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윤리학
저자: 김태길
출판사: 박영사
가격: 한 7000원쯤.
이 책은 디자인이나 활자 면에서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오래된 책이라서 컴퓨터 조판이 아닌 인쇄를 한 듯하고, 그래서 약간 지저분해 보인다. 그리고 글자가 좀 작다.
책 표지 디자인은, 요즘 추세로 봐서는 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훌륭하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서 말이다.
내용은 정곡을 찌르면서 명료하게 설명되어 있다. 어렵지 않다.
따분해 보이지만, 막상 읽으면서 문제를 이해하고 나면 따분하지 않다.
나는 대학 1학년 때 이 책을 읽었다. 무척 재미있었다.
내가 비록 철학과 학생이었지만 대학 1학년생이 무얼 알겠는가?
초보자였지만, 쉽고 재미있게 읽었으며 철학에 대해서 잘 다가갈 수 있었다.
나중에야 김태길 선생님이 우리 학교 교수님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건 잡담이고...
하여튼, 이 책은 추천한다.
윤리학은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고, 이 책을 읽어두면,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 메타윤리학에까지 이어지는 그 흥미진진한 철학적 문제 속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 무슨 책 선전같은 말투가 되어 버렸지만,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다.
그래도 물론 결국엔 여러분 자신이 결정하겠지? ^^
|
|
처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