적용능력이 된다.

3/1-4/4332

정치체계(3/4-1/11)의 합리성은 한 국가의 정치조직과 제도 등이 그 국가의 생존(1-8)에 대 하여 얼마나 합리적인가 하는 정도이다. 정치체계의 합리성은 체제 자체의 합리성과 그 체 제의 주체인 국민들과의 조화되는 정도의 함수이다. 그 함수관계는 변수의 적절한 조작에 따라 곱으로 나타내어질 수 있다. 다른 나라 제도의 무분별한 모방은 조화성의 요소에서 불 합리하다. 고정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정치체제란 없다(1-2,2-3/5,2-4).

3/1-4/4333

정치이념의 정당성은 한 국가의 정치현상을 (가장 크게) 지배하고 있는 정치이념이 국가가 처한 문제상황의 해결에 얼마나 적절한가 하는 정도이다. 정치이념은 사회이념이다(2-9). 정 치이념은 국가의지의 지향적 틀을 규정하므로(2-9/12) 현실과의 괴리와 부정합은 적응력을 떨어뜨린다(1-1/311,1-13/02).

3/1-4/4334

정치권력의 정통성은 한 국가의 실재하는 정치권력이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정통성이 있다고 인정받느냐 하는 정도이다. 정치권력의 정통성이 없는 국가의 정치과정은 국민들로부터 소 외되고 국민에 대한 강제작용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비능률적이다. 그 때문에 국가의 의지 과정으로서의 정부의사결정은 그만큼 직접적 행위과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3-2/21).

정치권력의 정통성은 한 국가를 이루는 모든 사람들의 주곤 안에서 객관적으로, 그리고 현 상적 인과에 의미있게 결정된다. 때문에 측정가능성은 오히려 넓어진다.

3/1-4/4335

정치적 업적이란 그 국가가 가까운 역사 안에서 정치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얼마나 많이 거 두었는가 하는 정도이다. 정치적 업적은 정치주체들이 가진 가능성을 확신시킨다. 그 때 정 치주체들의 자기한계(1-17)는 넓혀진다(2-17/12).

정치적 업적의 예로서는 어느 시기의 태평성대, 위기의 극복, 경이적인 사회발전 등의 역사 를 들 수 있다.

3/1-4/4336

국민사기란 일정한 시대에 국가의 구성원들이 얼마나 모든 일에 자신감과 의욕을 가지느냐 하는 정도이다.

3/1-4/44

(2-11) 문화력이란 한 국가 사회의 총체적 문화가 가지는 우수성의 정도이다. 이 우수성의 기준은 문화주체인 인간의 생존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능력이다.

3/1-4/4401

어떤 문화가 가지는 문화력이 강할 때 그 문화주체는 우월감을 갖는다.

3/1-4/441

문화력의 개념은 문화상대주의와 양립할 수 있다. 문화력은 개개의 상대적 문화가 각각의 문화주체인 인간과 관계한다는 보편성을 전제하고 특정한 기준에 따라 그 개별 관계들에 대 한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변화량을 문제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문화의 정치적 문화력이 크다는 것이 그 문화가 다른 문화에 비해서 총체적으로 우수하다는 주장이 될 수는 없다.

3/1-4/442

문화력은 국력의 4개 인간적 요소 중에서 국제정치현상에 가장 간접적이고 가장 지속적이며 따라서 고정적이다. 문화는 미시적, 개별적 인간현상을 직접 규정하므로(2-11) 생존에 직접 적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약하다.

