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 이론에 대한 역사적 고찰

 

 

지시이론은 현대 분석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의미론의 핵심 내용이다. 이러한 지시이론은 크게 의미론적 지시이론(혹은 기술적 지시이론)과 인과적 지시이론으로 대별된다. 의미론적 지시이론을 주장한 철학자에는 프레게와 러셀이 대표적이며, 인과적 지시이론을 주장한 철학자로는 크립키와 퍼트남이 있다. 그 내용을 역사적 순서에 따라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프레게

프레게의 지시이론은 그의 논문 "뜻과 지시체에 관하여"에서 제시되었다. 그 핵심 내용은 "의미가 곧 대상이 지시되는 양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는 단어에 객관적으로 부착된 하나의 존재자이다. 이름은 그 의미를 통해 대상을 지시한다. 이러한 개념을 통해서 프레게는 'a=a'보다 'a=b'라는 형태의 문장이 세상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준다고 할 때, 동일성 명제들에 따르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2. 러셀

프레게는 의미와 지시체를 구분하였다. 이에 비해서 러셀은 이름의 의미가 곧 그 지시체라는 입장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프레게가 제시한 문제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여러 존재론적인 문제들을 러셀은 그의 기술이론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였다. 관심을 두고 보아야 할 점은, 러셀이 이름의 의미가 곧 그 지시체라는 주장과 함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어떻게 조화시켰는가 하는 것이다.

먼저 러셀의 기술이론을 알아보자. 그 이론의 핵심 내용은, '진정한 이름은 논리적 고유 명사 뿐이며, 그 밖의 이름들은 위장된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위장된 이름들은 모두 바꿔쓰기를 통해서 이름이 아닌 기술구로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양화사의 존재론적 개입 문제" 참조) 러셀 철학의 세부 내용은 "러셀 철학 요약" 참조.

러셀은 프레게가 논의했던 동일성의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이론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1> 새벽별은 새벽별이다. : (Ex)(Mx&(z)(Mz --> (z=x)))
2> 새벽별은 저녁별이다. : (Ex)(Mx&(z)(Jz --> (z=x)))

이렇게 하여 지시체가 아닌 의미를 도입하지 않고서도 프레게의 고민은 해결되었다.

이러한 러셀의 지시 이론은 프레게와 마찬가지로 의미론적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직 논리적 고유 명사들만이 언어 밖에 존재하는 대상들을 지시할 수 있으며, 사용되는 문맥과 사용자에 관계없이 대상과 직접 관련을 맺고, 대상과의 직접적인 관련 근거를 그 자체 속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3. 스트로슨의 러셀 비판

러셀이 사용-언급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보았으며, 문장의 진리치는 그 자체로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의 사용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러셀 지시이론에 대한 스트로슨의 비판" 참조)

 

 

 

 

 

 

 

 

 

 

 

 

 

<철학, 지식이 아닌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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