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광수
서명: 논리와 비판적 사고
출판사: 철학과 현실사.
김광수 선생님은 한신대 철학과 교수이다.
김 교수님의 "논리와 비판적 사고"는 베스트 셀러에 가깝다. 개정판이 나왔었고 지금은 전정판이 팔린다.
뒤쪽을 보면, 수많은 재판을 거듭했다.
게다가 150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두껍고 책 모양은 좋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다. 적어도 여러분들이 논리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말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논리학에 관한 책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논리학적 지식만으로는 충분히 생기지 않는다. 논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우리 사고의 여러 부분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판적 사고에 대해서는 최근에 연구되는 내용이 많이 있고 나(파깨비) 역시 이런 연구에 개입되어 있다.
그런 내용은 곧 한글판으로 여러 저자들에 의해서 출판될 것이라고 본다.
결과적으로, "논리와 비판적 사고"라는 책은 그 책의 제목이 오해를 유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 사고'라는 말에 끌리겠지만 그 책의 제목으로는 "쉽게 배우는 논리학" 정도가 제일 알맞다.
개인적으로는, 논리학이 어려워서 장황한 설명을 감수하더라도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알맞다고 본다.
달리 말하자면, 그 설명이 너무 장황하다.
책이 두껍다는 것은 많은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지만, 같은 내용을 두껍게 썼다면 그것은 지루할 것이다.
돈을 주고 사기에 아까운 책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 책을 읽고자 하느냐에 따라서, 돈 주고 사서는 결코 읽지 않을 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
처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