3/1-4/443

문화력은 총체적 국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1> 문화현상은 문화주체의 직접적 표현들의 집합니다(2-11). 국력은 의지가 없이 성립하 지 않으며(3-4/101) 문화는 인간의 구체적인 측면을 직접, 그리고 전반적으로 규정하므로 문 화는 국력성립의 토대를 같이 마련한다. 따라서 문화력은 국력 전반을 토대로부터 결정짓는 다(3/1-4/442).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도 구체적인 것이나 그것들의 집합을 떠나서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2> 문화력이 강한 문화는 자기동일성을 지키고 다른 문화에 동화되지 않음으로써(2-11/4) 직접적 생존능력을 확장한다. 그것은 곧 총체적 국력의 확장이다.(2-11/51)

<3> 어떤 문화주체의 문화력이 강할 때 생존과정으로서의 가치부여의 기회를 오직 자기에 게만 집중시킬 수 있으므로 생존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1-1/2,2-11/2,2-11/5).

3/1-4/4431

궁극적으로 문화력은 문화와 문화주체와의 관계적인, 따라서 상대적인 개념이다.

3/1-4/444

이러한 입장에서 비교되는 임의의 두 국가가 가지는 각 문화력의 구성요소는 '유용성(U)'과 다원성(V)', '가치성(E)', '예술성(A)', '보편성(G)', 그리고 '업적성(R)'의 여섯 가지로 분석될 수 있다. 이성의 변수들이 모두 측정가능하고 적절하게 조작되었다고 할 때 한 국가의 전체 적인 문화력의 크기는 다음과 같이 결정된다.

문화력(C)=U*E*G*(V+R+A)

3/1-4/4441

유용성은 문화주체인 인간이 특정한 환경과 역사적 상황 아래에서 생존하고 생활을 해 나가 는데 있어서 얼마나 유용하냐 하는 정도이다. 문화력이 다른 국력들에 현상적으로 직접 관 련하는 측면이 유용성의 측면이다. 조금의 현실적 유용성도 가지지 않은 문화는 없다.

문화력이 갖는 유용성의 크기의 범위는 <1> 전혀 유용성이 없는 경우와 <2> 문화체계 전 체가 생존에 직접적인 유용성을 가지는 경우의 사이에 있다. 유용성의 크기는 <1>의 경우 에 0으로, 그리고 <2>의 경우에 1로 표현될 수 있다.

3/1-4/442

(2-15/1) 가치성은 그 문화체계가 얼마나 인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달하였느냐 하는 측 면에서의 문화력의 요소이다.(1-7,3-3/1,3/1-4/443<1>) 문화는 인간현상의 직접적 표현들의 집합이고 인간현상은 의지과정이므로 문화체계가 인간을 존중하지 않을 때 그것은 모순이 된다(1-15/12-4/1,1-15/131). 모순은 소멸하고 소멸하는 만큼 힘은 약해진다(2-11/51).

한 문화의 가치성은 <1>전혀 인간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와 <2>인간을 완전하게 존중하는 경우의 사이에 있다. 가치성의 크기는 <1>의 경우에 0으로, <2>의 경우에 1로 표현될 수 있다.

3/1-4/4443

(3/1-4/4041) 보편성은 한 문화체계가 인간이 처할 수 있는 다른 상황 속에서 얼마나 문화 로서의 효용성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정도이다. 문화력이 가지는 보편성의 요소는 임의의 상황에 대하여 국력이 어느 정도의 항상성을 가질 수 있또록 하는 바탕이다.

문화의 보편성의 크기는 <1>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그 문화체계가 효용성을 갖지 않는 경우 와 <2>모든 상황에 대해서 완벽하게 효용성을 가지는 경우의 사이에 있다. 보편성의 크기 는 <1>의 경우에 0으로, <2>의 경우에 1로 나타내어질 수 있다.

3/1-4/4444

다원성이란 한 문화에서 인간이 특정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행위로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기회의 크기이다. 다원성이 클수록 그 문화를 통해서 문화주체 안에 잠재된 많은 가능 성이 표현되고 실혀노딜 수 있다(1-1/32).

다원성의 크기는 <1>선택될 수 있는 문화행위가 없는 경우와 <2>선택될 수 있는 문화행위 가 무한히 많은 경우 사이에 있다. 보편성의 크기는 <1>의 경우에 0으로, <2>의 경우에 무 한대로 표현될 수 있다.

