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

(3-2/112) 한 개인이 정치권력을 획득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일정한 수 이상의 사람들이 그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할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 때 <1>정치체가 충분히 크다는 것과 <2>사회구성원들의 현상적 능력의 차이가 일상적인 한계 안에서 존재 한다는 두 가지 사실을 전제한다.

3/7-6/1

<1><2>의 전제조건 위에서 정치권력자는 통치에 필요한 많은 임무를 위임할 다수의 자발 적으로 복종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임무 중의 중요한 것이 불복종자에 대한 강 제(3/5-1/42), 사회적 인지체계(3/5-2/33)의 구성과 많은 정보의 처리, 한꺼번에 요구되는 다 양한 권력의 행사 등이다.

3/7-6/2

복종적인 다수의 사람들의 협조없이는 개인은 충분히 큰 정치공동체 사회를 통치할 수 없 다. 그 필연성은 한 개인의 행동반경은 일정한 한계를 넘지 못하고 또한 활동할 수 있는 시 간이 생리적 조건(1-4/1) 때문에 제한됨에 따라서 생겨나는, 결과적인 정치활동의 양이 제한 된다는 사실에 있다.

3/7-6/3

(1-1, 2-2/2321) 한 개인 A가 다른 사람들(개인 B,C,D…)의 자발적 복종을 얻어내는 방법 은 본질적으로 단순한 한가지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임의의 다른 사람B와 주 체A와의 생존(1-8)이 적극적으로 합치되어 결과적으로 개인A가 다른 사람B의 신뢰를 확보 하는 것이다. 이 때 개인A는 복종자B의 입장을 대변한다(3/5-1/12).

3/7-6/31

임의의 두 개인의 생존이 합치되어 정치주체A가 다른 사람B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에서의 일반적 방법은 그 사회의 정치문화(3/2-4/11), 정치유산(3/2-4/4), 정치생활조건 (3/2-4/5)에 의해서 결정된다.

3/7-6/311

개별적 방법이 일반적 방법의 틀을 벗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3/7-6/32

개인A가 복종자B의 입장을 대변하는 현상은 정치인이 지지대중의 의사를 대변하는 (3/5-3/21) 현상들 중의 한 개별적인 경우이다. 그러므로 그에 수반되는 전반적인 현상은 일 반원리에 의해 규정된다(3/5-3/4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