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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화된 과학철학
-Ronald N. Giere-

 

 

이 논문에서 기어리가 주장하려는 바는 과학철학의 자연화, 즉 과학철학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건이다 이즐 위해 그는 우선 자연주의에 반대하는 논변(순환과 상대주의 논변 등)들을 살펴보고 이 논변들이 비자연주의적 접근(방법론적 토대주의, 메타방법론)에도 여전히 적용된다고 비판한다. 이에 따라 비자연주의 접근은 성공적이지 않으며 유일한 대안은 자연주의적 과학철학, 즉 진화론적 과학철학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또한 진화론적 관점은 퍼트남의 논변에도 방어할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이론과 이론신택에 관한 자연주의적 설명을 살펴보고 이러한 설명이 죄근 지구과학에서 예시되고 있음
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연주의적 과학이론을 발전시킨 쿤의 역사적 역할에 대만 문제를 검토한다
.


1. 쿤의 자연주의
쿤은 "자연화된 과학철학"이라는 표현을 정확하게 사용하진 않았지만 이미 자연화된 과학철학을 옹호하고 있었다. 쿤은 "과학적 탐구의 이론"을 위한 자료로서의 "역사의 역할"을 확립하려 하였다. 그는 혁명적인 이론 변화에 대한 설명에서 게슈탈트 변화나 설득과 같은 자연주의적 개념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작업에 대한 대부분의 철학자들의 비판은 그의 자연주의적 설명의 구체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 과학에 관한 순수하게 자연주의적 이론들이 올바른 것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당연히 그러한 설명은 옳은 것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논리 경험주의의 계승자들뿐만 아니라 역사적 방법론을 채택하는 점에서 쿤과 동의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과학철학에서의 자연주의는 거부되어졌다. 그러므로 기어리는 이러한 생각에 반기를 들고 과학철학을 자연화하려는 시도를 전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그는 진화론적 관점을 채택한다.

2. 자연주의에 대한 반대 논변들
1) 순환 논변 : 과학적 방법들(증거들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기준들)을 연구하기 위해과학적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은 순환논변, 즉 논점 선취의 오류에 빠진다. 즉 그러한 기준을 '경험적으로' 발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탐구가 발견해야 할 기준들 중의 몇몇 기준을 반드시 전제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의 모든 방법들이 과학적 탐구(경험적으로)에 의해 발견되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어떤 방법은 다른 수단에 의해 발견될 수있어야만 한다.
2) 규범들로부터의 논변 : 과학에 관한 자연주의적 연구는 기껏해야 이론들이나 가설들을채택하는 데 있어서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들을 기술(describe)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과학철학의 목표는 단지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들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방법들을 사용해야만 하는 지를 규정(prescribe)하는 것이다. -사실과 규범의 구분-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은 이러한 규범적 요소를 제시해 주지 못한다 3) 상대주의로부터의 논변 :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은 건전한 과학과 부당한 과학을 구별해주지 못한다 예) 진화른과 창조론을 동등하게 취급

