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기본적인 삶의 필요물 그러니까 의식주를 제외하고, 인식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존재할때, 자신의 주위의 공간을 받아들인다. 즉, '주위의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이데거의
내용과도 같으니, 굳이 더 설명하지 않겠다.
'주위의 것'은 인식이라는 매개체에 의해서 '나의 것'이 된다. '주위의 것'으로 부터 '나의 것'으로 규정되는 이 과정속에서
인간은 상위개념으로 향하지 못하고 하위개념의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를 자신의 공간으로 부터 세계속으로 던져버린다.
여기서, 의지란 것은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고 존재를 지속시키게 하는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는 앞에 놓여져야 할 대상(의지)을 위해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 과정속에서
의지와 존재의 관계는 현상적인 관계가 아니므로, 그것을 잡아야할 또다른 힘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욕구다.
따라서, 의지는 욕구의 방향과 그 정도를 포함하며, 욕구에 선행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주위의 것'과 임의의 존재자는 수동적 관계이기에 자신의 의지와 그에 따르는 욕구의 개발여부는 계속 정지되어 있다.
따라서, 실제적인 존재자의 의미는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창조적인 것' 즉, 자아를 재분석
하는 과정(이것은 '주위의 것'까지 포함된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생긴다. 만일, 이러한 존재자가 끊임없이 나온다면, 일정한 틀을 벗어난 도덕적 관념들이 새롭게
생성되므로, 존재자들은 도덕적 관념의 갈등 혹은, 그 해결책을 위해 경계점을 찾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묻겠다. 넌 그 경계점을 어디서 찾을 것이고, 그것이 찾아진다해도 그 경계점이 만들어내는 틀로인해 존재자들의
의미가 또 무의미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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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버린 담배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