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의 핵심 - 두 겹의 생각

 


비판적 사고는 반성적 사고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

비판적 사고란 무엇인가? 내가 이것을 가장 단순하고 눈에 보이도록 설명하기 위해서 고민을 해 보았는데, 최종적인 결과물은 "두 겹의 생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것을 그림으로 그리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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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윗 부분, 즉 "생각 한 겹"의 내용은 일상적인 우리의 생각이다. "생각 두 겹"의 내용이 비판적 사고의 내용이다. 이것은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이 곧 '철학적 사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 비판적 사고는 이러한 철학적 사고를 실용적으로 현실에 적용하는 것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볼까? 길을 간다고 해 보자. 어디로 갈 것인가를 정하고 그 목표지점을 향해서 열심히 가는 것이 생각 한 겹의 내용이다. 그러다가 가끔은 우리가 "이대로 길을 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하고 의심하게 된다. 이것이 곧 생각 두 겹의 내용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더우면 문을 열고 찬 바람을 쐬기를 원한다. 하지만 때로는 찬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 '진정으로 시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하고 고민해서 다른 방법을 찾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열치열'같은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비판적 사고의 한 예이다.

<나를 성장시키는 생각의 기술>, 30쪽, 182쪽 참조.

책에서 이 그림을 설명하면세 제시하는 예는 '몬티홀'문제이다.

몬티홀 문제는 아주 간단하지만 확실히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이렇게 처음에는 간단하고 쉽게 보이다가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지는 문제도 흔하지 않다.

문 3개 중의 하나를 골랐을 때, 그것이 정답일 확률은 3분의 1이다. 이것은 쉽고 단순하다. 틀리기 어렵다. 몬티홀 문제 역시 이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 다음 문제는 이제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그 문 중의 하나가 답이 아님이 밝혀졌을 때에 나타난다.

처음 답으로 정한 문이 정답일 확률은 여전히 3분의 1인가 아니면 2분의 1로 증가하는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두번째 겹의 생각, 즉 생각(2)를 하게 된다. 비판적 사고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첫번째, '생각 한 겹'의 생각에서 두번째 생각, 즉 '비판적 사고'가 생겨난다는 점이다. 비판적 사고는 괜히, 쉬운 것을 어렵고 심오하게 생각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서는 "철학이란 무엇일까?"의 3번째 내용, 즉 "철학이란 우리들의 기존의 생각의 내용이 나리 생각의 방식 자체를 반성하는 활동이다"라는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한편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에서도 나는 이 그림을 사용한다.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철학이 곧 비판적 사고란 말인데,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철학에 비판적 사고가, 전부는 아닐지라도, 매우 중요하고 특징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에서 비판적 사고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예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화의 한 장면이다.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영화. 어떤 부분일까?^^ 한번 추측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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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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