3 방법론적 토대주의-논리경험주의자들
순환논변에 대한 전통적인 방어논변은 방법론적 토대주의의 형식을 띤다. 방법론적 토대주의는 선험적으로 증명된 어떤 방법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러한 기초, 토대를논리에서 찾고자 하였다. 논리는 과학적 추론에 규범적 요소를 제공해 주고 상대주의로부터방어해 준다 그러나 기어리는 이러한 그들의 시도들이 과연 순환 논변을 피해갈 수 있을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포퍼 - modus tollens이 방법론적 토대를 이룸.
라카토스의 비판: 쿤에 따르면 모든 이론은 변칙사례들을 갖는다. 이에 따라의 규칙을 따른다면 모든 이론이 다'반증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모든 이론이 다 거부되는 경험적으로 수용불가능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라이헨바하 - 실용적인 행위 규칙에서 방법론적 토대를 찾음: 그는 '그의 귀납적 추론규칙이 무한행렬들 안에서 제한된 상대 빈도를 결정하고자 하는 과학의 목적에 도달하는 데 성공을 보장한다'는 선험적 논변을 제시한다.
해킹의 비판: 라이헤바하의 귀납추론 규칙을 정당화하려면 문제가 되는 행렬들이 임의적이라는 경험적 가정이 요구된다. 이것은 순환논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카르납 - 1) 귀납논리 채택;귀납논리가 논리이기 위해서는 퇴행을 멈추고 상대주의를 물 리치기 위한 규범을 제공해야 한다.
비판: 귀납논리는 모든 가설들의 초기확률을 결정하는 척도를 요구한다. 그러나 가능한 척도들의 공간은 너무 넓어서 유일한 척도를 정당화하는 선험적이고 비임의적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 2) '증거적 지지'라는 우리의 전반성적 개념을 해명하기 위해 특정한 귀납논리를 제시 비판: 그러나 우리가 이 개념을 정확하게 언제 포착했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혹은 이런 종류의 명료한 개념을 우리가 갖고 있는지 조차 우리가 어떻게 아는가? 이에 대한 카르납의 대답은 해명항(특정한 귀납논리)이 피해명항(증거적 지지)에 유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사성이 경험적으로 결정된다면 이것은 바로 순환논증에 빠지게 된다.
*제프리- 올바른 귀납논리는 카르납적인 귀납논리가 보다 복잡한 언어들에 대해 충분히 발전되었을 때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는 어떤 것일 것이다.
비판: 순환을 피하기 위해서 이러한 견해는 우리의 직관이 경험적 탐구없이 직접적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약한 토대에 불과하다. 이러한 논리는 기껏해야 우리의 직관들의 기술이다. 그것은 우리의 직관들 자체가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베이즈적 추론 - 개인들 각각이 자신의 초기 확률을 제공한다. 합리성은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을 때 그들이 어떻게 확률할당 바꾸는지에 있다.
비판? 상대주의에 가깝다. 더욱이 증거들을 조건지우는 논리적으로 가능한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고, 그 중의 하나를 유일하게 합리적인 것으로 골라내는 어떠한 선험적 방법도 없다.
※ 기어리: 방법론적 토대주의가 절망적인 프로그램이며, 순환논변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대안은 자연주의이다.

4. 메타방법론-라카토스, 라우단
쿤의 역사적 방법론을 따르는 라카토스와 라우단과 같은 사람들도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을거부한다. 그들에 따르면 과학적 탐구 과정은 역사적일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야 하는 데 합리성의 개념은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역시 기어리는 이들의 메타방법론의 전략도 상대주의에 대한 강력한 방어가 될 수 없으며결국 순환을 피하지 믓한다고 비판한다.

