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 이호재님의 글에 대한 반박 제목
name .. 고양이 ()
date .. 2003/8/22 (6:17)
hit .. 10 ip .. 211.187.1.138
<<<오히려 현대의 수많은 학문들은 뉴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철학적 방법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턴? 뉴턴의 체계가 대략 심각하게 조잡하다-라고 밝혀진 것이 아마 구석기 시대쯤 될 겁니다. 웬 뉴턴? 차라리 현대 철학에 영향을 끼쳤다면 양자역학 정도가 되겠죠.
그리고 과학적 방법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실직한 가장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립니다. 물리학은 이 현상에 대해 무엇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지표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잴 수 있을까요?
<<<실용주의니 하는 것들은 가장 최근의 학문의 경향인 것처럼 교과서에 나오지만 실은 아주 낡은 것들입니다. 최근의 사조에도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언어철학, 심리철학, 과학철학 등.>>>
낡다-혹은 새롭다라는 기준은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철학도 답게 어떤 합당한 근거를 밝혀주십시요. 어떤 철학자는 수백년전의 그리스 문화를 연구하곤 200년을 앞서간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철학자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문학가를 연구하기도 하죠. 누군가 낡은 양피지를 들고 연구하기 시작하면 그 낡은 양피지는 새로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해석이야 말로 창조이니까요. 낡다? 그 근거는?
차라리 언어철학이야말로 낡은것 아닌가요? 이제 언어철학은 더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언어에 대한 물리적 환원론이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이지요. 심리철학? 심리학은 뇌생리학 인지과학 등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간 지 오래입니다. 이런 구시대적 용어가 어디서 튀어나온 것이죠? 과학철학? 과학쪽에서는 철학은 이제 입닥치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번역되지 않은 원전들도 많이 있을 터인데, 영어 공부를 좀 더 해서 원전을 구해 보세요.>>
과연 영어로 접근 가능한 원전이 몇게나 될까요?
<<<철학적 지식으로 사회 문제를 분석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은 철학의 관심 대상이 아니었고, 실제 그런 작업에는 철학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하하. 바타이유, 아도르노. 맑스. 알튀세는 어디서 얼어 죽었나? 개인을 위한 철학도 있고 사회를 위한 철학도 있습니다. 언어를 위한 철학도 있고 과학을 위한 철학도 있지요. 진리라는 형이상학을 위한 철학도 있고, 현실을 위한 철학도 있는 겁니다. 한심해서 무슨 말을 더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군요.
원전 좀 읽었다고 남에게 꼭 한마디 하고싶어 못견디는 버릇. 이것을 철학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노예의 철학이라고 하죠.
글이 거칠죠? 잠을 자려는데 갑자기 이상한 사이트로 흘러드러와 이상한 글을 보곤 몹시 웃겨서 마구 타자를 쳐버렸습니다. 뭐 알아서 읽으세요.
이호재
[2003/8/22 (9:23)] 뉴턴을 얘기한 것은 그로부터 시작되는 방법론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굉장히 불쾌하군요.
이호재
[2003/8/22 (9:31)] 관리자님은 이글을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모욕을 받을 만큼 잘못한 게 없습니다.
이 글이 그대로 남아 계속 사람들이 저를 웃음거리로 생각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어린왕자
[2003/8/22 (12:54)] 우선 기회를 드립니다. 분명히 게시판 규칙에 지켜야할 예절들을 서술해 놓았으니 이 글을 보시는 대로 본인께서 스스로 그 예절에 맞추어서 고치 시든지 사과 문을 작성하시던지 시간을 드리 겠습니다. 글의 내용적인 부분에는 분명히 옳은 말씀들이 많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필자가 경멸한다는 부류들과 필자 자신이 하나도 다를게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서로서로 대화를 해본후 잘못된것은 정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니 아무쪼록 따라 주셨으면 합니다. 그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강제적인 삭제 조치가 내려 질수 밖에 없으니 그런 상황까지는 가지 않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린왕자
[2003/8/22 (12:55)] 여기서 말한 필자는 제가 아니라 이호재 님에 대한 반박글을 쓰신분을 나타내는 말이니 오해 없으시길 빕니다.
Evilution
[2003/8/22 (15:15)] ㅡ0ㅡ;;; 헉... 갑자기 왜 이런 글이 나왔지? 흠... 전 고양이님의 말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고양이님 생각과 저의 생각이 비슷하네요... 그런데.. 말을 좀 삼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Evilution
[2003/8/22 (15:18)] ㅡ0ㅡb 원츄 백만개를 쎄워 드립니다... 그나저나 어디서 오신 분이시죠?
Evilution
[2003/8/22 (15:21)] ㅡ0ㅡb 저에게 영향을 주신분이 바로 위에 언급된 테오도르 비젠그룬트 아도르노이죠!
subject .. Re:>0
name .. Evilution ()
date .. 2003/8/22 (15:25)
hit .. 2 ip .. 61.101.7.239
ㅠ0ㅠb
제가 하고 싶던 말을 해줘서 고맙군요... 아무튼... 님이 글을 수정 안하신다면 제가 하죠....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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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u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