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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택하고 괴물이된 소녀와 납치범에 순종을 택한 소년이 <br />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을 마주하게되는 이야기 입니다.<br />
<br />
소년을 납치한 중년의 남성이 경찰을피해 도착한 곳은<br />
어느 지방의 숲입니다.<br />
납치범은 숲속의 허름한 집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잠깐동안의 휴식을 취 할 찰라<br />
갑자기 인기척을 느끼고 둘러보던중 괴생물체의 습격으로 사망합니다.
그 괴생물체는 다름아닌 살해당했다 되살아나 식인을 일삼는 10대 소녀죠.<br />
그집은 소녀의 집이었고 아버지없이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으나<br />
어머니는 술주정뱅이였고 어느 놈팽이와 만나 자기 집까지 데리고와<br />
재미를 보는 ... 자식에겐 소원한 그러한 엄마였죠.<br />
그놈팽이는 늦은밤 소녀의 방을 찾아와 강간을 일삼는 아주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였고<br />
어느날도 역시 소녀에게 못쓸짓을 하다 소녀는 반항하였고 그 와중에 그놈팽이가 살인을 하고<br />
소녀를 숲속에 뭍어버립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분노(소녀는 어머니에게 그남자를 제발 만나지 말라고 했었고 약속까지 받았었음)... 그리고 복수를 하기위해 흉칙한 얼굴로 되살아 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br />
납치범을 죽이고 뜯어먹던 소녀는 납치범의 차키를 뒤져 납치범이 타고온 차로 향합니다.<br />
앞좌석을 뒤지던 소녀는 시리얼을 발견하고 먹어보지만 사람이 아닌지라 구역질을 하고 뱉어버린 와중에 <br />
뒤에서 소년의 목소리를 듣고는 역시 죽일려고 다가가지만<br />
그 소년은 납치범이 두 눈을 불로 지져버려 눈이먼 상태였죠.
소년의 대사는 살려달라는 말이 아닌<br />
납치범이 어디갔느냐? 언제 오느냐? 이런 대사만 쳐서 납치범과의 반전이 있는줄 알았지만 <br />
학대를 당한 소년은 소녀와는 반대로 납치범에게 순종을 택한 것이었죠.<br />
반전이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소녀는 두눈이 만신창이가 된 소년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br />
둘이서 경찰을 피해 달아납니다.
감독은 경찰을 학대당한 소녀, 소녀들을 감싸주고 지켜주는 장치가 아닌 소녀와 소년을 강제로 떼어놓고 괴물이된 소녀를 사살 할 것이분명한 존재들 묘사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면서<br />
소년은 핸드폰을 줄곧 원합니다.
소녀는 또다시 살육을 하면서 핸드폰을 구하고 소년에게 건네주면서<br />
소년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지만 끝내 대답하지않습니다.
이는 가장 믿음이가고 안락했던 가정에서 납치범에게 구해주지 못한것에 대해 불신하는 연출로<br />
학대당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조차 외면당해 마음둘곳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소녀 소년은 어느 집에 당도하게 되고 거기서 집주인에게 발각당하지만<br />
소녀는 해치기 싫다고 합니다.<br />
여기서 눈먼 소년이 집주인을 살해합니다. 소년은 소녀를 어른들에게서 구해낸것이죠.
그렇게 이야기는 흘러가고 소녀는 흉칙했던 얼굴이 점점 본인의 생전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느끼고<br />
소년을 만나 무의미한 살육을 멈추고 소년에게 마음을 엽니다.<br />
소년역시 자신의 가정이 아닌 소녀에게 안락함을 느낍니다.
소년은 가정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소녀는 마침내 생전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br />
두눈이 흉칙하게 일그러진 소년을 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br />
겉모습이 아닌 진정한 내면을 볼 수있는 소녀이기에 가능 한것이였죠. <br />
즉 미자비한 살육속에서 자신과 처지가 같은 소년을 만나 마음을 열어가면서 본연의 얼굴을 찾아가는 연출은<br />
추잡하고 욕망에 가득한 어른의 모습을 대비시킨 것이죠.
마지막으로<br />
본연의 얼굴을 되찾은 소녀는 숲속의 도로를 걸어가다 <br />
호의를 베푸는 성인의 차를 타고 강간을 당하고 불우했던 자신의 어두운 숲을 떠나<br />
세상과 마주하러 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감독이 의도한 것은<br />
어른에게 학대당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은 다른 편의 어른들역시 그 아이들을 도울수 없고<br />
아이들 스스로가 짊어지어야 할 고통으로 여전히 자행되는 아동학대에 대해 고발하는 내용으로<br />
잔혹하게 그려낸거 같습니다.
소녀는 어머니가 집안에 있음에도 불한당에게 강간을 당했고<br />
소년 역시 부모가 있음에도 납치되었다는 설정은 끈임없이 자행되는 아동학대에 대해<br />
더이상 그아이들을 보호해줄 통로는 없다는 것이죠.<br />
그래서 감독은 순수하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경찰, 부모등 어른들을 불신하고 서로에게만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br />
영화를 보면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는 영화로<br />
슬프면서도 아릅다운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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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시판에만 쓰면 글 이 왜 이렇게 따닥 따닥 붙어서 나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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