*?메타방법론?: 라카토스가 도입한 용어. (과학적 방법에 관한 제안된 이론의 상대적 우월성을 쪼사하는 그의 방법을 기술하기 위함)
*과학적 합리성에 관한 라우단의 이론? 합리성에 관한 척도는 '문제 풀이 효율성'에 있다.어떤 연구전통이 다른 연구전통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용가능하다는 것은 그것의 문제 풀이 효율성에 의존한다
-라우단의 메타방법론적 전략? 1)과학적 합리성에 관하여 선호되는 전분석적 직관(Pls)들의 집합을 찾는 것 2)연구 전통들의 상대적인 '문제 풀이 효율성'을 결정하기 위하여pls에 자신의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 어떤 이론의 적합성 정도는 그 이론이 얼마나 많은Pls에 일치하는지에 비례한다.
*기어리의 비판: 1) 라우단의 이론이 모든 Pls와 일치한다 해도, 우리는 그의 이론이 합리성이 의미하는 바를 건전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라우단은 기껏해야 이론수용과 거부에 대한 우리의 전분석적 판단이 근거하고 있는 기초의 매우 신뢰할 수 있는징후를 확인해 주었을 따름이다. 정작 그의 이론은 우리의 판단의 실제적인 기초를 포착해 주지 못한다. 문제는 이론 수용과 거부에 관한 우리의 판단들과의 비교가 방법론적 이론의 정교한 구조를 시험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교한 구조를 시험하기 위해서는 보다 상세한 경험적 탐구가 요구되는 데 이러한 사실은 바로 순환의 문제를 일으킨다.
2)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 라우단은 합리성에 관한 규범적 이론을 가지고 있으므로 순환논변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기어리는 라우단과 라카토스가 제시한 메타방법론적 유형이 진정으로 규범적인 방법론적 규칙들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라우단의 메타방법론은 단지 그의 방법론에 따라 우리가 판단하고 있다는사실직 요소들만을 보여줄 뿐 그의 방법론을 따랐기 때문에(문제 풀이 효율성을 고려했기 때문에) 그러한 판단을 했다는 규범적 요소는 보여주지 못한다. 그는 단지 우리의 판단들과 사실적인 문제 풀이 효율성에 대한 우리의 계산들 사이의 상호 연관성만을 지적하는데 그쳤다. 그러므로 라우단의 방법론은 상대주의를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합리성에 대한 이론을 시험하기 위해 이미 어떤 판단들이(Pls) 합리적이라는 것을 전제하근 논점선취의 오류를 범한다.

5. 진화론적 관점
방법론적 토대주의와 메타방법론은 둘 다 상대주의를 방어할 수 있는 어떤 규범들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역시 순환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기어리는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인식론적 기초로서 진화론적 관점을 채택한다. 진화론적 이론은 인지 과학과 신경과학의 최근 작업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이어떻게 추구되어지는 지를 이해하는 데 기초를 제공한다
*진화론적 관점-인간의 지각적, 인지적 능력들은 인간의 신체와 더불어 진화된 것. 인간은 그러한 능력 중의 많은 부분을 다른 영장류 혹은 하급동물과 공유함 그러므로 동물과 인 간, 비합리와 합리 사이의 엄밀한 경계를 할 수 없으며, 그러한 구분을 하는 것은 과학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이 직면하는 일반적 문제: 어떻게 우리와 같은 자연적인 조건을 가 진 피조물이 세계의 구조에 관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것 -> 경험론자와 합리론자는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그들의 주관적 경험이나 직관들에 호 소한다. 그들의 이론에 따르면, 세계는 우리 감각경험의 총체이거나 혹은 그것은 우리에게 완전하게 알려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전통적인 회의주의적 입장은 우리가 어떻게 세계를 아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진화론적 관점에 호소하는 것이 논점 선취의 오류라고 비판한다. 우리의 문제는 직접적 경험과 직관들을 사용하는 지식을 '정당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어리는 이들의 주장 역시 논점 선취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기 어리에 따르면, 근대 과학과 생물학적 탐구결과는 우리를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이끈다. 즉 인간은 그들 자신의 주관적 경험과 직관들에 의해서만 인도되는 세계에 결코 직면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는 세계에 대해 작용하는 우리의 능력들이 그 세계에 매우 잘 적응된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즉 진화론적 관점에 따르면 우리의 주관적 경험이나 직관들은 이미 세계와 작용하는 우리의 진화된 능력들에 놓여 있는 보다 직접적인 자원과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진화론적 관점이 규범과 상대주의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가?
->사회적 통제의 다양한 방법들에 의해서 강요되고 가르쳐지는 규범들은 존재한다. 단 지 자연주의자들이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그 사회를 초월하는 규범들에 대한 어떤 원리 가 있다는 주장이다.
우리와 전적으로 상이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문화가 우리의 생불학적 본성에 의해서 유일하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즉 규범에 대한 초문화적인 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정도로 문화적 상대주의는 올바르다.

