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의 철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이 글 조각은 탈레스의 철학에 대한 정말 간단한 소개이다. 이 글을 읽고 다음 글에서 탈레스의 철학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읽으면 전체적 윤곽을 잡기 쉽다.>


1. 문제제기 : 탈레스는 왜 철학의 시조로 여겨지는가?

밀레토스 학파의 선두주자인 탈레스는 통상 철학의 시조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견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처음 제시하여 지금까지 대체로 긍정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2. 탈레스의 주장 : 이 주장 자체가 탈레스의 철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다.

탈레스는 "만물의 아르케(arche)는 물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아르케"는 "원질" 정도로 번역할 수 있으며, "시작점", "원리", "지배하는 것" 등을 뜻한다.

그런데 탈레스의 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만물이 '물'이라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생각의 보다 저변에 있는 것, 즉 왜 이러한 생각을 했는가, 혹은 이러한 생각을 불러 일으킨 문제의식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철학을 '전제에 대한 탐구'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탈레스의 이러한 주장이 갖는 전제가 무엇인가를 고찰해 보아야 그 철학적 의의가 선명히 드러난다는 말이다.

 

3. 탈레스의 문제의식 : 탈레스의 질문과 답

탈레스가 스스로 던진 질문 : "만물의 아르케는 무엇인가?"

- 아리스토텔레스의 탈레스 해석 : 우리는 이 질문에서 당장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의미에서의 형이상학적인 태도를 간파할 수 있다. 즉, 탈레스는 만물을 현상하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만물의 존재의 근원을 묻고 있다.

- 이른바 '현상'과 '본질'을 나누어 보는 사고가 시작된 것. → '감각'과 '이성'을 대비시키는 전통으로 발전.

자신의 질문에 대한 탈레스의 답 : 만물의 아르케는 '물'이다.

(여기서 이 '물'의 성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물'이라는 답변의 두가지 성격(아리스토텔레스의 탈레스 이해)

첫째, 만물의 아르케는 '하나'라는 일원론적인 성격이고

둘째, 이 '물'로부터 만물이 스스로 생성되었다는 물활론적인 성격이다.

물활론의 기본 생각 : 탈레스의 '생성' 모형은 "씨 → 열매", "달걀 → 닭"의 모델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의미에서의 "原因"에 대한 물음이 없이, 탈레스에 있어서는 만물이란 물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나온 것이 된다.)

 

4. 탈레스의 생각에서 중요한 것.

이상의 탈레스의 질문과 답이 그를 철학사의 시조로 불리게 했다. : 중요한 것은 '물'이라는 답이 아니라 처음의 물음, 그리고 '물'이라는 답에 깔린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 서양철학사 전체로 보아 '학문적인 형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동기를 제일 처음 부여한 사람

- 그의 사고는 즉시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로 이어져서, 오늘날 우리가 밀레토스 학파라고 일컫는 전통을 세우게 된다.

 

 

 

 

 

 

 

 

 

 

 

 


 

 

 

<철학, 지식이 아닌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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