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니체
지은이: J.P. 스턴
옮긴이:임규정
출판사: 지성의 샘.
가격: 6000원. 나는 지하철에서 떨이하는 것을 2000원 정도 주고 샀음.
니체에 대한 책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은 쉽게 구매를 유도할 만한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건 함정이다.
우선 표지가 딱딱한 것으로 되어 있고 고급스럽고, 크기는 작다. 종이도 빳빳해서 책이 전체적으로 멋지다. 내용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철학의 샘을 만든 사람들"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하지만 엄청나게 지루하고, 내용은 하나도 정리되어 있지 않고, 그냥, 무책임하게 써 놓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마도, 내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처럼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은 절대로 후회할 것이다.
역시 철학책은 떨이로 파는 것을 사는 것이 위험하다.
지금 나는 니체에 대해서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이 책은, 적어도 당분간,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읽지 않고 처박아 둘 것 같다.
가능하면 누군가에게 보기 좋은 선물로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머리를 굴려 보지만, 그러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겠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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