6. 실재론, 지칭, 합리성
기어리는 진화론적 관점이 퍼트남의 논변을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연주의적, 진화론적 인식론에 반대하는 퍼트남의 논변

화론적 인식론은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전제한다 : 기어리의 이론을 퍼트남의 용어 로 표현하자면 내재적 실재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퍼트남은 그렇다고 해 서(형이상학적 실재론은 피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더 나아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퍼트남은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이 진화된 능력들의 사용에 의해서 합리성을 정의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즉 자일주의적 과학철학에 의해 제시된 헝식은 다음 과 같다 합리적 믿음이란 믿음을 형성하기 위하여 진화된 능력을 사용함으로써 도달 한 믿음이다. 그러나 퍼트남은 이러한 형식이 거짓이거나 공허하다는 것이다. 그러므 로 퍼트남은 진화론적 인식론이 진리애 대한 형이상학적인 실재론적 개념을 전제해야 ' 만 하고 그링지 않으면 그것은 공허한 것이 된다고 말한다. ->기처리의 반박: 여기서 퍼트남은 자연주의적 인식론의 작업 중의 하나가 합리성물 겅 의하려는 것임을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적 관점의 중요한 핵심은 동물과 인간, 비땁리와 합리 사이의 엄밀한 경계를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 구분을 하는 것은 과학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기어리는 자연주의적 입 장이 왜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가정해야만 하는지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2) 자연주의적 인식론은 규범적 이성(reason)을 제거한다. 퍼트남은 이성(인식론과 과학철학)은 자연화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성은 언어를 요구하고 언어는 지칭을 요구하는 데 지칭은 자연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성과 언어는 반드시 자연화될 수 없는 가치들을 포함한다.
->기어리의 반박: 퍼트남이 옳다면, 합리적인 속성을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창발적인 속성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창발론의 입장은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자연주의 적 관점에 따르면, 동물과 인간의 본질적 차이를 찾으려는 노력은 심리학자나 사회학 자, 역사학자들이 그렇듯이 그 자체로 설명되어져야 할 어떤 것인데 이에 대한 창발 론의 프로그램은 너무 이기적인 것(설명될 수 없는 brute fact로 받아들임)이다. 과학 철학이 자연화된다면 과학철학자들은 심리학자나 역사학자, 사회학자들과 똑같은 기 반위에 놓이게 된다. 즉 왜 인간이 자연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가에 대해 이 기적이지 않은 대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7. 모델들과 이론들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을 주장함에 있어서 기어리는 과학적 이론이 무엇인지(7절), 과학자들어떻게 이론을 선택하는지(8절)를 고찰하고 이에 따라 구성적 실재론(7절)을 주장한다.
*기어리가 제시하는 '이론'이란?
과학이론의 본성에 관한 그의 견해는 고전 역학에 관한 표준적인 교과서에 대한 분석결 과들에 의해 뒷받침된다.
-모델들. 고전 역학에 나타나는 운동방정식들은 예로서 인용된 체계들의 어떤 것에도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방정식들은 단지 추상적이고 이상화된 체 계들을 특성지우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한 체계를 모델이라고 부른다. -이론적 가설들: "이러저러한 실제의 물리적 체계가 그러그러한 모델과 특정한 국면에 서 특정한 정도로 닮았다"는 주장
-이론: 모델들 또는 모델들의 집합, 그리고 이론적 가설들로 이루어진 복합적 대상 기어리의 구성적 실재론
이론에 관한 위와 같은 입장을 토대로 기어리는 '구성적 실재론'이라고 부르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그것이 '구성적'인 것은 모델들이 인간에 의해 구성된 추상적 존재자이기 때 문이고, 그것이 ?실재적?인 것은 모델에 의해 표상되는 세계가 실제 세계와 진정한 유사성 의 관계에 있다는 가설에 대한 이해 때문이다. 이러한 입장은 실제 세계에 관한 하나의 참되고 완전한 기술이 있다는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가정할 필요가 없으며 따라서 반실재 론과도 양립 가능하다
구성적 실재론은 모델과 실제 세계가 모든 측면에서 유사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특정한 측면에서 특정한 정도로 유사하다는 것만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연주의적 관정으로부터는 더 이상 보편 명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8. 자연주의적 이론 선택
*이론 선택의 문제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방식: 하향식(top down)
이들은 과학자들이 일반적으로 합리적 선택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보다 일반적인 '합리성 의 윈리?를 가정한다. 그들은 특정한 속성들(ex. 단순성, 반증가능성, 높은 정도의 논리적 확률. 높은 정도의 용인, 예측력, 설명력, 다산성 등)을 가진 이론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이론 선택에 관한 일반적인 법칙을 세우려 했다
*이론 선택에 관한 기어리의 자연주의적 접근방식: 상향식(bottom up)
기어리의 자연주의적 접근방식은 실제적인 과학자들의 삶 속에서 여러가지 선택에 직면 하는 현실적 행위자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이론을 선텍하는 것이 그 밖의 다른 어떤 것 을 선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어리는 실재로 인간이 어떻게 선택하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러한 이론선택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그는 의사 결정이론(decision theory)에 대한 검토를 출발로 삼는다.
-의사결정이론, 기어리는 의사결정이론의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 (합리적 의사결정이론은 유일무이한 합리적 의사결정전략을 확립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 반면에 기술 적인 의사결정이론은 실제로 사용되는 의사결정 전략의 특성들만을 살핀다. )
의사결정이론의 모델은 선택지와 세계 상태라는 한 조에 의해서 규정되는 행렬로서 표 현된다. 여기에 행위자의 가치 및 욕구는 각각의 선택지-세계 상태들의 짝들에 대한 등급으로 표현된다.
만족화(satisficlng) 전략: 기어리가 제시하는 가장 믿을 만한 기술적인 전략은 만족화 모델이다. 이 모델을 따르는 행위자는 최소 만족 기대치(그들의 만족 수준)에 대한 나 름대로의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엔 선택지를 조사해서 그 선택지 중의 어떤 것이 각각의 가능한 세계 상태들에 대해 가장 만족할 만한 기대치를 갖는지를 살펴 보고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있으면 그것을 선택하고, 그러한 선택지가 하나 이상 있으며 다른 대안이 불만족스러워질 때까지 만족 수준을 높여가고, 그러한 선택지가 없으며 행위자는 자신의 만족 수준을 낮추거나 아니면 의사결정의 문제를 바꾸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만족화 전략을 따르는 것은 최소한 하나의 만족스런 기대치를 보장한다.
기어리는 이러한 만족화 전략이 합리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즉 만족화 전략은 인간의 의사결정에 대한 우리의 이론적 모델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것이 모든 인간 의 의사결정과 완전히 일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어리가 가정하는 것은, 과학자들 이 과학적 이론들의 선택의 문제에 부딪히면 만족화 전략에 근사한 어떤 것을 전형적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가정이 옳다면 우리는 과학에서의 이론선택에 관한 훌릉한 과학적 설명을 갖게 되는 셈이다.