3/1-4/4445

업적성이란 한 문화의 주체들이 그 문화의역사 안에서 훌륭한 문화적 업적을 얼마나 많이 이루었는가 하는 정도이다. 문화적 업적은 그 문화의 가능성이 실재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 때 문화주체의 자기한계(1-17)는 넓혀진다(2-17/12).

한 문화의 업적성의 크기는 <1>그 문화가 과거에 어떠한 문화업적도 남기지 않은 경우와 <2>훌륭한 문화업적이 무한히 많은 경우의 사이에 있다. 업적성의 크기는 <1>의 경우에 0 으로, <2>의 경우에 무한대로 표현될 수 있다.

3/1-4/4446

예술성은 한 문화체계의 전체와 그 요소들이 가진 미적인 아름다움의 정도이다. 여기에서 윤리적인 아름다움은 제외된다(3/1-4/4442). 에술성 있는 문화체계는 인간에 의해 지향된다.

한 문화는 <1> 인간의 미적인 인식 작용에 아무런 자극을 주지 못하는 경우와 <2> 모든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경우의 사이에 있다. 예술성의 크기는 <1>의 경우 에 0으로, 그리고 <2>의 경우에 무한대로 표현될 수 있다.

3/1-4/445

(2-11/4) 문화력이 강한 문화는 다른 문화주체들에게 확장되어서 문화세력이 넓혀질 수 있 다. 반대로 문화력이 약한 문화는 다른 문화에 동화되어서 자기동일성을 상실할 수 있다 (2-11/5).

3/1-4/45

지리적 요소란 인간이 처하는 상황에 내재하고 객관적으로 실재하며 인간에 의해 변형이 가 해지지 않은 물질적이고 물리적인 조건들로서 인간의 생존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의 집합이다. 국력으로서의 지리란 한 국가의 안에 있는 모든 지리적 요소들이다.

3/1-4/451

지리적 요소의 예로서는 '지리조건'과 '기후조건'이 대표적이고 핵심적이다.

3/1-4/452

(2-15/1) 국력의 관점에서 지리는 본질적으로 그 안에 있는 인간을 규정하고 현상적으로는 그 배경으로서 군사력과 경제력을 직접적으로 제약한다.

3/1-4/453

(2-15/3) 지리가 군사력과 경제력 등의 국력에 미치는 영향을 그 양 관계자인 국력과 지리 에 다라 상대적으로 변화한다. 시대가 지남에 따라서 과학이 발달하여 지리적 영향력이 극 복되었고 따라서 그만큼 지리가 국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3/1-4/46

전쳔자원이란 인간에 의한 변형이 가해지지 않은, 인간의 원초적 생존과 그 확장에서 요구 되는 모든 물질들의 총합이다. 한 국가의 국력으로서의 천연자원은 그 국가가 보유하는 천 연자원에 한정된다(3/1-4/4011).

3/1-4/461

(2-12/1) 천연자원이 국력의 요소로서 갖는 본질적 중요성은 인간의 생존과 국력이 실재함 으로써만 본원적 의미를 갖는다(3-3/3)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관계가 필연적 이고 영속적인 경우에(1-8/11) 천연자원의 중요성 또한 필연적이고 지속적이다.

3/1-4/4611

국력의 요소로서 어떤 천연자원이 요구된다는 것은 시대적 보편성을 지닌다.

3/1-4/462

(1-8,3/1-4/2) 힘은 생존과 관계해서만 의미가 있다. 국력으로서의 천연자원은 생존을 기준 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그 분류된 종류에 따라 중요성과 성질이 달라진다.

3/1-4/4621

(1-8/01~02) 생존을 기준으로 할 때 천연자원은 1차생존을 위한 1차자원과 2차생존을 위한 2차자원으로 나뉘어진다. 1차자원은 2차자원보다 더 중요하다.

3/1-4/46211

(1-8/1) 1차생존과 2차생존이 연속적이므로 1차자원과 2차자원도 연속적이다.

3/1-4/4622

2차자원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특히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서-그 범주와 범위가 달라진다.

