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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
 연안부두 |
2003-03-04 00:56:16, VIEW : 2,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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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잿빛추억 |
제가 이해한 칸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칸트 해설서에 이런 말이 적혀 있더군요. "칸트라고 하는 대 철학자가 쓴 순수이성비판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은 분분할 따름이다. 단순히 같은 단어를 쓰면서도 의견이 통하지 않고 있다. 이는 칸트의 이성비판이라는 거대한 산으로 오르는 길이 한두가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인 것이다." (물론 꼭 위와 같이 쓰여져 있지는 않았지만......) 칸트는 아무래도 이성 자체에 너무나도 졸속하게 이해하려했던 당시의 시대상황을 극복하고자 오성 즉 지성에 대한 힘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칸트에 의하면(역시 제가 이해한 칸트) 이성자체는 절대적일 수 없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보았으며 이성은 오성과 감성이라는 두가지의 키워드에 의하여 존재한다고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이 질문하신 오성에 대한 내용인데요...... 오성 자체가 이해를 대변하고 있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오성과 감성이 합쳐진 이성이란 커다란 틀 안에서 인간의 인식이란것이 존재한다고 하는 편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오성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직관으로 주어진 하나의 대상을 판단하는 '것' 이라고 하는 편이 조금 안정되어 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논하자면 섬세한 노력이 깃들여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조금 줄여 씁니다. 칸트가 요구하고자 했던 최고의 목적은 인간을 어리석은 이성의 오용으로 부터 구제하여 이성이 인간의 입장에서 존립하고자 하였던 것 입니다. 사실 이 커다란 목적으로 이성비판을 논한다면 자잘한 단어의 의미를 알고자하는 무의미적 지식사고는 필요없겠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칸트와 퇴계의 대화를 이끌고자 하였던 것은 파깨비님이 비판하였지만 잘못된 노력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글을 쓰고자 하였던 목적도 어쩌면 욕심이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대화라는 제목을 붙인것인데요...... 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칸트와 퇴계의 비교. 라고 하면 너무 딱딱하거나 고지식한 지식의 놀음이 될 것 같아 일부로 시적인 표현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파깨비님도 저의 글에 대해서 비판하셨지만 자료에 대한 정리와 그리고 확실한 사전지식의 불충분이 저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비교분석적인 글을 과감히 쓸려고 생각중입니다. 이상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03-03-04 |
 한비장자 |
에 또 이성과 감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칸트가 감성과 이성을 분리하야 오성의 자리를 마련했다면 그것이 칸트가 바보라는 증거에 다름 아닙니다. | 2003-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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