9. 지질학에서의 혁명
기어리는 이론과 이론선택에 관한 자신의 자연주의적 접근법이 최근 지구과학에서의 혁명에서 잘 예증되고 있음을 보인다.
*수축로자의 모델(contrationist model)->대륙이동설 모델(drift model)로의 혁명
-지구과학에서 20세기 초의 몇 십년 동안은 수축론자의 모델이 지배적임: 대부분의 지 구과학자들은 수축론자의 모델을 구성하고, 그 모델이 많은 측면에 있어서 지구와 유사 하다는 가설은 받아들였다. 이 모델은 오랜 시간동안 지구과학자들의 개인적인 선택들에 의한 산물이다. 그러나 이 모델은 1960년대에 들어와서 대륙이동설 모델에 의해 폐기되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은 기어리가 제시한 이론 선택의 설명과 맞아떨어진다.
-wegener의 추구(persuit)과 수용(acceptance)의 구분: 추구는 모델과 관련되고 수용은 이론과 관계된다. 1911년에 Wegener는 대륙이동설 모델을 추구했다. 그리고 나서 1912년 초에 그는 대륙이동설 모델이 실제 지구발달의 역사와 더 잘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대륵이동설 가설을 받아들이게 된다. 추구와 수용의 구분은 논리 경험주의자들의 발견과 정당화의 구분과 상응한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이 발견의 논리는 없으나 정당화의 논리는 있다고 주장한 반면, 자연주의적 관점은 두 맥락에서 모두 논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추구와 수용은 단지 인간의 의사결정의 예일 따름이다. 이러한 추구와 수용에 관한 의사결정 행렬은 일반적 패턴을 갖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 결정 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 60년대의 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Vine-Mattews-Morley(VMM)가설 과 Wilson가설들의 검증이었다. 즉 1960년 VMM가설에 의해 예측된 자기적 패턴의 분명한 증거들이 나타남으로써 과학자 집단은 갑자기 대륙이동설 모델의 가설을 수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갑자기 대륙이동설 모델을 수용하도록 했는가?
기어리에 따르면 그것은 대륙이동설 모델을 받아들이는 결정에 대한 기대치 행럴이 모든 사람들에게 분명하고 단순해졌기 때문이다. 그 기대치 행렬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p 393 그림 1참조) 1)두 가지의 선택지 A 대륙이동설 모델이 지구와 더 유사하다고 결론지음. B 수축론자의 모델이 지구와 더 유사하다고 결론지음 2)두 가지의 세계 상태: A 실제의 세계 구조는 대륙이동설 모델과 더 유사하다. B 실제의 세계 구조는 수축론자의 모델과 더 유사하다.
여기서 행위자의 가치 등급은 다음의 두 가지 전제에 의존한다. 하나는 객관적으로 옳은 것은 '만족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부분의 지구 과학자들이 수축론자의 가설을 옳다고 선호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다음의 보조 규칙이 덧붙여진다. YMM이 검증된다면 표류 모델을 수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수축론적 모델을 계속 유지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과학자 집단은 대륙이동설 모델을 채택하게 된 다.

