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


철학을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는 다음의 두가지를 권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철학 사상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책을 읽는 것이겠죠.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잘 이해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철학 공부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철학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둘째는 철학적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동감있게 공부하기 위해서 매우 좋은 방법에 속합니다. 철학 책을 읽어보세요. 쉽게 잠이 오죠? 이것을 없애는 방법이 토론에 '전투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토론을 하는데 상대가 하는 말은 전부 맞는 것 같고 자신이 주장한 것은 모두 반박을 당해 보세요. 아주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에 문제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핏발'이 서서 철학책의 내용을 다시 곱씹어 보게 됩니다. 당연히 머리 속에 철학이 깊이 하고 들게 됩니다.
토론이 중요한 것은 또한 철학 본연의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토론을 하지 않고 책만 외우고 있으면 체계적인 사고가 되지 않고 어떤 주장을 하려고 하면 생각이 엉키기 시작합니다. 대학원 시험에서 전공 시험이 모두 주관식으로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인데, 이것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 철학 토론실)


다음은 철학의 내용을 좀더 재미있게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고방식들입니다.

첫째로 철학의 내용은 하나의 격투와 같습니다. 싸움구경과 불구경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고 말하죠. 철학은 말과 생각으로 하는 싸움과 비슷합니다. 철학의 내용은 모두 하나의 소설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잘 이해하면서 보면 소설이 아니라 하나의 대화이고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공격, 그리고 내 주장이 맞다고 주장하는 방어가 핵심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 철학이 언제 가장 재미있냐면, 이런 주장은 틀림없이 옳을거야 라고 생각했다가 그 생각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다른 철학자들의 주장을 살펴볼 때입니다. 특히 그 입장이 뒤집어 지는 장면이 나타나면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죠.

둘째로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은 하나의 건축, 혹은 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전투와 관련해서 성을 쌓는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반박(공격)하더라도 대응책을 가지고 준비하면서 자기가 주장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것이죠. 이것은 유명한 철학자의 철학은 자신의 생각을 제시해 놓은 것이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철학이 틀렸다고 반박(공격)할 것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방어)를 해 놓은 하나의 건축물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훌륭한 성 안에서는 먹고 자고 놀고 일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을 것이고 특히 상대방이 공격해 오더라도 방어하기 쉽도록 설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성이 아니죠. 이처럼 훌륭한 철학도 그 철학이 문제삼는 것에 대해서 정리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문제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각의 체계를 구책해 놓은 것이고 동시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리저리 반박해 보려해도 그 생각들의 체계가 틀렸다는 것을 보이기 어려운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철학은 대화입니다. 이 말은 왜 할까요? 사람들에게 "철학이 대화일까, 아니면 독백일까?"하고 물으면 모두들 "대화이다"라고 대답하겠지만, 철학을 이해할 때, 혹은 자신이 어떤 철학적인 주장을 할 때는 실제로 독백처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이유는, 철학책을 읽어보면 많은 경우에, 그것은 하나의 설명, 혹은 상상처럼 쒸어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정한 철학은 대화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주장이고, 그래서 그 속에 철학자의 현실과 철학자의 사상(해결책)의 대화가 담겨져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또 어떤 철학자가 자신의 철학을 말할 때는 누군가에게 말하고 있으며 그 사람이 어떻게 물을지를 생각하면서 말하고, 또 상대방이 좀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표현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철학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친구들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이 철학자가 왜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는지, 그게 왜 필요한지, 이 철학자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 예를 들어서 저는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고 "왕따" 문제를 심각하게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왕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리둥절할 거예요. "왜 저런 이상한 이야기를 할까?", 혹은 "저런 일이 있기나 한 걸까?", "소설 속의 이야기같은 것에 대해서 왜 저렇게 심각하게 이야기할까? 등등.


철학을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법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