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의견을 달리하고 철학도 달리하죠...
그 사람들의 철학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저는, '전제의 인정'과 '전제의 불인정'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전제를 인정한 사람들은, 그 전제를 통해 나름대로 그것을 확대시켜 나가고, 전제를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그것의 대안을 찾아 다니고...
지금 제가 이렇게 쓰고 있는 글도, 사람들의 철학이 다른 이유는 '전제의 인정'과 '전제의 불인정'에서 온다는 전제를 인정한거죠;; ㅡㅡㅋ
일단 그 전제가 달라지면, 그 전제로부터 얻어낸 수많은 응용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그런 응용공식들도 다 달라지니까...이것을 '전제의 적용'이라고 부를게요;; 수학에서 기본 공식(단어가;;기억이 안나요ㅡㅡ; 뭐 있었는데...)과 그걸 응용한 정리들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듯;
여기서 잠깐 살펴보니, 쟂빛추억님하고 한비장자님하고 대립이 상당히 심하신듯;;(아니시면 죄송)
두분이 어디서부터 대립하게됬는지 그 대립의 전제를 찾아나서는게 진정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요?;;
그 전제를 통해서 적용한 다른 상황들을 가지고 토론을 한다면 토론할게 너무 많잖아요^^
전제의 응용을 전부다 토론할 수가 없고;(그러기엔 우리 삶이 짧죠; 세상에는 적용시킬 것들도 넘처나고)
토론을 한다고 하면 많은 토론이 있어야 하는데(각각의 많은 '전제의 적용')이 많은 토론에서 많은 다른점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사이만 나빠지고;; 전제 그러니까 가장 기본 사상으로 토론하시면 좋을듯; (단지 주관이니 너무 욕하지 마세요)
좀더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한비장자님 글;;
우선 진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증명하여 보자.
첫째 진리가 없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우리의 인식이 "거짓"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거짓은 무엇에 대한 거짓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진리"에 대한 "거짓"이라는 점이다.
이로써 거짓의 존재로 부터 진리의 존재역시 더 할 수 없이 참으로 인식된다.
부연하자면 어떤 것이 참이 아니라고 했을 때 그것을 참이 아니라고 하는 소이연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이 참과 다르다는데에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비장자님은 '진리가 있다'의 전제를 내세웠죠.
그런데 이 전제는 한비장자님이 생각하고 계시는 대초월논리에 입각하신거잖아요. 그럼 이 대초월논리가 한비장자님의 기본 전제가 되는거죠; 이 한비장자님의 대초월논리가 왜 옳은지, 옳지 않은지 토론을 하는게 두분이 화해하실 수 있는 해답이 될지도;
어쨌든 한비장자님은 '진리가 있다'는걸 내세웠죠. 그 이유는 한비장자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진리가 있다의 전제의 이유로 한비장자님은 우리의 인식이 거짓이 되게 되고, 그것은 진리로부터의 거짓이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세상이 어떻든 진리가 있다는 이유가 이것인데,
문제는 진리라는게 우리 밖에서 실재하느냐, 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개념인가죠;;
진리라는건 실재하죠 개념 안에서.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유니콘을 상상할 수 있다고 쳐봐요. 유니콘이 개념적으로 있는거죠? 그런데 유니콘이 이 세상 어디엔가 우리가 느낄 수 있게 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모르지 않을까요? 좀더 구체화하면 여기서 말하는 진리란 무엇이에요? 저는 진리를 '과거를 어떠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비장자님의 진리는 무슨 뜻이에요?
이와 비슷한 식으로 신의 존재가 중세때 증명됬던것 같네요.
신은 없다 - 신이 없다는건 신으로부터 신이 없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 너무 혹독하게 비방하지는 말아주세요. 제 말은, 날카로운 비판은 좋은데 사람 자체를 비방하는건 별로;; 왜냐면 사람 생각이기에 사람이 바꿀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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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