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안부두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며 먼저 새해 인사드립니다.
올 한해를 맞이하여 항상 원하시는 일 이루시길 바라며 복많이 받으세요.
지난 월요일 엠00방송을 통해 김용옥교수의 한국사상사강의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을 통해 그를 가차 없이 비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번 주 내내 더욱더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과연 내가 왜 김용옥교수를 비판해야 되나?
그는 비판 받아 마땅한가?
결과적으로 말하면 그는 비판받아야 한다로 저는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의 무엇 특히 이곳 철학게시판에서 그의 무엇을 비판해야 하나?
그의 사상의 허구성을 보여줘야 하나?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번역을 가지고 자신의 해석이라고 하며 노자서적부터 공자를 넘어 이제 한국사상사를 건드리려고 합니다.
일일이 내가 이런것가지 다 꼬치고치 비판해야 하는가?
내가 지금 읽어야 할 책이 서울시내 대형서점에 아직 산더미 같이 있는데 내가 그렇게 시간이 많이 사람이던가?
지난 방송 분에서도 나온 그의 역사왜곡은 심각할 정도입니다.
김 교수는 아직 근대나 봉건이나 이러한 용어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냥 자기가 해석해서 침 튀기며 시청자들께 내짖는데 아니 나는 그에게 묻습니다.
머리끝서부터 발끝 우리가 신고 다니는 구두까지 일본말 아닌 것 이 어디 있습니까?
기초성문영문법이든 맨투맨이던 아니면 수학정석이던 특정 책을 거명해서 뭐하지만 일본 서점에 가면 똑같이 말만 다른 일본 책이 있고 누가 표절했건 대한민국 초등학교 1학년이 배우는 철수야 영희야 철자 일본소학교 1학년 책하고 완전히 똑같은 걸을 뭐 어쩌라는 것인지 모두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그렇게 강조하는 일본근현대지성사 철학이 뭔지 사상이 뭔지 형이상학이 뭔지를 제대로 모르는 필로소피는 필로소피지 철학이 아닙니다. 아이디어 관념이 아닙니다.
재귀대명사가 도대체 어떻게 나온 지 일본말인지 아님 우리말인지 도대체 모르고 있는 것이 한심할 따름입니다.
서편제를 보고 무식한 놈들은 가장 한국적인 영화가 역시 세계적이다라고 하며 임권택(당신의 참여한 개벽은 나로서는 완전히 난센스요. )이야말로 대한민국최고의 감독이다라고 짖습니다.
서편제의 영화에 담긴 정서나 한은 내가 말하거니와 완전히 일본적 감성을 보이는 영화라고 도대체 일본근현대지성사좀 공부하라고 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 정도만 공부해도 알 수가 있으니깐 여.
미국이 왜 쌀미짜 미국에서 우리는 왜 아름다울 미짜 미국인지 화란이 왜 네덜란드학(란가꼬:일본에서는 란가고즉 네덜란드 학을 서양학이라 한다)이 서양학인지 잘 좀 알아야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그의 역사 왜곡은 아주 심각합니다.
천도교 동학란 길게는 70,80년대 학생운동이나 재야운동까지 연장선상의 자기 멋대로 해석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이던 광주폭동이던 5월만 되면 우리는 학자들과 신앙인들의 양심을 묻습니다.
왜 조용하냐고.
목사님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신부님 교수님 무슨 말 좀 양심고백 좀 하십시오 하면서.
역시 그의 양심고백이란 것도 자기해석에서 비롯된 멍청한 일에 하나입니다.
나는 그가 천도교나 동학란 아니 동학혁명이라 합시다.
암튼 여기에 대해서 왜곡된 역사관을 시청자들에게 설파할 때 내 귀를 흐르는 물에 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용옥교수 당신의 말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그에게 나는 진심으로 말하는데 우리는 모두 크레타인 입니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그대는 잘 알 것입니다.
모두가 거짓말쟁이라는 딜레마에 대해서 우리는 양심고백을 해야지 너 데모하니깐 좌파다 그래 우리 편이다.
세상 한번 바꿔보자.
웃긴 이야기 우리 하지 맙시다.
또한 그의 정치적인 발언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또한 자기해석으로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왕정이 뭐 민주 바뀌는 과도기가 뭐 어쩌고 저째.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어 연안부두님 이 곳이 특정사상가를 비판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철학적인 관점으로 오십시요. 그리고 비판을 철학적인 것으로 한정하여 주십시오. 자 여기 오캄의 면도칼이 있습니다. "
그래 그러면 내가 앞으로 그의 저작을 가지고 한번 비판해 보겠다.
먼저 그의 지적유산이라는 것은 모두 번역을 자기 멋대로 해석한데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헤드에 대해서도 번역물이 있는데 다음에 내가 이것을 까발려 보겠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니체는 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햄릿이 죽느냐 사느냐 했는지 셰익스피어가 그말 했는지 똑같은 것인지 다시 한번 광인이 신은 죽었다고 했는지 니체가 그 말을 했는지 똑같은 것인지 초인이 무엇인지 보편타당한 상식을 깨면 안된다.
정도전을 비롯하여 앞으로 그가 해석할 역사왜곡 한국지성사(유교뭐 주자학 실학까지)왜곡을 우려하며 정도전이 말했는지 김용옥이 말했는지 나는 지켜볼 것이다.
민주화운동도 천도교도 당신이 찾아낸 진리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소.
“신(진리)이 어떻게 되었는지 당신에게 말해주겠소, 우리가 그를 죽였소, 당신과 내가, 우리 모두가 살인자들이오……. 당신의 형과 누나는 서슬 퍼런 80년대 군사 정권 때 민주진영에 있었고 또 문민 정부 때도 자유를 위해 봉사했소, 뭘 뒤집고 싶으면 내란음모가 됐던 국가반란 체제전복이됐던 동학혁명이던 주자학이던 어느 진영에 있던 난 상관 않소. 그대는 이미 잘못된 곳에 있으니 다시한번 천도교가 무언지 잘 알아야되오, 그래야 오늘날까지의 진리의 퍼즐을 그대는 맞힐 수가 있소, 그리고 당신의 사상사 강의 계속해서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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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