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원 철학과 진학 준비 <내용과 요령>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준비해야 할 것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전공에 대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어에 대한 지식이다. 외국어는 영어와 제2외국어인데, 서양철학의 경우에는 제2외국어가 독어와 불어로 한정되고 동양철학의 경우에는 한문실력까지 포함될 수 있다. 즉 그것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는 TEPS 성적으로 당락을 결정하니 이것을 공부해야 한다. 제2외국어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지만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다. 시험은 사전을 들고 들어가서 4개 정도의 단문 독해를 1시간 이내에 해내는 것이다.

전공에 대한 지식은 논술문제로 나오는데 대략 4-5개 문제 중에서 3개를 택해서 논술하는 식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철학 전반에 대한 기본 지식이 우선 필요하다. 이것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이른바 '족보'를 찾는다. 족보란 철학과 대학생들의 강의록이다. 즉 철학과 교수님들이 직접 강의하신 내용 중에서 빠르게 요점과 중요한 항목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족보를 찾을 수 있는가? 이 사이트의 단편적인 강의록들이 바로 그 족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여기에 있는 강의록들을 두세번 반복해서 보고 개략적으로 암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강의록들을 암기하고 나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서울대 철학과 교수님들이 최근에 발표하신 논문들을 한번씩 읽어 보라는 것이 선배들의 권유사항이다. 이건 여러분들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면서 논문들을 찾아야 한다. 국내 유명 학술지를 뒤져 보면 된다. 국내 유명 학술지가 어떤 것인지 모른다면, 아무 대학에나 찾아가서 철학과 대학원생들에게 물어 보면 된다. 대학 도서관에서 그 학술지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일부는 대형 서점에서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에? 철학의 기본 지식이란 단지 암기하는 것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그것들을 꿰어서 하나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자신의 생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각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해 보는 것이 좋겠지만 여러분이 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면 대학원 기출 문제들에 대해서 답안을 여러번 작성해 볼 것을 권한다. 처음에는 강의록이나 기타 철학책들을 모두 펼쳐 놓고, 논문을 쓰듯이 모범 답안을 작성해 보라. 그걸 한 서너번 이상은 해 봐야 할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는 실제로 시험을 치듯이 다른 것을 보지 않고 답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