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 (컴퓨터 인터넷 등)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서 제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건 아이들과 노는 일입니다.
이런 걸 보면 제가 철이 좀 덜 들었다고 생각해야 겠죠? ... 하여튼.

제 소개에서도 간략하게 말씀드렸지만, 저는 4살에서 6살 사이의 꼬마애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는데, 제가 처음으로 청혼을 받은 것도 4살짜리 여자애한테서 받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결혼'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아저씨, 나랑 결혼해요'라고 말한 거지만. 그 날 그 여자 꼬마애가 날 처음 만났는데 말이죠.

4-6살 사이의 꼬마애들이 저랑 가장 쉽게 친해지지만 10살 이하의 어린이들도 전반적으로 저랑 쉽게 친해져요. 가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꼬마애들이 있죠. 누구라도 싫어하겠지만, 버릇없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아기들. 하지만 여러 아이들을 같이 데리고 놀 때는 그런 아이들도 제가 구슬릴 수 있죠. 말 안들으면 왕따를 만드는 수법을 씁니다만.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유치원 보모를 하면 참 어울리겠대요.

 

컴퓨터도 아주 좋아해요.
제가 컴퓨터를 좋아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기계류를 좋아한 데다 공상과학 만화영화를 많이 봤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혼자서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가지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졌었거든요.

왜, 공상과학 만화 영화에 보면 항상 우리 편의 강한 로봇이나 전함 속에는 컴퓨터가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전 대학 들어와서부터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대학 2학년 때부터 286 AT 컴퓨터(그 때 당시에는 최신형)를 사용하기 시작했죠. 그 이전에는 전동 타자기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매킨토시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건 컴퓨터 그래픽과 편집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처음에 사용한 기종은 LC475. 그 후에 파워맥을 잠시 쓰다가 지금은 다시 쿼드라 65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에 대해서 예전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지금은 그냥 제가 필요한 부분에서 싼 맥을 사용할 뿐입니다. 맥에 대해서 관심이 떨어진 까닭은, 애플 사가 클론 정책을 포기하고 다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공급하기로 결정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애플 사의 장기적인 미래는 어둡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 생각이예요.)

물론 아범 기종(IBM 호환기종)도 사용하고 있죠. 지금 현재 쓰는 것은 팬티엄 150메가 짜리에 밀레니엄 그래픽 카드를 꽂은 컴퓨터이며 조립품입니다.

현재 저에게 컴퓨터와 관련하여 가장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인터넷 선로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케이블 모뎀 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 목이 빠지라고 우리 구에도 케이블 모뎀이 지원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니면 곧 이사를 가 볼까나... 하는 생각도 하고.

예전에는 컴퓨터 중앙연산처리장치(CPU)의 성능과 램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본체의 기능이 크게 뒤떨어지지만 않는다면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남는 여분은 모니터, 자판 등과 같이 제 몸에 직접 닿는 주변 기기에 투자합니다. 특히 모니터는 중요하게 생각해요. 일찍부터 17인치를 사용했고 현재 완전 평면은 아니지만 다이아몬드트론 튜브로 된 LG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아주 아끼는 거죠. 나중에 가격이 싸지면 데스크탑 용 액정 모니터를 사고 싶어요. 돈도 많이 벌어서.

운영체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저는 확실히 맥용 운용체제가 편리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점형 멀티테스킹을 중심으로 한 실제적인 기능에서는 윈95나 98이 좀 낫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가져요. 하지만 앞으로는 리눅스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필요로 하는 응용프로그램만 충분히 구할 수 있게 되면 리눅스로 완전히 바꿀 계획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관련해서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저는 신기술 동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신기술을 많이 배워서 열심히 활용하기 때문이 아니라, 신기술 동향의 움직임과 변화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그리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컴퓨터 세상에서의 신기술과 조류의 움직임은 거의 무협지 수준으로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거든요.

특히 요즘에 관심있는 것은 리눅스죠. 아직 잘 하지는 않지만, 특히 제가 마소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리눅스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외국어도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외국어 공부를 재미삼아 많이 했었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 때 영어를, 국민학교 6학년 때는 일어를, 중학교 3학년 때는 프랑스어를, 독일어는 고등학교 제2외국어였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계속하는 것은 현재 독일어와 영어구요, 다른 언어는 별로 잘 하지 못해요. 그냥, 언젠가 필요하게 되면 철저한 예습과 복습으로 예전의 학습 성과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죠.

 

음악은, 편한 것만 좋아하고 고전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요한 파헬벨의 캐논은 예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냥 그 음악을 들으면 여러가지 감정을 흐르고 편해져요. 끊임없이 듣고 싶어요. 대신에 그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할 수는 없는 단점이 있죠.

그 외에도 금방 생각하는 것으로서, 남들에게 이것저것 선물해 주는 것(사소한 것들)을 좋아하구요, 자유롭지만 현실적인 사고를 좋아해요. 허무맹랑한 공상이나, 관념의 덩쿨에 얽힌 생각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딱한 심정으로 쳐다보는 경향이 있죠. 그런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어요. 내가 해 주기 좋아하는 선물이란, 가끔씩 생각나는 것, 즉 편지나 어떤 재미있는 장난, 시를 써 주는 것, 혹은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생각나서 본 예쁜 물건, 이런 것들입니다. 혹은 기억에 남을 만한 말도 포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