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위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은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얻고 돌아갑니다.
혹은 무엇을 느끼십니까?
연안부두님이 내준 숙제 비슷한 것은 잘 하고 계신지?
제 생각에 이 친구는 횡설수설하고 조리없이 말해서 그렇지 그렇게 진리에 벗어난 말은 안하는 착한 친굽니다. 이 친구의 말에 대한 답을 얻기는 어려워도 답을 얻기만 한다면 철학의 달인이 될 수 있죠.
현시대 최고의 초월적 칸트학자인 잿빛이란 친구는 어떤가요?
제 생각에 이 친구는 내가 본 중 가장 철저한 칸트해설가입니다. 이 친구의 위대한 점은 칸트마저도
너무 어려워서 감히 안다고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에 까지도 용맹하게 인식의 영역을 넓히고 있지요.
마치 독일관념론이란 지구력이 강하고 힘이 센 말을 타고 바람과도 같은 인식의 모든 혼란의 궁극과 싸우는 용맹한 기사와 같다고나 할까?
에빌리션님에 대해서는 아직 저도 파악이 잘 안되는 군여.
그러나 독자 여러분이 철학에 대해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들의 헛소리를 이해할 길은 요원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이들의 헛소리를 이해할 길이 없구요.
대개의 사람들은 지식으로서의 철학을 잘 이해 못합니다. 그런 것은 그럴 필요를 못 느끼는 탓이 크고
철학이 대중과 많이 괴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윌 듀란트의 "철학 이야기"는 대중과 철학자의 간격을 좁혀주기에 충분하죠.
비록 철학의 지식에는 그다지 보탬이 되지 않지만 이 책이 다루는 것은 삶에 대한 철학이므로
나는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최고의 철학책이 바로 이 책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싸구려 문고판을 사기 보다는 좀 비싼 책을 살 것을 추천합니다.
비싼 책이 일반적으로 읽기도 좋게 되있고 번역도 매끄럽고 책에 대한 애착을 주니까여.
그럼 독자들이여 이만.
추신) 위 글에 대한 어떠한 댓글이나 주석도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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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