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2003. 7. 27 에 작성한 글이며 한국의 대중과 대중문화에 대해 쓴 글입니다.
■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방송매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오락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쉽게 접근 할수 있고 유행과 인기 연예인이 탄생되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큰 방송매체 3사(KBS, SBS, MBC)를 예로 들어보죠. 이들은 대중으로 부터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대중의 입맛에 맞춰 그들이 즐길 방송물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대중의 입맛에 맞지 않는 방송물을 내놓으면 자연히 대중관심에서 벗어나 외면당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방송의 수준이나 형태를 보면 대중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대중과 방송 매체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죠) 오락 프로그램의 예를 들어 볼까요? 대부분 사회자와 출연자가 나와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웃음을 유발하거나 재미를 줍니다. 그리고 가벼운 주제를 다루고 무거운 주제라도 가벼운 주제처럼 만들죠.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생각 깊이있게 다루는 법이 없습니다. 단지 즐기기 위해 쓰일 도구로 생각하는 거죠. 웃음 말고도 일부로 감동을 준다는지 동정심을 유발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이런 짓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점을 미루어 보아 대중은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고 즐거움만 찾으려 한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경우를 보면 사회에 나타는 고부간의 갈등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만을 다루죠 그리고 내용은 대부분 결혼 문제에 대한 것을 다룹니다. 사회의 대중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잘들여다 보입니다. 자 그럼 토론 프로그램을 살펴볼까요? 토론 프로그램에는 항상 주제를 두고 정치인 , 사회에 지위를 가진 사람, 유명인사등이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자기 주장을 가지고 계속 주장해 나갑니다. 토론이라는 것은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눠 해결책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토론인것인데 우리나라 토론 프로그램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다 상대방이 말을 끝나기전에 가로 막는다는지 삿대질과 욕설도 나오죠.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말하지 않고 흥분해가며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듯 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방송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부끄러운 점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겁니다. 정작 좋은 프로그램은 적은 사람들이 TV보는 시간대에 배치해 놓습니다. 물론 시청률이 낮아서 입니다.
■ 연예인과 대중문화
성공한 연예인이란 대중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 할수 있습니다. 즉 대중의 취향이라는 것이죠. 연예인은 성공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알리고 거의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만 보여줍니다. 연예인은 유행을 만들죠. 따라서 사회에 많은 명성과 부 그리고 영향력을 얻습니다. 대중이 연예인을 우상처럼 떠받들기 때문이죠. 대중의 욕망을 연예인이 채워주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한마디로 연예인을 대중의 욕망이라 볼수도 있습니다. 대중의 욕망이 연예인이란 형태가 아니라면 자연히 관심도 없겠죠.
■ 음악과 대중문화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이 대중음악이라고 불려집니다. 이 대중음악의 주 장르는 발라드와 댄스인데 가사의 주 내용은 항상 사랑을 주제로 음악을 만듭니다. 소위 대중음악의 앨범에는 항상 홍보하는 타이틀곡과 다른 좋은 한두곡만 빼면 거의 들을게 없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대중음악 가수들은 외모와 현란한 댄스에 의존하고 질 낮은 음반을 내놓아 와서 대중들에게 불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한 두곡만 좋은 음반은 사는게 아깝다고 생각한 대중은 무료인데다가 공유할 수 있는 MP3에 관심을 돌립니다. 이렇듯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와 MP3의 등장으로 음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음반업계는 심각한 불황으로 빠짐니다. 이제 대중은 실력있는 가수와 질 좋은 앨범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대중음악이 아닌 소수 매니아 장르는 꾸준히 매니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 향락문화와 대중문화
우리나라에는 성인놀이시설인 술집, 노래방, 기타등등 같은 곳은 어디서나 있어서 많은 반면 도서관이나 서점은 이런 놀이시설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대학생이 되면 그동안 입시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쌓인 원한을 풀기 위해 놀러 다닙니다. 놀러 다니는 장소 중 하나가 술집인데 대학에서는 선후배들까리 모여 술을 퍼마시는 것을 대학문화로 알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 이후로 성인들은 책을 거의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읽는다 하더라도 겨우 프로그램에 개그맨이 나와 책을 사달라고 호소하는 것을 보고 그 책을 사는 사람들을 보며 현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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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u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