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토론실

그 순간..

얼어버린 담배연기	2004-08-04 20:46:33, VIEW : 1,321

그의 뜨거운 발바닥이 차가운 땅을 느꼈을때, 그의 손을 턱을 향해 움직였고, 몸은 바닥을 향해 구부려지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찬란한 로뎅의 조각상과도 같았다. 비록 차가운 발바닥을 가진 이들은, 그 찬란한 모습에 구토를 하고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의 등과 손은 원위치하기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오히려 그의 저항이었던 것 같다.
'나의 존재는 더이상 우연속의 개체가 아니다... 우연은 인과과 되어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고, 나로써 인과는 설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렵고 힘들다.. 나에게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의미는 내가 부여해야 하기때문일 것이다..'
그 순간에 나는 그의 생각을 이렇게 추리해봤다.
그리고 나는 다시한번 그를 본다. 눈을 감은채로... 생각했다...

Evilution

뭐지...... '철학' 이 아니라 완전 문학이군... (이런 글은 내가 언급했던 철학사이트인척하는 친목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글이지.)

200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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