3/1-4/463

한 나라가 어떤 천연자원을 보유한다 함은 여하한 상황에 처해서도 의지에 따라 그 자원을 동원하고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사실은 곧 그 천연자원을 국경선 안에 지니고 있다는 말과 동일시된다.

3/1-4/463-1

국경선은 국제관계에서 한 국가의 영향력이 미치는 매우 중요하고 가시적이면서 구체적인 경계가 된다.

3/1-4/463-2

국경선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까닭은 그것이 기준으로서의 조건 중 가시적이고 구체적이 란 점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하는 바와 같이 공인된 국경선은 한 국가의 존 재범위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3/1-4/463-3

(2-13/2) 그러므로 국경선을 기준으로 한 국제적 상호작용에 따라서 작용주체나 피작용주 체의 의지현실은 크게 달라진다. 그 의지현실은 다시 현실적 작용들로 현상된다.

3/1-4/47

인적자원이란 인간과 관계된 모든 인간 외적인 현상들이 사상되고 남은 객관적 인간들 자 체, 그리고 오직 그것들만의 총합이다. 자연적 요소들로서의 인적 자원은 인구와 관련하여 국가 안의 인간작용의 양과 질의 관점에서의 자원이다.

3/1-4/4701

인적자원과 인간적 요소들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인적자원은 현상적 작용자로서의 개인 의 능력의 총합이며 국력의 인간적 요소들은 인적자원의 바탕 위에서 인간작용이 현상 안에 서 직접적으로 또는 잠재적으로 확장된 전체이다.

3/1-4/471

인적자원은 모든 국력의 바탕이며 또한 목적의 한가지 꼴이며 토대이다.

3/1-4/472

한 국가가 가지는 인적자원의 크기는 국민들의 인구수와 국가적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적당 한 인구수, 그리고 국민들의 능력의 관점에서 파악되고 상대적 양이 측정될 수 있다.

3/1-4/4721

이 때 한 국가 안에 실제로 존재하는 인구 전체의 수가 「전체인구(U)」가 된다. 국가적 상 황에 따라서 요구되는 적당한 수의 인구를 「적당인구(G)」라 한다. 전체인구에서 적당인구 를 뺀 값이 「과잉인구(C)」가 된다.

3/1-4/47211

적당인구의 수는 국가적 상황에 따라서 변화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국가적 상황 자체는 어 느 정도의 고정성을 지니고 잘 변화하지 않는다. 전쟁상황에서는 다른 때보다 많은 인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예이다.

3/1-4/4722

국민들의 능력은 여러가지 변수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교육수준(E)과 국민성 긍정도(F) 를 기준으로 객관적이면서 상대적 평가를 할 수 있다. 이 때 국민들의 능력(P)은 변수의 적 절한 조작에 따라서 E*F로 나타난다.

3/1-4/47221

국민성 긍정도란 한 국민의 일반적이고 전체적인 성격들이 얼마나 보편적인 상황에서 인간 의 생존의지의 관점에서 도움이 되는 측면을 강하게 가지느냐 하는 것이다.

3/1-4/4723

이상의 변수들이 모두 측정가능하고 변수들이 적절하게 조작되었다고 전제할 때 한 국가의 인적 자원의 크기(M)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인적자원의 크기(M)=[G-{C*(G/U)^(C/U)}]*P (이 때 P=E*F)

(여기서 "(G/U)^(C/U)"은 (G/U)의 (C/U) 제곱을 의미한다.)

3/1-4/47231

위 식의 결과로 나타나는 인적자원의 크기는 전체인구가 적당인구일 때 그리고 오직 그 때 만 적당인구에서 감산하는 양이 0이 되고 G는 가장 커져서 전체의 값이 최대값이 된다. 인 구가 하나도 없거나 인구가 무한히 늘어나서 과잉인구가 전체인구에 접근할 때 (C/U)가 0 이 되고 C=U가 되어서 전체의 값은 0에 수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