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손자병법에 관한 서적(번역류 포함)이 많다.
군사문화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손자병법은 병법사상 중에서 주로 노장사상 즉 도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밖의 제자백가들, 음양가, 명가등의 흔적도 보인다. 또 손자병법을 집대성한 조조의 위무주손자를 비롯 후대에 편찬된 손자병법은 유가의 영향도 받았다.
손자병법은 한자문화권에 주로 영향을 주었고, 그 밖의 문화권은 그 문화권만의 병학과 사상이 있다.
병법 그 자체에 대해서 고민을 하며 다양하고 수 많은 손자병법을 비롯 병법 및 군사서적을 탐독하며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우주와 세상은 그 존재 자체로 아름답고 완벽하다는 것과 모든 존재는 존재 자체로 필연성과 존재 이유의 정당성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전쟁을 다루는 병학도 결국은 인간의 자유의지의 대결인 바(물질은 물론) 인간의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철학과 사상, 병학으로 무장함에 따라 전쟁의 승패만이 아니라 전후처리와 정치, 통치권 확보, 재건등의 문제와 함께 사회변동으로 인한 역사적 변화마저도 좌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문화(나의 문화의 개념은 문명에 가까워 정치 경제 사회 철학, 사상 문화등을 포괄한다)를 강조하였다.
나는 병법 학습에 앞서 철학과 종교에 대한 학습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종교와 철학은 모든 분야의 기본을 배우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파깨비는 이렇게 말한다.
" 철학은 하나의 전쟁이다. "
그의 말은 옳다. 생명의 본질이 삶을 위한 투쟁이지만 투쟁이란 전투적 단어를 사용할 만큼 너무나 경쟁적이고 처절하고 적나라하면서도 감격적이고 아름답다.
손자병법을 비롯한 모든 병학과 무예도 투쟁이다. 투쟁이기에 몸으로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정적인 움직임도 논리적인 합리와 직관의 경험이 있기에 결국은 생명으로 귀착된다.
무인과 군인들의 생명, 거기에서 확장되는 개념들. 그 종국에는 생명이 있다.
원자처럼말이다.
파깨비의 서양철학사도 데카르트의 합리론과 경험론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파깨비는 서양철학사를 객관주의와 상대주의간의 대결이라고 한다.
어느쪽이 진정한 승자일까.
결론은 정반합 변증법에 의한 공존이란 완벽성을 이룬 우주의 에너지가 아닐까.
그 속에는 상반되는 입장에 따른 힘도 있고 주어진 상황이 있는 것이다.
지구란 별에 철학자들이 그 자체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참 재미있다.
한자문화권은 원시사상과 제자백가 그리고 유교, 도교, 불교, 기독교가 서로 충돌하며 보완 발전해 왔다. 다만 한자문화권은 연역적이지 않고 귀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교속에 철학과 사상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 정치와는 분리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보편적인 진리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상대적인 것은 무엇인지 전문 철학자인 파깨비에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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