10 역사의 역할
기어리는 역사의 역할을 주장한 쿤의 자연주의적 입장을 다시 검토하고 자신의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의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자연주의적 입장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쿤이 제시한 역사의 역할은 과학 이론에 대한 '증거'로서의 역할이다. 이러한 역사적 증거들을 사용하면서 쿤과 그의 역사적 방법론을 따르는 철학자들은 시간에 따라 과학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것의 목적들과 방법들도 바뀐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과학이론과 과학사의 관계가 생물학적 패턴(시대를 통괄하는 과학 모델)이라기보다 경제학적 패턴(시대에 따라 변하는 메커니즘)을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기어리는 자연주의적 과학철학에 대한 두 가지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마지막으로자신의 독자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1) 내용에서뿐만 아니라 목적들과 방법들에서의 변화까지도 설명할 수 있는 과학발전의 메커니즘을 찾는 야심적 전략: 단점-모호하게 정의된 과학 모델들만을 제시
2) 보다 짧은 시대(ex. 17세기의 과학 혹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과학)에 국한시킨 덜 야 심적인 전략 단점-매우 제한된 적용가능성을 가진 모델들만을 제시
3) 기어리의 전략( 1), 2)의 혼합적인 전략): 덜 야심적인 전략(2)으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시대들에 걸쳐서 부분적으로 겹치는 모델들의 집합을 얻기 위하여 다양한 모델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전략

"기어리의 핵심 주장: 과학에 관한 연구는 그 자체로 과학적이어야 한다. 즉 유일하게 실행할 수 있는 과학철학은 자연화된 과학철학이다.

 

 

 

 

<철학, 지식이 아닌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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