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대한 내 생각

이른바, "파깨비의 예술론"^^


어떤 화가를 만난 것이 화근이라면 화근이었다.

나는 예술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펼쳐볼 계획이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많은 생각 거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예술도 중요하다. 그런 만큼 많은 사상가들이 예술에 대해서 말하고 있잖은가.

그러다가 화가를 한 명 만났다. 아니, 화가라기 보다는, 회화를 전공하는 석사 과정의 화가 지망생을 만난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알게 된 것은 화가들이 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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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림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했지만, 나는 그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조금 아는 것이 있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이미 아는 것이 전부였다. 중고등학교 때 미술 시간에 배운 것 말이다.

그 다음에 또 다른 것이 있다면, 철학을 배우면서 얻게 된 사고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이 내가 그림과 예술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내가 화가와 함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소크라테스'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웬 소크라테스?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에서 충분히 설명했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른바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즉, 소피스트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이 아는 것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고, 그들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소크라테스 자신도 아무 것도 모르지만, 자신은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림과 예술에 대한 대화에서 발견한 것도 이와 같았다. 그 화가는 나와 대화하면서 그림 전공자였으므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자신이 배운 많은 것들이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그림과 무관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뭐, 많은 화가들은 보다 다른 수준에 도달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예술에 대해서 생각한 것이 그들에게는 하찮은 수준일지 모른다.

하지만 몇 가지는 분명하다. 내가 생각한 많은 부분은, 이른바 유명한 예술철학자들이 말하는 내용과 유사하면서도 조금 다르다는 것, 그리고 정확히 무슨 말인지,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그것이 예술과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이 있는지 알 수 없는 현학적이고 허황된 많은 예술이론들보다는 그 화가가 더 나은 그림을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다.

자기처럼 그림을 공부하고 예술을 전공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내가 생각하고 설명한 내용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그 화가의 말에, 되도 않은 용기를 내어서 여기에 예술에 대해 내가 생각한 것들을 글로 정리해 올려 본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어쩌면 거만하고 자만일지 모른다. 하지만 어쨌든, 내 홈피에 내 생각을 올리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고, 누구의 생각이든 괜찮은 아이디어가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원칙에 의지하는 바이다. (음... 끝에 말이 살짝 꼬였다.-_-)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1: 진정한 작품이란? --- <녹음화일>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2: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3: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4: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5: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6:
예술에 대한 파깨비의 생각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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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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