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얼떨결에 오늘 이곳에 가입하게 된 공자도 아닌 맹자도 아닌 <죽자>라고 합니당;;
저는 현재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 중인 학생이며... 군대는 다녀왔습니다.
수학을 공부하고는 있지만 철학에 대해서는 개뿔도 모릅니당
사실은 수학도 모릅니당 ㅡ..ㅡㆀ
뭐 그래도... 대략 잘 부탁드립니당~ 씨익... -_________-*
이곳에 가입하게 된 동기.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져보기 위해섭니당.
전 오래전부터 심각한(?) 문제에 부딪혀 있는 듯 합니다.
문제가 무엇이냐 하묜...
그 흔하디 흔한... 즉, 사느냐 죽느냐! 그거죠 뭐...
왜 이런 문제가 생겼냐고는 묻지 말아주세용... 사생활이니깐... (_ _*
4시간 넘게 이곳에 올라온 여러 님들의 글들을 읽어 봤는데...
어디에서도 삶의 가치에 대한 문제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여.
논리와 지식으로 서로들 티격태격하는 글들 뿐...
아... 근데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어쩜 그리 아는 것도 많고 말쏨씨들이 좋으신지... 감탄했습니당. (절대 비꼬는거 아닙니당)
머리에서 나왔 건 가슴에서 나왔 건 간에...
그런 능력도 선천적인 부분이 받쳐주어야 하는 것일테니깐요.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와와서...
이 질문을 드려봅니다.
`왜 굳이 살아야 하나요?'
태어났으니깐? 죽은 것보단 살아있는 게 나으니깐? 부모님께 죄송하니깐?
어떤 꿈을 이뤄보기 위해서? 그래서 마지막에 가서 그 해답을 찾을려고?
너무 유치하고 흔하고 어리석은 질문인가요?
물론 이것을 궁금해 하는 건 제 삶의 일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해답을 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듣고 싶습니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는지...
유명한 생의 철학자들이 책에 남긴 생각이 아닌...
지금 같이 숨쉬는 사람들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듣고 싶습니다.
그러면 제가 제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듯 하군요.
이곳의 몇몇님들은... 그 답을 제시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내일부터 중간고사인데...
공부 때려치우고 드리는 질문이니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당.
살기 시름 뒈져버려~ 이런거 말고요 ㅜ_ㅠ
(삶의 무료함에 대한 공포가... 죽음의 공포를 뛰어 넘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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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