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고 만물의 척도가 인간인 듯하게 인간내면의
완성만을 고집하는 소피스트적 무리가 있기에 불쌍히 여겨 깨우치고자 한다.
우선 진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증명하여 보자.
첫째 진리가 없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우리의 인식이 "거짓"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거짓은 무엇에 대한 거짓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진리"에 대한 "거짓"이라는 점이다.
이로써 거짓의 존재로 부터 진리의 존재역시 더 할 수 없이 참으로 인식된다.
부연하자면 어떤 것이 참이 아니라고 했을 때 그것을 참이 아니라고 하는 소이연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이 참과 다르다는데에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나의 대초월적 진리가 얼마나 크고 넓은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여기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철학 초심자들이 잡학다식하고 얕은 수준의 학문을
온갖 분에 넘치는 수사로 장식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한 단어들에 대한 개념은 투시하지 못한체
그저 순간적 현학적 이기심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것을 멀리 돌아가면서
남이 이해하지 못하는 글을 쓰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련한 일이라 아닐 수 없다.
칸트가 정말로 위대하다고 생각하는가? 솔직히 말해서 대초월논리의 소유자인 나역시
칸트는 이해하기 어렵다. 왜일까?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칸트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가 말하는 몇몇 구호가 우리들의 감성과
일치하기 때문이지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역시 그러한 몇몇 구호 때문에 칸트를 좋아한 적도 있으나
그것을 도출한 과정을 추적하면서 즉 칸트를 정확히 알려하면 할 수록 그에게 더 실망하고 있다.
멍청한 사람들은 인간의 의지 내면을 강조한다.
한비장자는 그런 사람들을 경멸한다. 그들은 소아를 위해 진리를 외면한 위선자들이다.
니체 역시 이러한 자들은 자신의 철학책의 독자로 생각조차하지 않았다.
한비장자는 분명히 대초월논리로 단언하건대 진리를 있다.
그러나 진리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고 반드시 행복을 보증하지 못한다.
진리를 알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진리를 방해하는 자부터 찾아 죽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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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장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