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칙적 일원론
7. 무법칙적 일원론.
(1) 문제제기
① 물리적 사건과 정신적 사건 사이의 “인과적 상호작용의 원리”
② “인과 관계의 법칙론적 원리”
③ “정신적인 것들의 무법칙성”
→ 이 세 원리들 사이의 외견상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법칙적 일원론이 제안되었다.
(2) 존재론적 전제 : 개별적 사건 → 환원을 피하기 위한 작업.
* 사건 ; 시공적으로, 비반복적으로, 특정 시간에 발생한 어떤 것 - event-token
* 사건과 사건에 대한 기술을 구분해야 한다.
→ 동일성, 인과 관계는 개별적 사건의 문제이지, 기술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 심신 인과 관계 : 서로 다른 두 개별적 사건들 간의 관계
심신 동일성 : 서로 다른, 그러나 외연이 같은 두 기술들 간의 관계.
: 정신적 기술은 항상 물리적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물리적 기술이 다 정신적 기술을 갖는 것은 아니다.
* 일원론 : 정신적 기술은 물리적 기술과 동일하다.
→ 같은 하나의 사건에 대한 기술이다.
무법칙적 : 정신적 기술은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 정신적 기술과 물리적 기술은 환원되지 않지만 의존해 있는 관계를 맺고 있다.(수반
개념)
(3) 구체적 설명.
① 인과적 상호작용
: 정신적 기술을 가진 하나의 사건이 물리적 기술을 가진 다른 사건과 인과적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 그 정신적 기술을 가진 사건은 물리적
기술을 동시에 가져야만 한다.
⇒ 개별적 사건들 사이의 관계 (정신적 기술을 갖는 사건과 물리적 기술을 갖는 사건과의 관계.)
② 인과 관계의 법칙적 원리
: 법칙은 언어적인 것이다. 그래서 기술들 사이의 관계이다.
⇒ 물리적 기술들 사이의 관계 (상식적 설명은 ‘개략적 일반화’이다.)
③ 정신적인 것의 무법칙성.
: 한 개별적 사건의 정신적 기술과 물리적 기술은 수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래서 무법칙적이다.
(4) 문제점
* 수반 개념 : 약수반일 경우, 두 기술 간의 관계는 하나의 세계에서만 맺어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충분한 의존관계를 주장할 수 없다.
: 강수반일 경우, 두 기술 간의 관계는 모든 가능 세게에서 맺어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법칙적 관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환원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