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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생긴 의문점... |
 Evilution  |
2004-04-22 20:56:12, VIEW :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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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ilution |
덧붙여 말하자면 벌건사과를 가지고 사과가 벌겋다고 해야지 그 이상이 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할 건 무엇인가? 경험해보지 못할 '물자체'라는 개념을 들먹이는 걸 보면 분명 '물자체'라는 | 2004-04-22 |
| Evilution |
것도 결국엔 경험할수 있다는 암시같은게 아닐까? | 2004-04-22 |
| 잿빛추억 |
순수이성비판에서 말하는 물자체(物者體)란 개념은 우리의 인식 현상에 부여되는 본질적 현상의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지. | 2004-04-23 |
| 잿빛추억 |
그리고 물자체란 개념은 칸트가 임의로 설정한 것이 아니고 고대 그리스 철학 때부터 연구되어온 인식현상의 본질에 관한 것인데. | 2004-04-23 |
| 잿빛추억 |
물자체란 개념에 대해서 칸트가 주장할 때에는 언제나 현상 조건에 관련하여 말하였지 물자체 그것 만을 가지고 단독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는데. | 2004-04-23 |
| 잿빛추억 |
자신의 능력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능력 밖에 있는 목적을 행위하려 하는 것을 내가 오만이라고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 2004-04-23 |
| 잿빛추억 |
칸트 같은 어려운 책에 대해서 함부러 도전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 능력을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 2004-04-23 |
| 잿빛추억 |
내 성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관계는 없는데, 필자는 적어도 자기 실력에 대해서 함부러 생각한 적은 없는데 말이야. | 2004-04-23 |
| 잿빛추억 |
자기 감성적 직관에 의해서 임의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가장 저급한 형태의 의식이라고 헤겔이 말한바 있지. 한마디 하겠는데. 철학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기를. | 2004-04-23 |
| 한비장자 |
개인적으로 칸트의 물자체란 본인의 대초월과 상통하는 개념인 듯 싶군요. 인간이 지극히 현실적인 존재인 듯 하면서도 동시에 그로 부터 분리된 초월적인 세계에서 노닐 수 있는 그러한 | 2004-04-23 |
| 한비장자 |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의 한계를 쉽게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래로 가장 뛰어난 철학자들은 예외없이 이러한 감각계를 초월한 대 자연에서 노닌 것은 아닐까요? | 2004-04-23 |
| Evilution |
전 철학을 우습게 생각한적 없습니다. 전 나름대로 도전해본것 뿐이죠. 아무튼 성급한 도전일지 몰라도 저에겐 의미가 있습니다. | 2004-04-23 |
| Evilution |
이상하게 저는 순수이성비판은 이해 못하는 대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 책도 난해하다고 소문났는데 말이죠..) | 2004-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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