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만 수백수천 가창오리(철새)도 결국 떠나게 되있다.
현대서산농장의 그 아름다운 철새 가창오리의 군무도 한철이다.
안녕하세여. 연안부두입니다. 어떻게 다들 잘 들 지내나여.
날씨가 좀 추워 졌죠. 다름이 아니라 지난번 건의했던 오프라인 모임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만 의욕이 앞서서......
여러분들과 저의 지적유산을 공유하고자 했으나 다들 사정들이 여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사상들을 여러분들에게 직접 전해 주려고 했는데 물론 별거 아닐수 도 있지만 다들 연안부두철학에 대해 잘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아서 다시한번 대강 쉽게 알려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러셀을 가장좋아하고 러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깐 좀 모자라네여.
많이 혼동하는 것 같은 것중 한비장자님의 글에서도 마치 내가 칸트계로 혼동하시는 같아 뉘앙스의 글 본적 있는데 사실은 조금 틀립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는 오히려 헤겔(청년헤겔 즉 일본식으로 헤겔좌파 뭐 헤겔좌파의 파생상품 아류라고 할 수 있는 니체등도 저에게 강한 영향력을 줬다)에 가깝죠.
지금도 그렇지만 이미 백년전에도 칸트를 깐다는 것은 그 누구도 배척당했고 학계에서 철학하는 사람은 칸트를 신처럼 생각했었습니다.
러셀은 그의 처녀작에서 자신이 칸트를 까지 않았던 것은 그에게 큰 행운을 가져다 줬다고 했습니다만 결국 훗날 칸트를 까는데 반대의견을 가진 화이트헤드와 멀어지면서까지 칸트를 제대로 인식했는데 저의 지적사료들도 이와 비슷합니다.
저에게는 화이트헤드와 칸트를 존경하는 이유로 그들의 지적물보다 철학적인 그들의 삶이 더 경외와 존경을 가지게끔 합니다.
퍼팩트 완벽한 그들의 삶은 저로 하여금 그들을 존경하지 않게끔하지 않으니깐요.
나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아엠칸티스트라고.
이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연안부두철학은 결국 러셀에게서 옵니다.
공자논어편에 나오는 격물치지 사물의 이치를 우리가 아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사물에 대한 바라보는 눈은 따뜻한 비이성적인 감성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러셀에게서 그런것이 보입니다.
자 일단 여기 까지 하고요.
그럼 본론으로 오늘 제가 하고픈 말은 가창오리는 결국 떠난다.
저는 지금부터(서론이 좀 길어진 것 같아서) 아니 다음 글을 통해 도올김욕옥교수를 가차없이 까기 시작할 것입니다.
인정사정 보지 않겠습니다.
보기 싫다면 다음번 저의 글을 읽지 않으시길 권고합니다.
그럼 저의 글 관심과 사랑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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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